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익숙해지면 누드모델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별 부끄럼 없을 것 같긴 한데. 2년 전 누드크로키를 한동안 다닌 적 있었는데 반드시 몸 좋은 모델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누드크로키 목적이 예쁜 그림 그리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개 중엔 몸 좋은 모델도 있었고 외국인 모델도 있었지만 각양각색의 몸매 다 있었어요. 그리고 혹시 그림훈련이 아니라 딴 맘 먹고 가시려는 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금방 티 날 것이고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삼가해 주길. 실제 타이머 울리고 크로키 들어가면 스케치 하느라 바쁘고 그림에 몰입하면 가슴을 보든 성기를 보든 야릇한 포즈를 보든 동성의 몸을 보든 모든 다른 생각이 들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