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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전설 심권호가 위기의 한국 레슬링을 구하기 위해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약 10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했습니다. 일단 시작한 이상 끝을 보겠다며 반드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키워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치고, 들어 올리고...
51살의 나이에도 심권호 감독은 훈련 내내 직접 시범을 보이는 밀착 지도를 펼칩니다.
[심권호/17세 이하 레슬링 대표팀 감독 : "신사처럼 시합하면 안 돼, 시합은 전투야."]
세계를 제패한 비결은 기술이라며 무엇보다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심권호/17세 이하 레슬링 대표팀 감독 : "내 기술에 대한 자부심."]
심 감독은 애틀랜타와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등 두 체급 그랜드슬램으로 한국 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레슬링은 2012년 김현우 이후 올림픽 금맥이 끊기며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심 감독이 성인이 아닌 17세 이하 지도자를 맡은 것도 뿌리부터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심권호/17세 이하 레슬링 대표팀 감독 : "안 맡으면 안 맡았지 맡은 이상 끝을 봐야 돼요. 어떻게 보면 전 세계적으로 제가 이거(노하우)를 푼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얘네들한테는 나의 그런 걸 많이 풀어서…"]
전설적인 선배의 가르침에 선수들도 기대에 차 있습니다.
[박인성/17세 이하 레슬링 국가대표 : "신기했어요. 이런 분이 내 앞에 계시는구나. 쓰는 기술도 잘 알려주시고 다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매트 위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전설 심권호가 이제 한국 레슬링의 분위기를 바꿀 뒤집기에 나섭니다.
[심권호/17세 이하 레슬링 대표팀 감독 : "금메달 따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거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에게) 맡긴 만큼 만들죠. (메달리스트를) 만들 수 있으니까 제가 맡은 겁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 : 윤재구, 영상편집 : 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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