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선생님입니다. 연세대 인문사회계열 논술 수리문제에서는 미적과 기하는 다루지 않아요. 확률과 통계도 선택과목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주력으로 활용하지는 않을 거에요. 실제로 형식 변경 초기에는 확률과 통계 문제 위주로 출제했는데, 수능이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바로 확률과 통계가 아닌 수학 2 미적분과 1학년 과정인 고등수학의 일반 함수 해석을 출제했어요. 지원자의 대부분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학생들이지만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들을 고려해서 출제 범위를 조정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학교 과정과 고등수학 과정에서 간단한 확률과 통계는 다루고 있어서 이 개념도 살짝 포함시킬 수 있으니 수학 1, 수학 2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고등수학 과정도 다시 점검해보는 게 가장 적절합니다. 수학 문제는 이정도로 풀 수 있는데 중요한 건 그 이후에 글쓰기를 어느 정도로 완성할 수 있느냐 하는 거에요. 오히려 수학 풀이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기 보다 그 결론을 활용해서 제시문이나 문제의 주제와 연결하여 서술하는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