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플래쳐가 캐이시의 자살 소식을 듣고 우는 장면에서 제자의 죽음에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교수짤리고 펍에서 앤드류 만나서 했던 얘기 보면, 포기하거나 못버티고 자살하는 애들은 원래 그정도 밖에 안되는 애들이라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듣고 보니까 그 전에 눈물 흘렸던게 슬퍼서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해서 키운 제자가 그정도의 천재가 아니었다는 자기에 대한 슬픔에서 우는 거라고 느껴지더라구요.
@user-yw2qc3fw6g2 жыл бұрын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vensi228 Жыл бұрын
이말인 즉 소시오패스인데..
@jungmin34323 ай бұрын
거의 다 만들었던 작품이 망가져서 우는거임
@moslow_southkorea3 ай бұрын
플래쳐는 학생들에게 '케이시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했죠. 이후 앤드류가 다른 학교 관계자로부터 들은 진실은 '케이시는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구요. 플래쳐가 케이시의 사인을 알고도 학생들을 속인 건지, 아니면 잘못 전해 들은 건지 알 수 없겠으나, 전자라면 자신의 과실(괴롭힘에 따른 자살)을 숨기기 위한 명백한 '눈물 연기'이고, 후자라도 '자신이 선택해서 키운 제자가 그정도의 천재가 아니었다는 자기에 대한 슬픔에서 우는 거'일 것 같아요. PS. 앤드류가 극중 렌터카를 몰다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죽지 않은 것은 다시 한번 플래쳐의 거짓말 또는 잘못전해들은말인 '교통사고로 죽은 케이시'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앤드류는 죽지 않고 살아나 마지막 무대에서 복수에 성공(?)했으니, 엔딩은 어쩌면 케이시의 복수일 것도 같아요. 그 복수란 플래쳐가 만든 케이시적 상황을 극복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kimvictor17942 ай бұрын
장난감 망가져서 우는 애같았음;
@l_t_jn4 жыл бұрын
이렇게 보니 마지막 아버지가 문틈새로 들여다보는 장면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멍한 표정이 아들의 실력을 보고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라 생각했는데, 자신에게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아들의 주도적이고 열정적인 모습, 그리고 마지막에 플레쳐에게 인정을 갈구하는 눈빛까지 보면서 아들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알게된 상실감의 표현처럼 느껴져요.
@user-td3tl7hl2o3 жыл бұрын
ㄹㅇ..아버지는 끝까지 쓰레기네
@newguy123142 жыл бұрын
내 아들이 죧됐어인 표정
@user-ce5ss8yo1j2 жыл бұрын
니 아들 ㅈㄴ 쩔드라!!
@SARARI79232 жыл бұрын
크
@AAcnd Жыл бұрын
음악에 미쳐 비극적인 삶을 살게될 아들을 슬프게 바라보는 표정인거같은데..
@dolx204 жыл бұрын
대체 몇번을돌려 보신거죠 감탄이 나옵니다. 문틈씬으로 아버지랑 대비시킨것은 전혀몰랐네요 식사위치 같은것도 잘봤습니다. 감독이 고마워서 업어주고 싶어할것같네요
@HAL-bp2ef4 жыл бұрын
그니까요 분석이 엄청 세밀하심
@Emerald--oj4np3 жыл бұрын
이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 싶은게 예체능계에 즐비한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교수법이 결국 모두를 불행하게 한다는 것인데 한국인 중에는 뻐킹 열정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듯.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의 표정이 자기 자식이 아닌 미친 사람을 보는 듯한 표정인걸 잘 캐치해야됨.
@joyeetasanyal751 Жыл бұрын
아버지가 감동한줄 알았는데 ...ㅠ..ㅠ
@hololo1452 Жыл бұрын
미친교사들한테 쳐맞고 스톡홀름 신드롬 생긴사람들이 많아서 그런듯.. 그러니까 주호민 사태에도...
@삼백억사나이 Жыл бұрын
미친놈이 아니면 세계최고는 될 수 없어
@Rational_1211 ай бұрын
@@삼백억사나이세계 최고 아무도 안미쳤는데
@aaaabbb459710 ай бұрын
님 ㅋㅋ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거 그런 거 아니에요 다시 한번 영화 해석 찾아보세요 ㅋㅋㅋ
@OddOddStar4 жыл бұрын
이 리뷰어가 좋은 이유는, 생각지 못했던 관점에서 영화를 리뷰하는데 그 리뷰가 상당히 설득력이 있음. 1영화 2재미 개꿀
@flyingpan26394 жыл бұрын
사회생활 해보면 오히려 이영화를 가볍게 볼 수 있더라 플레처는 그냥 권력지향적 인간일 뿐임 뭘 할때 항상 자기가 주목받아야 되는타입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유형 앤드루 입장이나 관객입장에선 굳이 저렇게까지 쥐잡듯이 잡아야 되냐고 생각하지만 플레처 같은 인간에게 권력다툼은 그 자체로 삶의 의미를.갖기 때문에 의미없는 질문이다 마지막에 앤드루에게 기싸움에서 밀리고도 모두 자기 공인 양 눈으로 칭찬하는 척 하는 건 실소가 나오더라
@병신보면짖는개-r2n3 жыл бұрын
너같은 놈들 특징이 그런 사람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이런데 와서 큰소리 떵떵치더라
@Jongsei3 жыл бұрын
@@병신보면짖는개-r2n 너같은 놈들은 집구석에서 평론가 마냥 찔찔대는게 다더라
@limitedheon53712 жыл бұрын
@@병신보면짖는개-r2n 맞는말인데 지랄이누
@Fact_Pokuk2 жыл бұрын
뭔 권력지향적 인간이야 ㅋㅋㅋㅋㅋ 플레처는 천재를 탄생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의인인데 ㅋㅋㅋ 영화 제대로 보지도않고 악역이라고 단정짓는 꼬라지 ㅉ
@sungjunelim37202 жыл бұрын
맞는말씀입니다 겪으면알죠ㅎㅎ
@Physics_OT4 жыл бұрын
교수와 대학원생의 씁쓸한 관계... 교수: 대학원생은 가난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원생: 하... ㅅㅂ
@방구머겅4 жыл бұрын
근데 사실 금전적으로 풍족한 대학원생이 연구에 매진하는걸 본적이 한번도 없는 1인...
@bnmy6581i4 жыл бұрын
방구머겅 다 외국에 있어서 못본걸꺼에요
@golbane14 жыл бұрын
돈많으면 거의 대부분 부모가 전공을 정해주고, 대학원까지 보내주죠~^^ 그러니 열심히 해야할 이유가 없겠죠. 다 그런건 아니고요... 대부분~
@wookipop4 жыл бұрын
영화도 리뷰도 지린다 진짜,, 쉴틈을 안주고 몰아붙이네
@한경택-l1y Жыл бұрын
하이 우키팝
@최대운-k9s4 жыл бұрын
감독이 말하길 앤드류는 서른에 마약중독으로 죽었을거라고 했죠. 왓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감독의도랑 정반대로 영화를 이해한 사람들이 태반인데 정말 분석을 잘한 것 같네요
@540-b1d4 жыл бұрын
인생이 망가지고 마약중독으로 죽더라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수준에 도달하는게 주인공이 꿈꾸고 바라던 것이었음. 앤드류는 자신이 존경하던 여타의 재즈 뮤지션처럼 결국 위대한 성공을 거둠. 그가 불행하게 살게 될 것 이라는건 영화가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반론이 될 수 없음. 앤드류는 사랑, 정상적인 인생, 행복 모든걸 포기하면서 결국 원하는 걸 이뤘음. 앤드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임.
@상추는예민해4 жыл бұрын
54 0 우리가 물론 앤드류만한 스타가 되진 못했지만 누구나 무언가를 성취하고 이뤄냈고 그 후엔 항상 삶의 연장선이 이어지죠. 이 부분은 앤드류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비록 아무나 이루지 못할 엄청난 성취를 거뒀지만 그 후에도 삶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의 스트레스로 후의 삶이 항상 온전하지 못한 정신때문에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삶이 되어버린다면 그것은 해피앤딩이 아니라 비극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은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무언가 이룬다고 그게 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xaeha59264 жыл бұрын
정답
@pomni86964 жыл бұрын
앤드류가 나중에 어떻게 됐건 그가 갈구하는 곳에 도달하였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이후 인생의 힘듦은 대가라고 볼 수도 있지요. 오히려 불쌍한 말로로 인해 전후사정 다 내려놓고 배드엔딩이 된다는 몇몇 댓글들이 더 인생을 단순하게 보는 시각이라 보이네요.
@lesliekim2534 жыл бұрын
진짜 업계 천재들 자살하고 마약하고 한거 봤는데 꼭 그렇지는 않아...많이 그렇긴해 물론 음악은 아니고 다른쪽. 우리는 단순히 완벽함을 추구했음..근데 완벽함은 없더라
@정로건-o5q2 жыл бұрын
진짜 한가지 길말고는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방식일지도 모르지만.. 저렇게 살면 요절 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병이 생기든, 자살을하든.. 그리고 저렇게 혹사하듯 드럼치다가 손목이 망가져서 자신의 꿈이 무너진다면?.. 저 교사는 거기서 학생을 팽 하고 또다른 가능성있는 학생을 택하겠죠 그럼 팽당한 사람은 "너가 관리를 잘했어야지" 라는 소리를들으며 더 깊은 수렁에빠질듯.. 고장난 장난감엔 관심이 없는법..
@열두미2 жыл бұрын
정주행 중인데 리뷰영상 죄다 미쳤네요...진짜 채널 떡상이 시간문제가 아닐지..보물같은 채널을 찾았네요
@닉네임꼭설정해야함4 жыл бұрын
댓글 보니까 여전히 삐뚤어진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사회가 사람들을 이렇게 만드는건가 싶은게, 유독 동양권에서 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미화된 관점으로 본다는 말이 나올정도니
@연미-n2i4 жыл бұрын
저도 이거 진짜 첨에 사람들 반응만보고 성장드라마 같은 느낌이라 계속 안보다가 나중에 봤는데, 싸이코한테 시달리다가 멘탈 망한 씁쓸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걸 해피앤딩으로 본 사람들이 많다는게 놀라웟음
@겨울은하얗게3 жыл бұрын
뉴턴 스티븐 잡스 에디슨 레이크록 전부 미친놈들이엿죠. 미화된 관점이라기보다 어느 부분에 이영화의 매력을 느꼇는가에서 차이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나오듯이 마약에 쩔어서 일찍 죽고 이름을 남기느냐 평범하게 90세꺼지 살면서 죽느냐 ..야수성은 야망성을 띄기도 합니다.
@ppppp96573 жыл бұрын
@@연미-n2i 저도 그냥 열심히하고 성장하는 영화인줄 알고 일부러 안보다가 해석찾아보니 와... 완전 다른 영화네요 ㅋㅋ
@gunhwipark17613 жыл бұрын
삐뚤어진게 아니라 그냥 관점 차이인듯
@나쁜사람-y7b3 жыл бұрын
열등감이 심하면 그럼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성공해야 한다는 망상이 지배하기 때문에 실제로 저 주인공도 열등감 심해보이고
@hO-tb5nc4 жыл бұрын
앤드류는 마지막에 교수한테 오히려 엿 먹일려고 다시 가서 쳤다. 그때 손에 피가 날 때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이면서 동시에 연주를 즐기는 무아지경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머머리 교수도 거기에서 희열을 느끼는 장면에서, 저것 조차도 다 저 교수놈의 계획이었나 싶어서 소름돋더라. 난 주인공이 연주 끝내고 죽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연주가 황홀한 이중적인 기분이 들었음. 그래서 영화 끝나고 앤드류가 그냥 드럼 때려치고 다른 일 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랬다. 왜냐면 이미 경지에 한 번 오른 앤드류는 그 이상의 연주가 나오지 않으면 만족을 못 느끼고 하루종일 드럼만 치거나 안되면 감독의 말처럼 약물에 손 대고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분명 마지막 장면에서 연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보였는데 그 이후 앤드류의 삶은 황홀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이 영화가 기분좋게 심장을 뛰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서늘하게 만든 것 같았음. 나도 무아지경으로 뭔가에 빠져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끝은 허무 할 것 같고 만족을 모르는 상태가 되면 그것 외에는 모든 게 지루하고 재미없어지는 것임. 여튼 앤드류의 결말은 좋지 않을 것 같아보임.
@2sy_b3 жыл бұрын
실제 감독은 플레쳐의 마지막 복수는 복수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앤드류에게 줄 하나의 자극으로서의 의미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연주를 성공하거나 무너지지 않는다면 넌 음악가로서 성공할것이고 못하면 내 복수가 성공하는 것이다. 뭐 이런거라고 하네요
@jye0421 Жыл бұрын
감독오피셜 앤드류는 30대에 약물중독으로 자살할 것이라고 함 가학적이고 파괴적인 교육, 학대의 위험성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만 반대로 받아들임 나르시시스트 플래처와 가스라이팅 피해자 앤드류.
@공유정보11 күн бұрын
그런 생각들이 스스로를 의미없는 시간에 두기 되는거라 봅니다. 뭐 그러지 마라는게 아니라 그렇다고요. 누구든 아주 멀티한 주관은 가지지 못한다고 봅니다. 뇌와 체력은 한계가 있으니..그러한 생각들로 집중하면 그리 사는거...모든 사람들이 그렇죠. 자기가 믿으면 그리 살게되는법. 무얼하든 의미가 없으시다는 말씀같네요. 즉 의미없는 삶만 계속 사실거같으세요. 그대만...
@Cosmos201814 жыл бұрын
'탁월하다' 는 표현이 걸맞는 분석입니다
@이-s8p1b4 жыл бұрын
이 영화는 절대 해피엔딩이 아님 작품초반에 자살했다던 플레처의 제자의길을 앤드류가 똑같이 걷고있는거...
@캣럭스 Жыл бұрын
앤드류입장에서는 해피엔딩임. 본인입으로 30살에 죽고 자신을 알리는것이 심심하게 90살까지 사는것보다 좋다고했음. 앤드류는 결국 천재라는 꿈을 이루어냄.
@amigorenasantiago1901 Жыл бұрын
무엇을 지향하느냐가 중요하죠 뮤지션에게 평범하게 중간만 가는 삶은 나이가 들수록 너무 가혹적이니까요
@Poloxamine-tg8dh4 ай бұрын
@@캣럭스앤드류 본인조차 그것이 해피엔딩이고 꿈이라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해피엔딩이라면 왜 젊은 나이에 마약중독에 시달리다 자살한 수많은 예술가들, 음악가들의 말로는 항상 비참한가? 원하는 바를 다 이룬 해피엔딩이라면 웃으며 죽을 수도 있을 것인데.
@케세라채시라3 ай бұрын
@@캣럭스 천재라는 꿈을 이룬 게 맞아요? 천재처럼 보이는 순간을 한순간에 겪고 그냥 소멸할 존재로 사라질 거라는 게 말하고싶은 바인거 같은데..
@yo-hanjeon26294 жыл бұрын
전 영화 보고나서 플레쳐 생각에 속이 메스꺼울정도였는데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거 보고 이해가 안되었었습니다. 내가 이상한건가 생각 할 정도.. 많이 공감되는 리뷰 잘 봤습니다.
@왕호찌4 жыл бұрын
영상 이것저것 보면서 퀄리티 너무 좋아서 감탄했는데 구독자수 적은거 보고 충격... 조만간 떡상할거 같아요 좋은리뷰들 감사합니다
@홍재재4 жыл бұрын
예전 대학원담당교수가 생각나네요. 김교수 잘 지내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 감사하지만, 당신은 결코 좋은 선생도, 좋은 사람도 아니예요. 다만 좋은 건축가가 될수있을지는 모르죠 ㅋㅋ 부디 건강하시고, 다시는 보지 않기를 빕니다^^
@CHOSHIM313 жыл бұрын
👍
@하리보-r1i4 жыл бұрын
그냥 플래처는 카드 탑을 하나하나 쌓아놓고 마지막에 무너트려서 무너지는 것을 보고 좋아하는 변태일 뿐
@mikres99ify4 жыл бұрын
@손문학 헤으응...곤 나 뭔가 딱딱해젔는걸
@와-u4t4 жыл бұрын
ㅗㅜㅑ 사디스트?
@minsung90194 жыл бұрын
영화 리뷰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기존에 어떤 분석보다 훌륭하네요!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goowabagoowaba53994 жыл бұрын
플래쳐는 앤드류를 숨은원석이아니라 흑연으로 본듯합니다. 아무도 신경쓰지않고 특출나지도 않지만 열과압력을 가하면 다이아가 될지도 모르는 탄소덩어리. 그 과정에서 앤드류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천재에대한 집착만은 진실됐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영화내 유일하게 플래쳐의 슬픔이 드러난 션의 죽음도 단순히 죄책감이 아니라 자신의 완성된작품의 상실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JohnSmith91f4 жыл бұрын
떡상기원할게요, 항상 응원합니다!
@user-san10074 жыл бұрын
리뷰를 슥 봤는데, 저는 어쩌면 플래처같은 스승을 만나고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이 꽤엄격하시고,규제가 많거든요. 어릴때 많이 맞기도 했고. 인정이라고는 받아본적이 손에 꼽을겁니다. 최근에서야, 그 채찍의 강도가 약하지만 내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선생을 찾은것 같은데. 제가 앤드류의 감정이랑 비슷합니다. 아 저 선생한테 인정받고싶다. 그 인정받고있다는 증표인 '잘하고있어'라는 말이 주는 한마디가 얼마나 큰지, 아마 저같으신분들이 아니면 못느낄겁니다. 가끔 주변에서는 너는 인정받으려고 공부나,일을 하냐고들하는데. 입으로는 아니라곤 하지만 미치도록 인정받고싶습니다. 그 한마디가 저한테는 너무나 마약같습니다.
@pyeondoche4 жыл бұрын
감정적 지지를 잘해주는 타입의 스승을 만나면 좋을 것 같네요. MBTI타입이 플레처처럼 esfj이거나 enfj, infj인 사람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pyeondoche4 жыл бұрын
당연히 플레처처럼 소시오패스이거나 폭력적인 스승은 안됩니다!
@NuttyV24 жыл бұрын
제가 고딩때 그런식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고1 때 과학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과학을 열심히 했고 과학은 항상 1등 했었습니다. 고3 때 선생님이 바뀌니까 과학책을 피지도 않게되더라고요. 어렵겠지만 자신의 가치를 외부로부터 확정하는 마인드를 버려야해요. 그게 강력한 동기가 되지만 그럴 사람이 없어지면 무너지거든요.
@범범고래4 жыл бұрын
와 어쩌면 제가 원했던 영화리뷰...영화를 얼마나 심도깊게 해석하시는지 영상속에 묻어나네요... 다른 리뷰들도 찾아볼게요.(페이지를 보니 거의다 제가 봤던 영화들!) 위플래쉬 조만간 재개봉하는데 꼭 다시 봐야지~
@물고기-p5r4 жыл бұрын
위플래쉬의 노력과 광기를 좋아했지만 지금까지 광기만으로 영화가 설명이 안 되었었는데 이제야 영화가 더 선명히 보이는듯 합니다. 리뷰가 정말 와닿네요
@고양이-h8f4 жыл бұрын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이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3번이상을 봤는데 자존감과 연결해서 이렇게 까지 보진 못했네요. 설득력 있고 공감됩니다.
@Gambler-p1l4 жыл бұрын
트라우마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맞았네요. 세상엔 개쓰레기 같은 포식자 인간들이 즐비하니 우리 모두 부모가 된다면 자식들에게 가학적인 폭언과 폭력으로 가장한 훈육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세상이 무섭고 머같지만 그래도 니 뒤에는 내가 있다는 든든함과 격려를 해주어야 포식자 인간들의 먹이가 안되지요
@방랑철학4 жыл бұрын
너무 분석이 좋아서 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영상들이었네요 감사합니다
@bgolduser4 жыл бұрын
가장 무서운 점은 저런 폭력적인 방식의 결과일지라도 천재와 천재의 작품은 인정받는다는 것. 결과물이 아름답기에 현혹되고 과정의 악함을 보게되더라도 쉽게 비난하지못하게된다. 그리고 이것이 저 악순환의 고리를 끝없이 배불리고 반복되게 한다
@taehyeong65942 жыл бұрын
광기어린영화 광기어린 리뷰..요런시점님께 존경과 찬사를!
@하이퐁뉴퐁포칭텐4 жыл бұрын
이 영화를 최근에 다시보는데 가짜사나이가 생각났습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다그치고 극한의 고통을 버텨낸다면 자기자신을 뛰어넘어 결국 성공으로 나아갈수 있다 뭐 그런 느낌. 저도 위플래쉬 개봉하자마자 극장에서 봤는데 그때 느낀 거랑 최근에 본거랑 완전히 다르게 느꼈어요. 사회 초년생때 처음 봤을 때는 어찌되었건 앤드류의 실력이 기존보다 엄청나게 뛰어나졌고 성격도 소심에서 대범으로 바뀌어서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는데 직장꽤나하고 봤을때는 와 진짜... 저런 또라이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슷하게 생각난 영화는 한국 영화인 "4등"... 쩝... 뭔가 씁쓸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느껴졌다면 그냥 성공을 위해서라면 자기자신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얻어터지고 뚜까맞아도 된다는 것이겠죠. 저렇게 성공한들... 글쎄요.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영혼을 저렇게까지 잠식되어가면서 까지 성공한다는게 과연 성공인가 싶습니다. 저런게 쌓이면 결국 나중에 다 터지더라구요. 다른 방식으로...
@하이퐁뉴퐁포칭텐4 жыл бұрын
@@이상준-s6b 가짜사나이가 참가자들한테는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지금 기준으로 맞다틀리다 평가하기는 힘들거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마치 군대 제대하면 대부분은 입대 전으로 돌아오지만 바뀌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결과론적이고 케바케인거 같네요.
@하이퐁뉴퐁포칭텐4 жыл бұрын
@손문학 오직 본인만 알겠죠 ㅎㅎㅎ
@StormBackHit4 жыл бұрын
@손문학 팩트금지 ㅋㅋㅋ
@김태호-q7k4 жыл бұрын
해피엔딩인 동시에 비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한 영화 요약을 넘어서 타당한 해석에, 걸맞는 reference와 자료화면들까지. 정말 영상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신게 보입니다. 앞으로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똥싸는똥파리게임만하3 жыл бұрын
교육의 모습에 가려진 가학성의 되물림이 핵심인가..
@kuniverse1114 жыл бұрын
천재여! 꾸준히 해주세요
@yorun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mspark45664 жыл бұрын
와..진짜 생각도 못한 관점이네요 존경을 금치 못하겠어요
@현종-q5v4 жыл бұрын
전설적인 음악가를 만들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도록 몰아붙이고 그것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앤드류같은 학생을 일부러 찾아냈을 것이라는 관점도 새롭네요. 저는 앤드류가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에 집중해서 영화를 감상했는데 인물들간의 관계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윤호신-s6y4 жыл бұрын
슬프네요...저의 처지가 앤드류의 것과...그리고 지금의 나는 플래쳐의 향기가 나는 것같아서요...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오늘 한번더 다짐하자면..어찌살아야할까요..하하
@윤호신-s6y4 жыл бұрын
;; 중간에 슬퍼서 보는데 마지막 결말에 그이야기도 나오네요;;....ㅋㅋㅋ...후...벗어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좋은 영상 분석 이야기 감사합니다 기분은 어찌보면 좋네요
@홍정수-w8u4 жыл бұрын
조금 더 좋은 사람이 아니면 어때요 그냥 그럴때도 있는거고 저럴때도 있는거고 good job 하면되죠
@거짓말사냥꾼 Жыл бұрын
당신은 그냥저냥 보통의 능력 가진 인간이지 영화 속에 나오는 뛰어난 인물이 아닙니다. 안심하세요
@윤호신-s6y Жыл бұрын
@@거짓말사냥꾼 사람은 의지로 많이 바뀝니다 그리고 전 영화적 꾸밈은 인정합니다만 아무튼....열심히 삽시다
@누룽지볶음밥4 жыл бұрын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yorun4 жыл бұрын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jeong7jl4 жыл бұрын
미친리뷰ㅎㄷㄷ대단합ㄴㄱ다
@두유-j6d3 жыл бұрын
위플래쉬에 대해서 이런 자세한 분석을 해준 리뷰유튜버는 없었네요. 제 과제를 도와주셔서 감사함다.
@상추는예민해4 жыл бұрын
우리가 물론 앤드류만한 스타가 되진 못했지만 누구나 무언가를 성취하고 이뤄냈고 그 후엔 항상 삶의 연장선이 이어지죠. 이 부분은 앤드류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비록 아무나 이루지 못할 엄청난 성취를 거뒀지만 그 후에도 삶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의 스트레스로 후의 삶이 항상 온전하지 못한 정신때문에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삶이 되어버린다면 그것은 해피앤딩이 아니라 비극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은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무언가 이룬다고 그게 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userx95994 жыл бұрын
제자의 천재성을 알아본 천재가 그걸 끄집어내기 위한 극단적인 교육법을 선택한 교육영화 어쩌고 했던 영화평론가 리뷰가 생각나네.ㅋㅋ 그 리뷰로 영화 켜뮤니티에서 대차게 까였었지.ㅋ
@토마스-h1j4 жыл бұрын
분석이 좋네요 영상 전부 정주행했습니다
@yorun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이용사-x7z4 жыл бұрын
영상 너무 좋네요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영상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
@dltnstls10114 жыл бұрын
진짜 너무 좋은 채널 알게되서 행복합니다
@chanyangyuuuu4 жыл бұрын
훌륭한 리뷰입니다 좋은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무의미4 жыл бұрын
위플래쉬의 이런 해석은 처음이고, 가장 일리가 있으며 매우 재미가 있었다
@Owens-ol5zc4 жыл бұрын
제일 궁금한게 6시까지와 라고 이렇게 말하고 다들 9시에 오는 경우는 무슨 장면이 였을까요
@yorun4 жыл бұрын
자신의 가혹한 훈육을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 재보려는 것 아닐까요 처음에신고식처럼 괴롭히는걸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죠
@rq42614 жыл бұрын
@@yorun 진짜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처음에는 믿기지 않더라구요
@hoonipic4 жыл бұрын
@@yorun 저도 이게 영화보는 내내 도대체 뭐였지 싶은데 요런시점님의 리뷰를 보고 나니 이해가 단박에 되네요 ㅋㅋ 앤드류가 얼마나 괴롭힐 가치가 있는 훌륭한 먹잇감인지를 판별하기 위한 1단계였음 ㅋㅋㅋㅋ 아쉬울거 없는 놈이였으면 "뭐야 ㅅㅂ x같네" 이러고 집에 가버렸을테니
@wjstlrsla2 жыл бұрын
심리학적인 부분으로 해석한 리뷰 잘봣습니다. 감독의 의도가 환경과 교육의 중요성을 드러내려고 했을 수 있겠네요~
@ginimoruca3 жыл бұрын
진짜 대박이다 해석이 진짜 제대로임 해석이소름이 돋을정도임
@Monsieur_reveur3 жыл бұрын
영화 분석 능력 대박이십니다
@ilgym73884 жыл бұрын
탁월한 분석에 감탄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가디언-x4b4 жыл бұрын
와진짜 뻔한 리뷰만보다가 이런부분으로 해석하다니 정말대단하십니다
@cammy77424 жыл бұрын
저런 부류의 인간이 흔한 타입은 아닐텐데 뭔가 제 주변엔 만연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영상 재밌었습니다.
@kimseongil4 жыл бұрын
아니다황멍아 행님~~~~~~
@yona58414 жыл бұрын
완벽한분석......이였습니다. 왜 님을 이제야 알게된건지 헐;;
@vintermannx Жыл бұрын
먹잇감이라기 보다 동류를 찾기 위한 선택같음
@one_lake2 ай бұрын
방금 영화보고왔는데 정말 제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잘 보고 리뷰해주시네요! 좋은 시각의 리뷰 잘봤습니다
@user-ky6zi7lm4l4 жыл бұрын
우리나라 아이돌 지망생 연습생들 연습이 그리 빡세다는 게 생각나네요 데뷔하기 위해 온갖 거를 참고 견딘다는데
@byeonghaJang4 жыл бұрын
연습생들 하루 일정을 보면... 어마하게 빡심.. 매일 체중계 춤연습 보컬연습 그리고 주기적으로 서바이벌...
@ppppp96573 жыл бұрын
그런거보면서.. 예술가는 자유롭게 생각하면 본인이 추구한것으로 공연을 해야 만족감을 느낄텐데.. 그렇게 아이돌로 자라면 마치 그낭 노래잘부르고 춤잘추는 기계같은 느낌이들어요
@자세히보기-c4r4 жыл бұрын
위플래쉬 보면서 느낀감정 처음에는 그저 그런 영화인줄알았음 그런데..가면갈수록 과열됨 그과열이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폭발함 정말 그뒤에오는 전율은 상상도 못할정도로 크게옴
@보노보노-y9b4 жыл бұрын
교수님이 윕플래쉬 보고 감명받았다며 반년간 쥐어짜시던게 생각납니다...저도 다음날 바로 보고 ...적당히 챙길거 챙기고 익절해서 그럭저럭 먹고삽니다....요즘도 스승의 날에 찾아뵈면 좀더 했으면 학문의 길로 성공했을텐데 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ㅎㅎㅎ 됐쑤다 사요나라
@dolx204 жыл бұрын
칼은 좋은것일까요 나쁜것일까요? 영화의 해피엔딩을 찾으려 하는 인간의 본능(?)은 심리로 따지면 대리만족을 갈구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 영화 만큼은/ 첫문장에서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것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본 감상은 '아 이게 재즈구나' 였거든요 재즈는 나빠 재즈는 착해 등등으로 가치중립적인 대상을 규정할수있을까요. 남무성씨가 '니들이 재즈처럼 치열해본적있냐'라고 하실때도 막연하게 생각했던 재즈가 이영화 하나로 크게 다가왔습니다.
@ThePoemath4 жыл бұрын
이 영화는 당연히 해피엔딩이 아니고요 비극적 블랙코미디입니다. 치열한 약육강식과 같은 이 사회를 그리고 그것과 거리가 멀어야 할 음악까지도 그렇게 변화시키는 세상을 씁쓸하게 담은 영화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이걸 해피엔딩이라고 본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다는 데 저는 좀 놀랐습니다. 영화는 줄곧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이며 엔딩도 밝은 얼굴 밝은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피를 튀기고 있고 그 스승도 겉으로는 인정을 하고 있지만 그건 이미 재즈 음악이 갖춰야 하는 순수한 음악적 유희를 벗어난 석연치 않은 무거움들과 함께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dksong14684 жыл бұрын
정말 훌륭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lauraahn16054 жыл бұрын
삼청동에 구멍가게 운영하는 노인네도 딱 저런 방식으로 종업원들 막 대하면서 자신의 만능감, 가학적 욕구등을 채운다. 그 사람의 운영방식 덕에 견디는 종업원이 없었음
@Hkdimsum-b4x4 жыл бұрын
구독을 안할수가 없구만
@unnamedboxer4 жыл бұрын
공각기동대 리뷰보고 두번째로 이영화 리뷰를 보고 바로 구독 눌렀네요. 상당한 퀄리티의 분석입니다~ 계속 많이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이세명-f6x4 жыл бұрын
와 이 영화에대한 분석을 거의 100% 인정합니다 주변에 실제로 저런사람을 격어보니 말 그대로 피를 말리는 사람인것같아요
@oriwon42654 жыл бұрын
와우! 처음으로 영화소개채널 구독해봅니다. 훌륭합니다!
@이두영-h8l4 жыл бұрын
자녀를 대할때 나 자신이 그러지 않나 돌이켜봐야겠네요. 영상 재밋게 잘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찜찜했던게 이런 이유였군요.
@김혜림-b6c4 жыл бұрын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네요. 저를 착취하려했던 사람이 떠오르네요. 저는 비록 떠나왔지만 그 안에서 앤드류처럼 계속 착취당하는 사람도..
@AC-me5yp4 жыл бұрын
해피엔딩, 새드엔딩 이분법적으로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앤드류가 비 인격적인 괴물이 되었다 한들, 그것이 굳이 해피엔딩이 아닐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과 관중이 주는 부담,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들이 갖는 음악인으로써의 성취. 그것은 우리가 학교나 우화에서 맹목적으로 배워온 도덕적 모습과 왜 연관지어야 할까요. 현대 사회의 신앙은 이미 도덕에서 성공으로 변한지 오래일지도, 아니면 도덕의 의미자체가 변한지 오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lee998873 жыл бұрын
도덕이 아니라 행복의 문제입니다. 감독의 말대로 마약중독으로 죽을거라 예상되는 인생이 누군가에겐 해피엔딩이고 행복일 수도 있지만 글쎄요..
@Batman-_-4 жыл бұрын
천재와 일반인의 차이는 미친놈이냐 아니냐의 차이와 같다. 천재라고 치켜세워지는건 좋은 의미인것이고 미친놈이라고 취급받는건 나쁜 의미인거지 결국 그 기준도 사람들의 주관적 윤리관이지만 이래나 저래나 진정으로 성공하는 작자들은 이 둘중 하나이다.
@5M_금복순4 жыл бұрын
귀한 리뷰네요 감사합니다
@kai_snakily3 жыл бұрын
해석좋은데요? 잘봤습니다.
@sksmsdlrusosek4 жыл бұрын
옛날에 봤던 영화인데 리뷰로 다시보니 또 새롭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chemicalx29754 жыл бұрын
어머니랑 이 영화를 보러가서 극장을 나올때 어머니는 통쾌하다며 좋아하셨는데 그래서 저는 씁슬함을 티내지 못한 기억이나네요 너무 좋은 분석이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내생각은굵고길다4 жыл бұрын
앤드류는 헤어진여친에게 전화해서 사과 비스무리한 초대를 하죠(플래쳐와는 달리 인성에 문제는 없음. 플래쳐의 프레셔에 잠깐 정서불안상태였다고 봐야함) 플래쳐가 앤드류에게 계획적인 개망신을 줬던것을 가학적 교육의도로 해석할순 없습니다(플래쳐:이렇게 개망신을 줘서 잠재적능력을 폭팔시켜야 겠다???) 플래쳐의 치졸한 앙갚음이였을뿐이죠 그 최악의 상황에서 앤드류는 불의(플래쳐의 비열한 보복, 가학적 방식의 교육)에 용기를 가지고 항거한것으로 봐야합니다 실제로 자기멋대로 곡을 선곡 시작하고, 플래쳐한테 뻑유욕하고, 대놓고 사생결단을 벌였죠 마지막에 플래쳐가 앤드류의 경지를 정직하게 인정해줬을뿐 앤드류가 제2의 플래쳐로 성장했다고 보는것은 맞지않습니다 앤드류는 오히려 플래쳐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성숙한인간으로,음악가로 도약한것으로 봐야합니다
@TK-ew9gq4 жыл бұрын
글쎄요 사생결단을 내리고 플레쳐에게 맞선다는게 플레쳐의 사고방식 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플레쳐의 유아독존, 안하무인, 가학적인 모습을 확인할수 있는 모습이라고도 봅니다. 물론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앤드류의 마지막 연주를 지켜보는 아버지의 표정도 이를 암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표정은 광기어린 아들을 보는 두려움과 걱정이 섞인 표정으로 보이거든요.
@내생각은굵고길다4 жыл бұрын
@@TK-ew9gq 저는 마지막 아버지의 눈빛을 '경애'로 봤어요~ 직접 큰무대를 휘어잡는 아들의 드러밍을 보고 더이상 자신이 길들일수 없는 존재를 바라보는듯한~~ 전 걱정같은 느낌은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user-skdiwsk4 жыл бұрын
@@내생각은굵고길다 와 같은 표정도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네요 ㅋㅋ 저는 아버지의 눈빛이 '슬픔'이라고 생각했어요. 작중에서 플레처가 했던 찰리 파커 얘기 때문에 앤드류=찰리파커 이렇게 인식해서 찰리파커가 조존스 심벌즈에 맞는 것=플레처 밴드에서 쫓겨남, 찰리파커가 음악가로서 인정받음= 카네기 홀에서 성공적인연주, 찰리 파커는 음악적으로 성공하나 단명함=앤드류도 마찬가지 ----> 아버지의 표정 = 아들의 이런 미래를 직감한 슬픔
@거짓말사냥꾼 Жыл бұрын
@@내생각은굵고길다저도 그 눈빛을 경애, 존경으로 봤습니다. 아버지 말대로 거기서 앤드류가 집에 갔으면 앤드류는 평생을 수동적인 피해자로 살아가야 했죠. 아버지의 말을 따르지 않고 자리로 돌아가 연주를 한 것이야말로 최선의 선택이자 용기 어린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문 사이의 아버지의 눈빛은 평범한 삼류 작가인 자기는 결코 도달할 수도 없고 도달한 적도 없는 예술의 경지죠. 여기 댓글들에서는 아버지를 무신 평범하고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인간의 모범이라고 여기고 자기들을 대입시키고 있는데 과연 평범한 인간이라고 인생에서 이루지 못해 안타까운 숙원이나 비애 같은 것들이 없을지 심히 의문입니다
@theodore8784 жыл бұрын
전 이 영화가 블랙스완 베낀 것 같더라구요. 좋은 해석 감사 드립니다.
@locomoco69404 жыл бұрын
제일 공감하는 해석입니다.
@무뇌충만보면짓는강아4 жыл бұрын
무친 리뷰 감사드립니다.
@이히힝-j5k4 жыл бұрын
영화의 이런 뜻이.. 전에 봤을때는 이게 뭔 내용인가 싶었는데 깊은 내용이 담겨있었네요 감사합니다!!
@studiogarrisona2 жыл бұрын
플레처 교수 : 예술 음악 뿐만 아니라 모든 성공에는 고통과 채찍질이 따르는 법이다. 그걸 비극이라고 생각 마라. 당연하게 여겨라. 다른 사람들 : ㅠㅠ??...
@랴이머2 жыл бұрын
진짜 영화보면서 교수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게다가 아버지가 친절하다 생각했는데...가스라이팅이라는 새로운 시점으로 보여지네요
@YoonHanRyang4 жыл бұрын
감독에 따르면 아마 몇년뒤 앤드류는 자살했을거라죠
@leechanghyun2 ай бұрын
앤드류는 그저 숨겨진 재능을 본인도 모르다 꾸준한 노력으로 개화시킨거죠..... 플래쳐 때문에 재능이 '개화할 기회'가 생긴 것도 맞지만 동시에 앤드류가 타락하게 만든 것도 플래쳐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플래쳐는 앤드류의 재능이 아니라 성격을 보고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그 안에 엄청난게 깨어나 앤드류를 잡아먹게 된건지도 모르겠네요. 앤드류가 더 좋은 선생에게 발견되었다면 그 스승님은 앤드류를 정신적으로도 안정된 채로 더 높은 곳에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았을지... 저는 영화 보면서 내내 앤드류 주위에 좋은 사람 혹은 그를 진정으로 봐주는 사람이 없는거 같아 너무 슬프다는걸 느꼈네요. 이 내용은 예전에 비슷한 맥락으로 적었었는데 영화를 최근 다시 봐서 여기에 다시 적어봅니다 ㅎㅎ
이 가학성이 제일 티 안나게 퍼져있는게 우리나라 고등교육이다. 솔직히 모든 국민이 학생들 모두를 경쟁으로 몰아 넣으면서 성적나오지 않은 학생을 나락으로 밀어넣는다. 그들은 이미 실패한 무능력자 라면서....
@vwxyz4452 жыл бұрын
소시오패스에게 가스라이팅당하고 괴물이되어버린 주인공
@indis89144 жыл бұрын
저는 마지막에 앤드류가 드럼치는 장면을 보면서 약간 환희(?) 같은걸 느끼고 여운을 느꼈던거 같은데 이런 해석으로 보니 또 색다르네요.. 처음엔 아무래도 흘러가듯 보기만 했는데 심리적으로 다가가니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네요..!
@popt8483 Жыл бұрын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 입장에선 보면 이건 재즈에서 추구하는 그 가치를 너무 잘아는 음악이라고 볼수 있죠
@skylight95554 жыл бұрын
저 먹잇감을 사냥하는 방법은 결국 아이돌들에게도 똑같은듯..실제로 착취에 가까운 아이돌 연습생들...
@nstari1714 жыл бұрын
요런시점님의 리뷰를 보고있자면 마치 유명 요리사가 자신의 요리에 사람들이 눈치못채게 숨겨둔 비법 재료를 하나하나 같이 만들어 보며 알려주는 수석 요리선생님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ktok88554 жыл бұрын
저는 마지막에 앤드류의 아빠가 앤드류를 지켜보는 그 시선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재즈 드러머의 성지이자 삼촌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링컨센터에서는 너를 부른다냐?' 라고 한 그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하는 아들을 보는데 아빠의 시선은 꼭 뿌듯한 의미에서의 '쟤 누구야?'가 아닌 괴물을 보는듯 한 섬뜩한 눈빛으로 '쟤는 대체 누구지?' 하는 듯 했거든요. 그 장면에서 앤드류와 인간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플래처와 지켜보던 아버지 뿐이었다는 점을 본다면 아무리 못난 아버지라도 자신의 아들이 괴물이 돼버렸다는 걸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bnmy6581i4 жыл бұрын
이게 바로 악마와의 계약
@꾸뿌-l1e4 жыл бұрын
잘봤습니다!!
@bluebet3 жыл бұрын
결핍이나 불안이 성공과 같이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한 좋은 동력이 된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플레쳐의 방식이 성공을 위한 유일한 방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