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히틸다 김현남 수녀님이 연주하는 '울어라 열풍아' 대중가요 감명깊게 잘 들었읍니다.수녀복 정장을 하고 아코디온을 신명난 동작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퍽 인상 깊었읍니다. 사제나 수녀들 처럼 신심 깊은 종교인들도 기도하고 성경 읽고 수도하는 시간외 문학과 음악 등 예술과 취미생활을 할수 있다는 것이 인간 본연의 자연스런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도 어느날 낮 명동성당 마당을 가로질러 걸어가다가 수녀님들 회관에 들러 잠시 600 화투놀이를 함께했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읍니다. 김 추기경님은 박정희,전두환 권위주의 정권때 대통령과 진압 군경들 데모학행들 사이를 오가며 조정과 타협을 협상하고 종용하며 민주화운동에도 열성적으로 헌신했읍니다. 노태우 대통령후보의 6.29 직선제개헌 공약을 발표하기 열흘전 나는 김수환 추기경님과 명동성당에서 2시간동안 직선제 개헌과 문민정부출범,구속학생 석방 등 긴박한 시국문제에 관해 인터뷰한적이 있읍니다;그때 김 추기경님의 열열한 민주화투챙 신념을 확인할수 있었읍니다.한국의 민주화 역정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헌신과 공로는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후세들은 똑똑히 알고 기억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