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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조선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하여 민간에서 구전되어온 민담입니다. 가난한 양반이 우연히 같은 날 아이가 태어난 두 집을 다녀간 삼신할머니들의 대화를 엿듣고 아이들이 장성한 후 복 많은 백정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 들인 후 전개되는 딸의 인생 여정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시아버지 홍진사는 복 많은 며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졌고, 며느리를 소중히 여기도록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으나, 아들은 이를 망각하고 신분의 편견에 빠져 아내를 내치게 됩니다. 그후, 새로운 양반가의 규수를 아내로 얻었으나, 가세가 기울자 후처는 남은 재산을 빼돌려 도망가고, 결국 유리걸식하는 신세가 됩니다.
한편, 백정의 딸인 아내는 집에서 쫓겨나 산중의 낯선 집에 의탁하지만, 산삼을 발견해 다시 부유하게 되었고, 아들들을 찾으려 합니다. 지혜를 발휘해, 걸인들에게 잔치를 벌여 아이들을 찾으려 하였고 끝내 아들들과 남편을 찾게됩니다. 결국, 후회하고 사죄하는 남편을 용서하였고 아들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자신을 도와준 노파 모자와도 연을 이어가며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