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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희귀식물과 멸종위기종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신비의 자연보고’ 제주.
하지만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유입되거나 관리소홀로 방치된 동물들이 제주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 제주 까치, 길조에서 흉조로
1989년 한 언론사의 기념사업으로 들여온 까치 46마리. 현재 수 만 마리로 불어난 까치는 농작물을 해치고 다른 조류의 알과 파충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제주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사냥과 까치 덫으로 작년 한 해 9천여 마리를 포획하는 등 제주는 까치와 전쟁 중이다
▶ 사육장을 탈출한 붉은 사슴
제주농가 등에서 녹용을 얻기 위해 키우던 붉은 사슴과 꽃사슴이 사육장을 탈출해 자연에 적응하면서 제주의 희귀식물들을 먹어 치우고 있다. 노루의 피해를 막기 위해 붉가시나무 군락에 쳐 둔 방지망은 덩치가 큰 이런 사슴 등에는 이미 무용지물. 문제는 제주도라는 폐쇄된 생태계에 외래종이 들어오면 기존 생태계에 연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식물뿐 아니라 몸집이 작은 육상동물, 낮은 곳에 둥지를 트는 텃새들도 붉은사슴의 침입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 최고위 포식자, 들개, 멧돼지
사람들이 이사 간 후 버리고 간 개들이 야생화하면서 생태계와 농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야생의 한라산 노루를 사냥하는가 하면, 민가 근처까지 내려와 염소와 말, 소 등도 공격하고 있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58마리의 노루가 희생됐으며, 2007년 한 해 양 11마리, 송아지 5마리, 돼지 3마리가 물려 죽었다. 들개 외에도 멧돼지, 말 등도 농가를 탈출해 야생의 상태로 적응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멧돼지는 현재 추정 200여 마리, 아직 민가근처까지 내려와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으나 전문가들은 몇 년 내 수천마리로 불어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 인간의 부주의가 부른 재앙
외래동물은 도입 전부터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거쳐 도입해야 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의 생태계 교란종들은 무분별하게 도입되거나 인간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들 종이 토착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 438회 ‘외부침입종, 제주의 생태계를 위협하다’ (2010년 9월
1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