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와 시공을 같이 하면 통상 설계건축사가 감리까지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니깐 설계부터 감리와 시공을 한 곳에서 하는 것인데요. 특히 감리는 설계도서와 시공이 맞게 진행되는지 보면서 건축주의 입장에서 시공사에 할 말을 해주는 자리인데 그럼 설계,시공사,감리 vs 건축주와 같은 구도로 시공시 문제 발생시 건축주가 기댈곳이 없어지는 것이 큰 문제네요. 그리고 보통 설계 후 공내역서로 시공사 견적 받고 비교 후 시공사 선정해야 하는데 설계부터 맡겨버리면 시공 견적에 대해서 타 업체와 비교도 어렵고 무조건 맡겨야 되는 상황인데요. 한곳에[서 모두 맡아서 하는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할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리모델링 설계에 대해서 다른 설계사가 만든 설계에 대해 시공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보통 어떤 디테일에서 그런 상황들이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주셨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리모델링이라고 해도 철거 후 구조보강까지 거치고 나면 신축 골조 타설 후 부터 내와부 마감이나 설비등 공사 들어가는 상황은 같은 것 같긴 해서요. 그리고 신축도 이름이 알려진 대형설계사무실이나 유명 건축사가 직접 실시도면 작성해도 실시도면으로 바로 시공하긴 어려워서 현장에서 시공시에 샵(디테일)도면이라고 현장에서 그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실시도면 그대로 시공 못하니깐 대부분 설계사들이 리모델링 설계에 무지한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오해될 수도 있어요. 추가로 시공하기 전에 실시설계도서와 공내역서 받고 견적 제출 후 시공사 선정되어 시공할텐데 그럼 실시설계도서를 미리 받아보고 견적내고 공사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다가 설계 잘못되서 시공에 문제가 발생된다는것을 착공 후에 건축주에게 말한다는 것은 애초 견적낼때 도면을 안봤다는 거죠. 제대로 된 시공사는 실시설계도서로 견적댈때 이런 문제로 다른 디테일 대안 제출하고 견적을 내거나 건축주한테 이 도면으로는 시공이 어려워서 견적내기 어렵다고 사전고지 했어야죠. 그래서 다른도면을 제출하라고 해서 견적을 내거나 하는거죠. 아무튼 이같이 내용이 지금 대한민국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