떠나요 푸른 바다의 섬으로~ 복잡한 도시를 떠나 크고 작은 섬 수백 개를 가진 여수로 떠나는 여행~ [풍경이있는여행] KBS 2011073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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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있는여행] 여름, 섬 이야기 - 전남 여수
■ 그리움을 품다 - 횡간도
크고 작은 섬 수백 개를 가진 여수에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작디작은 분교들이 많다. 몇 걸음 걸어나오면 바다가 보이는 작은 분교. 열 살 된 여자아이와 유일한 친구이자 선생님, 둘만의 수업시간 섬마을에 울려 퍼지는 풍금 소리는 파도소리와 그리움이 배어난다. 하루 몇 번은 오가던 바닷길을 매일같이 나서는 사람들. 아버지가 그랬고 할아버지가 그랬듯 이곳 사람들은 여전히 남해 바다에서 멸치를 얻는다. 잡아올린 은빛멸치를 삶고 말리는 오래된 부부. 진한 바다향이 나는 그들의 삶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바다를 마주하며 걷는 비렁길 - 금오도
신기항에서 뱃길로 20여분을 들어가서 만나는 금오도. 여수 최고의 풍광을 만나며 벼랑에 난 길을 걷는 비렁길. 비렁은 벼랑의 옛말. 가파르게 깎인 절벽은 신비롭게 너른 바위를 품고 있다. 옛날에 미역을 널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넓은 미역널바위는 비렁길 최고의 절경이다. 걸음걸음마다 빛나는 초록의 희귀식물을 만나는 여름 비렁길에서 소박한 섬사람들을 만난다. 조용하던 섬마을 벼랑길을 걷는 뭍사람은 그들에게는 반가움이다. 바다를 향하여 비탈진 밭을 일구며 사는 금오도 사람을 만나며 비렁길을 걷는다.
■ 한 세기 바닷길을 비추다 - 거문도
삼 년 모자라는 백 년 동안을 늘 같은 시간 빛을 밝히며 뱃사람에게 이정표가 되어준 거문도 등대. 아름다운 동백숲을 지나고 푸른 들판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등대로 향하는 길은 천혜의 풍광을 선물해준다. 봄날에는 붉은 동백꽃을 얻었다면 여름이면 지천으로 깔린 산딸기를 얻는다. 그리고 마구 풀어져 섬 곳곳 골짜기에 숨어 있는 염소들은 제대로 거문도 비경을 즐긴다. 세상사 시름을 안고 등대로 향하는 길을 걷다 보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는 한창훈 작가.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등대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 본다.
■ 시간이 쌓여 섬이 되다 - 사도, 추도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 사도. 에메랄드빛 바다의 고운 모래 해안을 지나면 파식대가 바다를 향해 펼쳐진다. 수만 년 세월이 차곡차곡 쌓인 퇴적암은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거북이를 꼭 빼닮아 거북바위라 불리는 바위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에 얽힌 이야기를 품고 있다. 세월과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가진 갖가지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다. 추도에는 또 다른 시간이 흐른다. 이제 세 가구가 남은 고요한 마을 집은 돌담으로 쌓여 있다. 불어오는 거친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켜켜이 쌓인 돌담마을. 그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뭍의 소식과 사람은 그들에게는 기다림이다.
#여수 #금오도 #횡간도

Пікірлер: 2
@sangkim5952
@sangkim5952 Жыл бұрын
여수 밤바다 넘 좋아서 가끔듣는 곡이네요 와 멋있는 섬들이 참으로 많네요 한번쯤 그 곳으로 여행하고 싶군요~~
@흐르는강물처럼-r4i
@흐르는강물처럼-r4i Жыл бұрын
가요도있습니다. 가수 이찬원군이 부름니다 여수 밤다. 다시듣고싶습니다. 여 수 밤바다
She made herself an ear of corn from his marmalade can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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