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발하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한국영화 걸작선] / YTN KOREAN

이른바 문민정부로 접어든 1990년대 초중반은 이전까지는 금기시된 정치 사회적인 발언을 시도한 한국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던 시기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 노동 운동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인물을 다룬 영화가 있었는데요. 자기 몸을 불살라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발한 전태일 열사의 삶과 죽음을 다룬 작품입니다. 박광수 감독이 연출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지금 만나보시죠.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 보조 일을 시작한 전태일.
환풍기도 없는 공장에서 각성제 주사까지 맞아가며 일을 해야 하는 동료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태일: 얘, 피 토했어요. 병원 가야 되겠는데?
경자: 괜찮아요. 병원에 안가도 돼요.
경자: 손 씻을 데가 없어요. 손 씻을 데가 없어요.
전태일은 우연히 노동법이란 게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주변 재단사들과 함께 바보회를 조직하게 됩니다.
태일: 12, 13살 난 어린 시다(보조)들이 먼지 먹고 폐병 들어 일전 한 푼 못 받고 공장에서 쫓겨날 때 나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근로기준법을 보면 우리도 당당히 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한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전태일은 피복 공장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청원을 전달하기 위해 노동청에 찾아가는데요.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고 견고하기만 합니다.
전태일: 저는 청계 피복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재단사입니다. 근로 감독관님께 건의할 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여기 실태를 다 적어 왔으니까 보시고 선처를 좀...
근로 감독관: 김 양! 근무를 어떻게 하는 거야? 여기 막 아무나 들어오는 데야?
결국 기자들에게 상황을 알려 신문에 나기는 했지만 현실은 전혀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고.
전태일은 동료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기로 합니다.
작업장 다락방을 철폐하라!
환풍기를 설치하라!
여성의 생리 휴가를 보장하라!
그러나 세상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죠.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수배 중인 노동 운동가 영수가 그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전태일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액자 형식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시점은 대학생들의 유신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1975년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영수의 아내인 정순은 공장에서 노조를 만들려고 하지만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전태일의 죽음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세상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죠.
정순: 어제 농성 4일째였는데 경찰들이 밤마다 와서 협박하고 전깃불도 다 끄고 너무 무서웠어요.
영화는 다시 5년 전인 1970년으로 돌아가 전태일이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자기 몸을 불사르는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태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얻기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 했던 상황.
개봉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영화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태일이 꿈꾸던 세상인가요?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었습니다.
#전태일 #아름다운청년전태일 #한국영화걸작선 #노동환경 #노동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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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h4v]

정말 제몸에 불 붙이는 장면은 수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얼마나 간절하고 갈망했는지 눈빛에서부터 느껴져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전태일열사!!넘 감사합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셔서

[@ShinDonghak]

이때 홍경인은 정말이지... 연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같았음.

[@이동진-y9v]

진짜 어릴때 봤는데... 홍경인의 연기와 열사의 행적을 보고 전율했습니다...

[@경화박-v3q]

전태일 열사의 희생이 있어 지금의 환경에서 일할수있음을 감사드립니댜

[@노경희-q3o]

무엇인가 이뤄진다는건 누군가의 희생들이 모여야 빛을 발하고 힘이 실린다는걸 느껴봅니다

[@박옥이-q1p]

민주주의는 주어진것이 아니라 쟁취한것임을 다시한번 알고 누군가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근로하고 있지 않았을까~생각해봅니다.

[@Happymemories7]

인상깊은 영화. 잊혀지지 않아.. 솔아솔아 푸른솔아...

[@방구석우국지사]

젊은날 가장감명깊게읽은책 조영래변호사의 전태일평전 어느 청년노동자의 죽음

[@왕눈이-j4v]

감사합니다

[@baboboe]

홍경인씨가 나오신 영화는 진짜..대박인듯.. 일그러진 영웅 부터..

[@이인자-o6v]

전태일열사선배님..감사합니다.

[@outkim8188]

조영래 변호사님 전태일평전을 감상깊게 읽었습니다

[@gonitvv]

저둡니다~

[@이우경-l1j]

저도 '전태일 평전'을 보고 숨을 쉬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승현-i8h]

홍경인배우는 그 시대 인물을 묘사하는 데 잘 어울리시네요

[@beam1831]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이거 지금도 많이들 나오는 말 아닌가

[@user-Best_of_me]

저때 홍경인나이가 20살.. 진짜 대단해ㅠ

[@김도현-h8n]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이 불에 타는거라던데 어찌 저러실수있었던건지 ㅠㅠ

[@김짱짱-i4y]

그걸 모르고 하다가 도중에 후회했을듯

[@전화기-h7f]

@@김짱짱-i4y 이건 무슨 분신드립?

[@유심히-i5g]

전태일 내게 있어 가장 크고 가장 웅장한 그리고 가장 뜨거운 그 이름

[@오뚜기아빠]

전태일.분등 여러분들의 삶 영상을 잘보고 갑니다♡

[@김진영-g3x7g]

전태일열사님말이맞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아프면 휴가하게하라~! 토요일 일요일은 쉬게하라~! 눈이내려와서 못가겠으면 집에쉬게하라!!

[@totomatto12]

진짜 내가이거 초딩때 책으로 접했는데 이거 따로구해서 1~5권부터 계속 돌려보는중 전태일 5권때 분신자살 한거보고 눈물남 ㅠ

[@young-jinwowphilippineteam7337]

안산분회 손영진 잘 봤습니다.

[@JmNam]

슬픈고 아픈 어제의 현실이네요!! 지금은 좀 나아진거지요? 앞으로는 많이 달라지겠지요???

[@기묭명]

이 영화감독이신 박광수감독님이 이후 박하사탕을 만드심

[@디노카이]

좌빨영화나만드시는분이군요

[@julee0353]

​@@디노카이 😒😒😒😒😒

[@모라카노-k1e]

홍경인 지금 뭐하고 지내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아야랑]

전태일 분신후 병원에서 몇일을 고통받다 사망 ㅠㅜ

[@정아인-y9c]

이 시기에 박정의(박근혜 아버지)가 대통령일 때 박정의를 좋아하는 사람 에게 혜택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일만시켰다네요 어떤 사람에겐 박정의가 좋지만 전태일 같은 분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jinhoo8261]

홍경민이아니라 인입니다..ㅡㅡ

[@jwm-dm2dt]

많이바뀌었고 매년조금식 바뀌고있지만 다른 선진국에비하면 아직 열악한거같네요

[@young-jinwowphilippineteam7337]

잘 봤습니다.

[@이성근-s8b5o]

분신자살 참 어려운건데ᆢ

[@김덕팔-i4z]

와ᆢ

[@luv__kkomi]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조성호-g2e]

오타인가 홍경인 아디 0:44

[@polalis1102]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은데 엄석대 아님??

[@시나브로-h2g]

ㅇㅇ 홍경인

[@TV-fs6jp]

실제로는 익명의 친구(?)가 불을 붙여주었다는걸로 되어있는데....좀 다르네요...

[@blackdragonangrycat]

전태일은 분신 이후에 아들을 급히 찾아온 어머니와 말을 나눌 정도 수준 정도의 의식은 있었고 만일 자신의 분신이 정당치 못 했다면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억울함을 토로 했겠지만 오히려 자신의 모습에 오열하는 어머니를 향해 슬퍼하지 말라고 달래며 자신이 생애 못 다한 노동 운동 투신에 힘 써달라 부탁했고 실제로 어머니 이소선은 아들의 유지를 이어 평생을 노동 운동에 동참했는데 이 부분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 이 부분을 설명하려면 전태일이 엄청난 대인배였던지 아님 스스로가 그렇게 될 것을 상정했기에 했다던지 외는 설명이 전혀 안됨 (몇몇은 외압설을 내세우는 사람도 있는데 전태일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어려운 생활고와 자칫 빨갱이로 내몰려 신변이 위험할 것을 알면서도 공장장과 싸웠고 정부에 그것도 박정희에게!!! 탄원서를 올려서 그들에게 미움 받기를 자청한 사람이 외부 협박에 굴복했다? 말이 안 되는 소리임)

[@TV-fs6jp]

@@blackdragonangrycat 익명의 친구는 그의 몸에 불을 붙였다. 불이 전신에 붙은채 평화시장을 뛰었지만 그는 방치되었다.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주사 비용이 필요하여 근로감독관의 보증이 필요하다 했지만, 근로감독관은 보증을 거부했고, 다시 옮겨진 명동성모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3~4시간 방치하였다. 결국 당일 밤 10시에 사망했다. ko.wikipedia.org/wiki/%EC%A0%84%ED%83%9C%EC%9D%BC

[@TV-fs6jp]

@@blackdragonangrycat 전태일이 불을 붙일 당시 다른 사람이 그의 몸에 불을 붙였으나 불을 붙인 이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권변호사 조영래에 의하면 전태일에게 불을 붙인 제3의 인물이 있었다 한다.[26] 《전태일 평전》을 처음 집필한 조영래는 전태일의 몸에 불을 붙였다는 그의 친구의 이름을 알지 못하여 김개남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였다.[26]

[@blackdragonangrycat]

@@TV-fs6jp 그런데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익명의 인물이 불을 붙인 것이 문제였다는 것이 아니라 분신 자살이 당했다는 표현이 잘못 됬다는 겁니다. 이 표현에 따르면 그는 그저 허망하게 죽은거고 그가 일생에 걸쳐 뛰어던 노동 운동들은 전부 조작되었다는 음모론을 쓰기 딱 좋은 말인데 정작 전태일은 죽기 전까지 그 익명의 인물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만일 사실을 알렸다면 익명이 아닐겁니다.) 어머니에게 자기 신념을 고수하며 죽었습니다. 그 사실 내용이 거진 전태일 평전에 의해서 나온건데 앞 뒤 내용 다 짜르고 딱 원하는 부분만 가져왔네요. 아전인수격 해석은 금물입니다.

[@TV-fs6jp]

@@blackdragonangrycat네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고인의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었습니다.

[@뱅뱅-c7k]

내할머니가 저렇게 힘들게 미싱노동을했었구나......

[@julee0353]

😢😢😢😢😢😢😢

[@앙기모륑-p3v]

2:26

[@wherewhy4268]

요새 뭐하나 홍경인~다시 뭐하나찍어라~~

[@HKLee-gk1rq]

편의점 자영업자들도 본점의 폭리에 대하여 분신으로 항의하라

[@somej9086]

전혀. 훨씬 나빠졌다.

[@uiseongfarm6876]

전태일 죽음을 이용하는 민노총..간첩 활동은 안돼

[@8gatelee625]

지금도 전라도신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