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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미가 7:8-20
제목: 나는 엎드려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설교: 차준희 목사
“나는 엎드려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미가서 7장 8-20절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 이후에도 희망과 구원의 확신을 놓지 않으며,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은 유다의 멸망 이후 남겨진 백성들의 고백과 예언, 기도, 찬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을 중심 주제로 삼습니다. 유다 백성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죄인임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궁극적으로 자신들을 회복으로 이끄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먼저, 본문은 예루살렘을 의인화한 "나"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겪으면서 대적들의 조롱과 멸시로 인해 이중적인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돔과 같은 형제 국가들이 유다의 멸망을 고소해하며 즐기는 모습은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심판을 통해 자신들을 고치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노래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라는 고백은 백성들의 희망이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희망은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심판을 통과하며 하나님께 회복을 구하는 철저한 신앙 고백입니다.
이어지는 예언자의 구원신탁에서는 유다의 회복과 확장이 예언됩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다시 건축되고, 흩어진 유다 백성이 세계 각지에서 돌아올 것이라는 선언은 멸망 이후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강력한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특히 앗수르와 이집트 같은 주요 지역이 언급되는데, 이는 유다 멸망 이후 유다인들이 가장 많이 이주했던 곳들입니다. 이러한 귀환의 예언은 유다 백성이 단순히 물리적으로 회복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열방은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정의 아래 심판을 받을 것이며, 결국 하나님의 통치에 복종하게 될 것입니다. 열방의 심판은 단지 그들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올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으로 나타납니다. 이 예언은 하나님의 심판이 단지 멸망이 아니라 회복과 구원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구원이 유다뿐만 아니라 열방을 포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기도의 단락에서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과거 출애굽 때와 같은 기적을 간청합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고립된 상태를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양떼로 묘사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좋은 목초지로 인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바산과 길르앗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가장 풍요로운 목초지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는 하나님께서 백성을 다시 풍요와 평화의 상태로 이끄시기를 소망하는 간구를 나타냅니다. 열방에 대한 묘사는 그들이 자신들의 우월감 속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당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을 예고합니다. 열방은 자신들이 의지하던 권력과 견고한 요새를 잃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엎드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열방의 심판이 그들의 멸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놀라운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목표는 단지 유다의 회복에 국한되지 않고, 온 열방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데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유다 백성의 찬양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은 죄를 짊어지시고 허물을 넘어가시며, 죄악을 깊은 바다에 던지시는 분으로 찬양받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은 인간의 죄와 불순종을 넘어섭니다. 하나님은 단지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죄악을 완전히 제거하시며 새로운 관계로 회복시키시는 분으로 묘사됩니다. 이러한 용서와 자비는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의 신실함에서 비롯되며,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변치 않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라는 질문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비교 불가능한 분으로 찬양하며, 그분의 자비와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독보적인지를 강조합니다.
본문의 신학적 메시지는 심판과 멸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이 희망으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면서도,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함과 자비를 믿는 철저한 신앙으로 "나는 엎드려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라고 노래합니다. 이러한 고백은 현실의 고난을 넘어서는 희망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희망은 외적인 상황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본질에 뿌리를 둔 것입니다.
본문은 또한 하나님의 구원이 유다에만 국한되지 않고, 온 열방으로 확장되는 보편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단지 멸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회복과 구원을 이루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열방은 하나님의 정의에 따라 심판받지만, 결국 그분의 통치 아래로 돌아와 하나님을 경배하는 민족으로 변화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민족과 세대를 아우른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신약의 메시지와도 연결됩니다.
결론적으로,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도 구원을 기대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유다 백성은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경험하고, 그 공의가 결국 회복과 구원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속에서 살아갑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며,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모든 민족에게 희망과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모든 신앙 공동체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신실함을 확신하고, 현실의 고난을 넘어 희망을 붙들라는 강력한 도전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