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별장을 갖고 있고 종종 내려와서 사는데, 그냥 서울 아파트가 낫습니다. 벌레 나오고 마당 잔디 한 달 마다 깎는 거 개고생, 수영장 물 다 청소해야 해서 진짜 개고생입니다. 아무리 벽돌, 모던 시멘트로 건축해도 15년 정도 되면 싹 갈아 엎어야 함. 특히 내 별장은 바닷가 앞이라 더 빨리 노후화 됩니다. 원목 데크도 한 번씩 갈아줘야 하고요. 바닷가 쪽은 주변에 관광지 있으면 밤에 폭죽 지랄나고 개발지역이라면 팬션 같은 거 싹 들어올텐데 밤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잡니다. 인프라도 없고 편의점도 차 타고 가야하고 마트는 차 타고 15분 이상 나가야 하고 다행히 내 별장은 아니지만 주변에 축사 있는 곳은 땅값은 싼데 1년 내내 메탄가스 똥내 맡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마트, 홈플 배송오고 카페, 편의점, 해변 걸어서 갈 수 있고 주변에 팬션 없고 사람도 거의 없고 축사 없고.... 여기 토지 3억 줬고 별장 2층으로 시멘트+벽돌로 올리는 데 3억 줬습니다. 마당하고 수영장, 내부 인테리어 총 1억5천 들었고요. 여의도 대로 출퇴근 겁나 막히고 새벽에 슈퍼카 떄문에 시끄럽고 윗층에 멧돼지가 사는지 겁나 쿵쿵 거리고 해도 지하에 이마트 있고 여의도 성모병원 있고 걸어서 더현대서울 갈 수 있고 택시타고 5분만 가면 영등포 백화점도 갈 수 있고.... 도시 아파트가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