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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마을에선 매주 신명나는 한판이 벌어집니다.
바로 그 유명한 하회별신굿탈놀이입니다.
'늙은 양반 젊은 마누라 둘씩 데리고 사려면 이 속을 알면 안 될 것이다.'
풍자와 해학, 그리고 웃음과 눈물이 있는 한마당.
[인터뷰:손상락,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조교]
"탈과 탈춤은 서로 다른 계층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소통의 문화장치다."
보고 있노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빠져드는 시간.
800년을 이어온 우리의 문화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입니다.
하회마을. 물이 돈다는 이름처럼 물줄기가 마을을 감싸 안고 있습니다.
한옥과 초가가 잘 보존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로 꼽히는 곳.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됐습니다.
마을 곳곳에선 수 백 년을 이어온 우리의 아름다움이 배어납니다.
그 중 빼 놓을 수 없는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입니다.
[인터뷰:최화수, 서울특별시 삼성동]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해학적인 면도 있고 또는 고향, 부모님 이런 것들이 생각납니다."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하회탈.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을 할 때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탈놀이 내용은 당시 지배계층과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인터뷰:임형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
"신분제도가 없어지니까 이 마을에서 상민들이 놀았던 탈춤이 없어졌었어요. 1978년에 이 마을에서 직접 참여했던 전승자를 찾아내서 오늘날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한 때 사라졌었던 하회별신굿 탈놀이.
70년대 후반 다시 복원되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가 됐습니다.
특히 하회별신굿놀이는 세계 무대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형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
"한국의 어깨 춤사위, 아니면 표정 연기 그 다음에 재담에 대한 것을 자막 처리 했을 때는 (외국인과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현재 서른 한 명의 보존회 회원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
하회별신굿탈놀이 매력에 빠져 38년째 활동하고 있는 손상락 전수교육조교.
탈놀이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여러 남자를 유혹하는 부네탈... (중략)
▶ 기사 원문 : www.ytn.co.kr/_pn/0930_201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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