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읽어주는 의사👨🏻‍⚕️] 남의 살을 만지는 것처럼 다리의 시린감이 심했던 환자분

[@jonmun-z1v]

감사합니다 원장님 . 흉추인대 골화증수술 1년이지났지만 특별이 좋아진것 없네요 이대로 살아야할지 삶을포기까지 하고싶네요

[@TV-yf4fq]

안녕하세요. 척추보안관 안풍기 원장입니다. 네 쉬운 얘기가 아니지요. 겪어본 사람만이 그 고통과 힘든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괜한 희망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신경이 살아나고 회복이 되는데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보면 이미 답은 나온 거로 보기는 합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보면 수년에 걸쳐서 더 천천히 안정기로 들어서고 증상도 나아지고 적응해가는 경우들도 꽤 있습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시술이나 약물치료를 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디 다른 문제가 있는데, 이게 모두 흉추 골화증의 수술 후 후유증인 줄 알고 다른 문제, 즉 다른 마디의 협착이나, 다리로의 혈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혈관 쪽 전문으로 보는 전문의와도 상의할 필요가 있겠지요. 기회 돼서 뵙게 되면 제가 뵙고 저희 병원 혈관 보시는 원장님도 같이 협진으로 봐드리겠습니다. 힘내십시요.

[@taegutube3007]

대학병원에서 3번4번 똑같은정상인데 3개월쯤지나서 수술했는데 교수닝께서는 바로 좋아질수있는게 아니다 하시는데 언제쯤 운동신경이 돌아오는지요? 그리고 감각신경은 남의살처럼 다리가 느껴지는데 한달쯤 지났는데 시원한답변 부탁드립니다

[@TV-yf4fq]

안녕하세요. 척추보안관 안풍기 원장입니다. 환자분들마다 회복의 정도, 수술 전에 이미 신경이 눌렸을 때의 그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의사들이 보통은 정확하게 딱 집어서 설명을 잘 안 드리지요. 시원한 답변을 원하신다면. ‘일반적으로’ 수술 전 극심한 통증은 수술 직후 80% 이상은 좋아집니다. 그러나 허리 수술 부위의 통증은 한 달, 다리로의 무딘 감이나 저린 감은 3개월 갑니다. 그러나 손상이 심한 분들은 6개월 1년까지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과서적인 답은 그렇습니다만, 제가 임상의로써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수술이 잘 되었는지 와, 잘 되었다면 결국은 시간 지나면서 더 좋아지리라는 긍정적 마인드와 꾸준하고 성실한 운동, 관리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실제로 이 두 가지가 다 충족이 되면 환자분들은 많이 좋아지십니다~ 그러나 통증이 다시 재발되거나 저린 감이 쉽게 안 가라앉는다면 재검사를 통해서 어디 신경이 아직 눌려있는 부분은 없는지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