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열기 속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TRANSIENT. 이름처럼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그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길고도 섬세했다. 어느새 가을이 왔고, 바람은 서늘해졌으며, 잎사귀는 붉게 물들었다. 우리는 여전히 함께였고,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그 즐거움에 몰두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차곡차곡 쌓여간 작업의 흔적들. 메모지에 휘갈겨 쓴 아이디어, 수많은 향료 샘플, 그리고 끝없는 대화 속에서 빚어진 새로운 방향들. 그 모든 과정이 고스란히 기록되었다. 결국, TRANSIENT는 단순한 향이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의 추억이 되어갔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눈발이 흩날리던 어느 날. 우리는 완성된 작품을 손에 쥐고 웃었다. 뜨거운 여름날에 시작된 그 모든 순간들이 이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더욱 선명히 떠올랐다. 그것은 단지 향의 탄생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이자 감정, 그리고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그렇게 TRANSIENT는 우리에게 있어 향이자 기억이 되었고, 동시에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반다븽11 сағат бұрын
영상미 너무 좋다…🤍
@velyvely64795 сағат бұрын
great to see behind the scenes
@nessaamaah21 сағат бұрын
보면서 내내 느꼈었는데 .., 윤이재님은 진짜 최고 멋있네요 ... 영상만으로도 윤이재님의 마음, 의도를 잘 예쁘게 담겨셨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cinematic 다큐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이 영상, 방콕의 향, 그리고 이 프러젝트에 빠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러젝드, 일들 하실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