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행 - 잊혀진 해상왕국 말라카 (2006.12.1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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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여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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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жыл бұрын

연간 5만 척 이상의 상선이 오가며 세계 무역량의 40%를 운반하는 해상무역의 길목 말라카 해협.
이곳에서는 오늘날에도 해적행위가 끊이지 않는다.
600년 전 말라카 왕국은 말라카 해협을 장악하고 세계무역의 중심으로 번영하고 있었다 !!!
지금은 잊혀진 나라, 말라카 왕국, 그 흥망성쇠에는 어떠한 역사가 담겨 있을까?
▶▶▶ 말레이시아의 작은 항구도시, 말라카.
이곳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랍 등 세계 각지의 상인들이 모여들어 무역을 하던 15세기 해상실크로드의 중심이었다.
당대 세계 무역의 중심답게 지금도 말라카 곳곳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요소를 접할 수 있다.
중국 음식과 현지 음식이 퓨전된 ‘바바뇨냐’들의 음식
정복자 포르투갈의 후예들이 사는 ‘포르투기 거리’
말레이시아 국교를 드러내는 기와지붕의 ‘이슬람 사원’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탐사,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상엽 씨와 함께 잊혀진 해상왕국, 말라카로 역사기행을 떠난다.
▷ “아이들도 금을 갖고 놀았다” 황금의 왕국, 말라카
말라카는 인구 60만 명의 작은 항구도시이지만, 곳곳에 존재하는 화려한 유적들은 이곳이 동서교역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술탄 왕궁, 세인트 존 요새, 파모사 요새, 첸훙텐 사원, 스타 듀이스, 모스크 등,
화려한 유적이 작은 항구도시를 특별하게 만든다.
술탄 궁전은 당시의 영화를 가장 잘 말해주는 곳,
황금 왕국 시대의 의상과 장식품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세계의 모든 상품이 ‘말라카’로 모여들다
말라카 항에 당시 2천여 척의 무역선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멀리 아프리카까지 항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명나라의 전설적인 항해가 ‘정화’도 말라카를 찾았다.
정화가 싣고 온 물건은 중국산 도자기와 비단.
당시 서양은 도자기에 매료되어 있었고,
이때부터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중국상인은 도자기, 비단, 철, 은을, 필리핀은 설탕을, 인도네시아는 향료, 금, 상아를,
인도는 면직물, 염료, 아편을 가져와 교역하는 말라카는 세계에서 가장 번성한 항구가 된다.
▷ 중국과 말레이 현지문화가 퓨전된 ‘바바뇨냐’들의 음식
도자기 무역을 계기로 중국인들은 대거 말라카로 건너왔고, 지금도 말라카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인과 말레이 현지인의 국제결혼도 흔해져, 이들의 아들을 바바, 딸을 뇨냐라고 부른다.
이러한 결합은 새로운 음식도 만들어냈다.
말레이시아에서 살게 된 중국 사람들이 고향 음식을 그리워하다 만들어냈다고 한다.
22개의 민족이 어울려 사는 나라의 단면을 볼 수 있다.
▷ 말라카 해협의 발견!!!
평범했던 어촌은 어떻게 세계적인 무역항이 되었나?
말라카 해협을 항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1,000 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해협, 한 달 이상 걸리는 항해, 곳곳에 있는 암초와 해적은 항해에 커다란 위협!
그러나 말라카 해협은 남중국해와 인도양을 잇는 해협으로 동서 교통의 요충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다.
이를 꿰뚫어 본 것은 이웃 수마트라섬에서 온 빠라메시와라 왕자.
그는 말라카의 지리적 이점을 간파하고,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이곳에 새 왕국을 열었다.
그리고 건국 20년 만에 상업항으로 급속히 발전시킨 것이다.
▷ 포르투갈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포르투기 거리’
당시 해상제국이었던 포르투갈은 동양과의 교류 거점지였던 말라카를 주목해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후 말라카는 쇠락의 역사를 시작한다.
지금도 포르투갈의 후예들은 한 곳에 모여 살고 있다.
이곳을 ‘포르투기 거리’라고 부른다.
▷ 해상왕국, 동남아 식민지 건설의 교두보로 전락하다.
1641년 말라카의 주인은 네덜란드로 바뀌었고, 1842년에는 영국의 소유가 되는 등
말라카의 식민지 역사는 500년에 이른다.
포르투갈에 점령당한 시기부터 쇠락하기 시작한 말라카는
네덜란드 점령 후에는 인구가 2만에서 2천명으로 감소했고,
무역 환경이 나빠지자 상인들도 계속 이탈해 갔다.
해상왕국의 영화를 누리던 말라카는 역설적이게도
서양 세력의 동양 진출 교두보가 된 것이다.

Пікірлер: 19
@user-yj5qf8yl4h
@user-yj5qf8yl4h 4 жыл бұрын
유익한 방송 잘봤습니다 😉 🐥 *
@supernatureza
@supernatureza 4 жыл бұрын
아름다운
@user-kk8cn8xv7z
@user-kk8cn8xv7z 4 жыл бұрын
혜초가 바닷길로 오천축국을 왔다갔으면 여기였겠죠? 함 가보고 싶습니다.수에즈나 파나마는 머무 멀고..여기가 동서의 접합점이었던 것 같습니다.말레이시아~
@user-pt5mu8vn3s
@user-pt5mu8vn3s 4 жыл бұрын
그때 수에즈가 어딨냐;
@polarconeararcarkarch6618
@polarconeararcarkarch6618 4 жыл бұрын
@@user-pt5mu8vn3s 수에즈 운하는 기원전 6세기부터 존재했었죠. 이집트, 페르시아, 고대그리스, 로마가 사용했었죠.
@jamespeter3523
@jamespeter3523 3 жыл бұрын
시대가 다릅니다. 혜초는 통일신라, 말라카는 고려말 조선초
@XX-eb1vp
@XX-eb1vp Жыл бұрын
가보고 싶어요 말레이시아 말라카
@user-wb4vq7tl9w
@user-wb4vq7tl9w 3 жыл бұрын
가보고 싶어요 말레이시아 말라카
@user-gx5fg1qh9y
@user-gx5fg1qh9y Жыл бұрын
진짜 광고 대박이네~^^
@user-uf5dj1lm6f
@user-uf5dj1lm6f Жыл бұрын
잊혀진 해상 완국 말라카 ---는 아프리카동쪽의 커다란 섬이다 잊혀지지않앗다.. 내가 잘 기억하고 잇다... 지금 이곳은 마다카스카르섬일 뿐이다.. 인도네시아령이다..
@user-uf5dj1lm6f
@user-uf5dj1lm6f Жыл бұрын
마다카스카르섬이 온 것을 환영합니다.. 마다카스카르섬은 인도네시아령으로 과거에는 무인도 엿고 왕도마뱀들이 많이 살던곳...그후 유럽의 식민지가 되엇다가 관고아지로 개발되어 휴양지 섬이 엿다...해협은 말레이 해협이였다...참고로 말라카나 말라카시섬은 아프리카의 동쪽 커다란 섬이였고 그곳에 말라카왕국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잇다..
@user-wb4vq7tl9w
@user-wb4vq7tl9w 3 жыл бұрын
넘 욕심을 냈군 포르투갈
@withcoffee2731
@withcoffee2731 4 жыл бұрын
ㅇㅇ
@user-os3eb7rc1i
@user-os3eb7rc1i 4 жыл бұрын
믈 라 카
@haisungkim5806
@haisungkim5806 Жыл бұрын
포투기라는데 아무리봐도 말레이 원주민들이네. 혼혈이라고 하기도 ??
@user-uf5dj1lm6f
@user-uf5dj1lm6f Жыл бұрын
말라카왕국이 아니라 말레이왕국이겠지...
@user-gt1ve4vt6n
@user-gt1ve4vt6n Жыл бұрын
정화가 화교의 원조... 혹시 정화가 한국인 아니여... 동이족? 고려인? 남조선인? 우주최강 뻥투기나라 남조선... 말라카도 고조선땅이라고 우기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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