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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2일 일요일
또롱이 생후 1189일
잠투정이 엄청 심한편인데, 레슬링하고 돌아오는 길 꼭 뻗어버려서 잠을 잔다.
집에 도착해서 깨우면 그때부터 아파트 떠나가라 악을 쓰고 운다.
부끄러움은 항상 엄마 몫이다.
오늘 처음으로 아빠가 아이들 목욕시간에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말을 안들어도 너무 안들어서 아빠가 큰소리가 나왔다는데, 6년 내내 큰 소리 안냈던 아빠가 큰 소리 한번 친걸 보면 아이들의 말썽꾸럭미가 많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이제부터 무섭게 할까?라는 아빠 말에 형아는 끄떡이 없고, 또롱이는 겁을 잠깐 먹었다.
13페이지 분량이 되는 숙제를 처음으로 해봤는데, 너무너무 집중도 잘하고 재미있어 한다.
또롱이 숙제 시킬때에는 그냥 놀이를 하는 것처럼 편하다.
곡선 가위질이 잘 안되는데, 엄마가 하는 걸 보여줄테니 따라해보자라고 말하면 꼭 따라해보려고 노력한다.
처음보는 단어도 그 날 바로 외우고, 계속 복습한다고 중얼중얼 거린다.
똑똑한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