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가정집 노래씬이 말씀하신대로 이 영화의 큰 전환인데 저는 이 노래를 부르는걸 찍으려고 이 영활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 할정도 였어요. 가사 내용을 곱씹어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내가 날 사랑하는 거라고 거의 절규하는 내용. 내가 돈 많이 벌어 잘살겠다는데 아빤 왜 G랄이세요 하는거. 아빠는 바더마인호프세대 답게 히피처럼 월드피스하게 살았지만 결국 이 세상이 뭐가 바뀐게 있냐는거. 엄마한테 이혼당해 자기 딸에게 질척거려 완전 애증의 관계였어요. 주인공이 같았기 때문에 제 상상력을 조금만 보태서 존 오브 인터래스트는 이네스의 할머니 시대를 이야기한 토니 에드만의 프리퀄 같았어요.
@sookie_chunАй бұрын
와 존오브인터레스트가 토니 에드만 프리퀄이네요 그렇네요....;; 피아노씬 진짜... 절규인 거 ㅋㅋㅋㅋㅋㅋ ㅇㅈ... 부녀의 합이 자연스러운 걸 보면 십수년 전에 저 노래를 함께 많이 불렀을 거라고... 그땐 다른 느낌으로 불렀을 거라고...ㅠㅠ 얘기 나누기도 했어요;; 최근 독일 총선이 선거연령 만16세로 낮춘 첫 선거였는데 새로 유입된 (지난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기후위기나 난민 이슈에 관심 없고 경제적인 안정성을 관심사 1위로 꼽아서 정치권에서 놀랐다는 기사를 보고 이네스가 생각나서 이 영화를 택했음다 ㅜㅜ 코로나 이후로 한국의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로 자기 앞가림하는 걸 최우선 가치로 여기게 된 것 같다고 체감하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