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삼지, 경직형)로 고관절 아탈구가 발생해 대학병원 두 곳(부산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술받았던 환자 입장에서 당시 부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님 생각이 나는 영상이네요. 고관절 움직여지면 안된다고 통깁스 상태였는데 하필 수술시기가 땡여름이었던지라 너무 더워 미칠 지경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직접 병실로 올라오시더니 제사 지낼 때 사과, 배 윗대가리만 깎아놓은 것처럼 깁스 뚫어주고 내려가셨던 감사한 기억이 아직 또렷합니다... 요즘은 같은 수술도 통깁스를 안 한다던데, 22년 전(당시 7살)에는 그렇게 했나보더라고요. 당시 교수님께서 현재 부산의료원 정형외과 과장&원장님이시던데 다시 뵐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일부의 패륜적 발언으로 인해 제 사례와 같은 정말 감사한 의사분들까지 싸그리 비난받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