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ікірлер
@307-21-
@307-21- 10 күн бұрын
벌써 4번이나 들었어요😂 다음영상도 기다릴게요~
@슬라이드-g3p
@슬라이드-g3p Ай бұрын
이해할수가,,없너
@해바라기-w8l
@해바라기-w8l Ай бұрын
편지 라는 글도 낭독해주실 수 있나요?
@ssda7432
@ssda7432 2 ай бұрын
잘 듣고 있습니다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2 ай бұрын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tepstep370
@stepstep370 2 ай бұрын
시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시인이다 ㅡ 제도적 시인보다 ㅡ 구독했습니다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정광수-y6b
@정광수-y6b 3 ай бұрын
명상할때 들어도 좋은곡들이네요^^
@DreamStarWhale1238
@DreamStarWhale1238 3 ай бұрын
🌞✨️🌻
@김연희-i5e
@김연희-i5e 3 ай бұрын
차분한 목소리가 귀안ㅇ😊ㅡㄴ로 잘 스며드는군요 사물을 바라보는 시적표상 일구어주심 감사해요
@이진희-z4f
@이진희-z4f 3 ай бұрын
팬입니다 ~~~~~
@이진희-z4f
@이진희-z4f 3 ай бұрын
목소리 넘 편안하고 듣기 넘 좋아요 슈님 너무 목소리예쁘세요 ㅋㅋㅋ ㅋ
@김연식-e2l
@김연식-e2l 4 ай бұрын
@정광수-y6b
@정광수-y6b 4 ай бұрын
소녀때 감성이 되살아나네요 잠시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속좋은 시 부탁드립니다
@정광열-m1y
@정광열-m1y 4 ай бұрын
목소리도 좋고 시 내용도 너무 좋아요~~
@kimurgin8661
@kimurgin8661 4 ай бұрын
어떻게 저의 시를 선생님께 보여 드릴 수 있을까요 ?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2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답글을 너무 늦게 달아드려 죄송해요. 보여주실 시를 이메일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시면 읽은 후 감상이나 드릴 말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청공-b9c
@청공-b9c 4 ай бұрын
100% 그 학교 앞 맛뵈기 칡맛 "처음 맛은 텁텁했지만 .. 씹으면 씹을수록 더 (맛좋은)" 어릴적 미감이 되살아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맛좋은 시. 들으면 들을수록 더 귀맛을 돋우는 시!* 응원하고 응원합니다. 은근한 미덕으로 은근한 시사랑의 대중적 번영을 빕니다_(*)_
@kimurgin8661
@kimurgin8661 4 ай бұрын
가장 많은 도움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motohyun9359
@motohyun9359 4 ай бұрын
그 중학교때 학교근처에서 맛뵈기로 받아먹은 칡' 맛은 텁텁한 흙에 맛이였지만 깨 속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났던 기억입나다 ❤ 우리 이광재 시인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 드디어 마음이 맞는 짝을 찾으신것 같아 정말로 기쁩니다
@청공-b9c
@청공-b9c 4 ай бұрын
잘들었습니다. 우선 새로운 시도에 이끌려 끝까지 다 듣고 .. 문자 올립니다. "천억원이 아깝지 않느냐 " 기자의 질문에 "(평생 번 이 돈은) 그 분의 시 한줄에도 못미친다" 길상사를 사회에 바친 백석 시인의 자야 님께서 응답하신 한마디입니다. 이 말씀이 순식간에 뭔가를 삼켜버렸습니다. 무엇을..? 시는 고사하고 시인을 죽이고 사는 자본주의를 삼킨 것입니다. 마치 깊은 밤 바늘 하나 책상위에서 떨어졌는데 에밀레 종이 우는 그런 울림과 몸떨림 같은 것. 그리고 정호승 시인의 서정적 시세계에 빠졌다가 벗어나는 여정을 .. 그 과정(터널)을 동감하면서 .. 그 터널을 무슨 시로 통과하였는지요. 혹시 윤동주 서정적 민족주의 시들로? 그럼 시대정신이라며 구호를 그대로 담은 시도 시가 되는가요? 서정성에만 안주하는 정호승 시세계를 어릴때 학교 앞 칡장사가 낫으로 얇음보다 더 얇게 삐져준 맛뵈기 칡을 공짜로 주기에 받아먹은 그런 아쉬운 기분입니다. 아시죠? 다음 회가 더 기대되도록 만들었다는 겁니다. 응원합니다~*~*~*!*
@임정희-v6q
@임정희-v6q 4 ай бұрын
냄비라는 시가 참 좋네요 작은 사물도 시가 되는군요 멋지네요
@목심애린
@목심애린 4 ай бұрын
기형도의 너무나 좋아하는 시라.. 허락없이 공유해 갑니다.. 죄송합니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언어는 제가 사람으로서 갖고 있는 게 있지만 다양한 활자, 이를테면 외국글자로 새롭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한 환기를 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일어권은 이상의 조감도 그리고 건축무한육면각체, 영미권은 김정환의 자수견본집의 1부 양복 저고리 속, 중국어독음어권은 독서당그러니까제가야산의 최치원의 제가야산독서당 입니다ㅡ.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한 환기를 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일어권은 이상의 조감도 그리고 건축무한육면각체, 영미권은 김정환의 자수견본집의 1부 양복 저고리 속, 중국어독음어권은 독서당그러니까제가야산의 최치원의 제가야산독서당 입니다ㅡ.
@조문주-q4e
@조문주-q4e 5 ай бұрын
시를 예시로 더 들었다면 더 감동이었을겁니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이거 중요하죠.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7:33 여기서부터가 논점이 굉장히 특별하게 지속되는 강의네요.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9:49 어렵군요. ㅎㅎ;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10:15 고전!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한 개의 밤인가 (명경이었나...) 하는 이상 학사님 큰큰선생님의 작품에서 거울은 페이지의 그냥 표지, 라는 라임있는 말이 고전의 깊이를 가지고 나오는 바둑의 사활적인 미학적 유형의 작품이 있죠. 고전운율 또는 리듬이나 각운을 고전적 본질과 합산하시는 작품을 쓰시는 분들은 주로 이상 김해경, 김소월, 김춘수 선생께서 계십니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습작기 이후의 건필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혹시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시인들은 습작기에 마중물처럼 나오던 시들이 자기만의 상투성을 이기지 못하고 잊혀져야할 단계가 온다고 했을 때 비로소 두번째 시집과 세번째 시집에서 해당되는 종종 평균적으로 4년의 기간이라고 일컬어지는 본인만의 창작집의 준비기간에서 그 준비기간을 버티는 힘을 경험해야 하게 될 겁니다. 베테랑 분들의 하나의 시절을 넘긴 후의 다음 단계에서 만큼의 성과를 낼 준비를 하는 기간에서의 경험을 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만일 그에 대해서 말씀하실 만한 말씀이 떠오르신다면 그에 대한 영상을 부탁드립니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물론 답은 압니다. 바둑의 프로들도 기성시대의 타이틀을 뺏는 사람의 정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긴데다가 마침표도 없다는 모든 프로의식이 유지시키는 예술들의 프로의식들의 공통점을요.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하지만 제 경우에는 처음에는 이미지성을 가능케하는 대상과 대상간의 맞부딪힘의 미학이 무엇인가를 찾다가 결국에는 이중화 즉 알레고리를 공부하면서 원래 원본이 있던 책들에 자기만의 다이어리를 적는 방식으로 자기만의 알레고리저널을 20문장을 만들고 그동안 나오던 마중물이 제 시인의 피의 (웃음) 혈관의 혈압에서 끊겼습니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이쯤되면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이 있을까요?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참고로 저는 습작기 5년 직후입니다.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5 ай бұрын
새로 알게 된 사실 ㅡ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한 환기를 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일어권은 이상의 조감도 그리고 건축무한육면각체, 영미권은 김정환의 자수견본집의 1부 양복 저고리 속, 중국어독음어권은 독서당그러니까제가야산의 최치원의 제가야산독서당 입니다ㅡ.
@김동휘김동휘-g4g
@김동휘김동휘-g4g 5 ай бұрын
예전에 인공지능이 썼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이건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말씀해주신대로 감탄이 나오는 표현들이 많았기에 이건 아직 제가 시공부가 부족해서 시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다시 읽어보기를 기약했었는데... 영상 내용에서 인공지능 시의 부족한 점, 장점 모두 가지런히 잘 정리해주셔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우리는 무엇을 반복하기 위해 시를 쓰지 않고, 그곳에서 걸어 나오기 위해서 시를 쓰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영상 내용을 깔끔히 마무리 지어주는 동시에 인상이 깊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lemmingjang1957
@lemmingjang1957 6 ай бұрын
헐~ 목소리가 뭔가 익숙해서 보니 이광재 주무관님이라니~❤ 잘 듣고 있습니다!!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5 ай бұрын
ㅎㅎ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디만으로는 알기 어렵지만 가까운 분을 만나뵌 것 같아 새로운 기분입니다^^
@carma8201
@carma8201 6 ай бұрын
우리나라 대표적 서정시인.독립운동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고문 후유증으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1945년 2월 16일 해방직전 27세에 옥사! 주옥같은 시...들으면 눈물이 나요...
@아아님-b7q
@아아님-b7q 6 ай бұрын
강물 바닥에 쓸려 수초에 찢긴 옷을 잡아 보지만 잡히지 않은 발버둥...
@아아님-b7q
@아아님-b7q 6 ай бұрын
축하합니다^^*
@아아님-b7q
@아아님-b7q 7 ай бұрын
저도 매일 시를 쓰는 즐거움으로 사는데...아직 회색빛은 아니것 같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그 길로 갈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저도 신춘문예를 꿈꾸지만 참 어렵다는막연한 생각이. 듣고보니. 많은 생각이 교차가 되네요
@아아님-b7q
@아아님-b7q 7 ай бұрын
시인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우-j7n
@김지우-j7n 7 ай бұрын
시와 현실에 대한 패배가 아닌, 시를 계속하기 위한 일보후퇴라고 믿으며 역시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제가 이렇게 뒷북을 좀 칩니다..). 단정하고 영민해보이는 이미지가 공무원에 참 잘 어울리십니다. 저는 중증 장애인공무원의 직장에서 그분의 근로를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또래의 주무관이십니다. 시인님의 직장에도 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김지우-j7n
@김지우-j7n 7 ай бұрын
한참 지났지만 축하드립니다^^ 웨이브진 머리와 살짝 짓는 미소가 예전 영상에 비해 많이 편안해지신 모습이면서 순수한 청년의 표정도 엿보입니다. 좋은 시인이 되시리란 걸 믿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김지우-j7n
@김지우-j7n 7 ай бұрын
시를 검색해서 몇 번을 읽었습니다. 제가 읽는데도 선생님의 음성이 내내 따라다녔네요^^ 요즘 시가 너무 시시콜콜한 개인의 일들을 나타내는데 치중하는 듯해 조금 아쉬웠는데,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과하지 않게 아주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저는 시를 쓰면(시라고 써 놓으면) 문장이 주로 깁니다. 선생님의 이 시도 문장이 대체로 긴데 저와 다른 점은, 몇 번을 읽었는데 구두점 하나 없이도 길다는 걸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문장을 좀 짧게 하여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싶은데 역시 잘 안됩니다(아니면 길더라도 선생님처럼 행갈이나 연나눔을 잘 하여 길다는 걸 잘 감추고 싶은데요ㅠ) 좋은 시에 잔잔한 낭송 잘 들었습니다^^
@김지우-j7n
@김지우-j7n 7 ай бұрын
우와!! 파스텔톤의 노트에 글씨와 그림을 곁들여 청춘의 한 시절을 기록하셨네요. 제 세대에는 형제들이 보통 5~7남매 정도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친구들은 신기하게도 막내가 많았는데, 친구들 집에 가면 그들의 까마득한 형이나 오빠들이 저런 문체로 쓴 노트가 간혹 있었더랬죠^^ 큰아버님께서, 당신이 꾸셨던 문학도의 꿈이 조카에게 가닿기를 바라시며 보물과도 같은 기록물을 건네주셨네요. 귀한 영상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늘아래-v6o
@그늘아래-v6o 7 ай бұрын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지난 영상이지만 시간을 돌려 그 시간에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진심진심 축하드립니다 ♧♧
@양하양
@양하양 8 ай бұрын
저는 퇴직 후, 남편과 함께 월세가 없는 작은 카페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너무 없어 걱정하시는 지인도 있지만, 한두 분이라도 편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시면 그뿐, 저는 색연필화 그리며 욕심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양하양
@양하양 8 ай бұрын
꽤나 궁금해지던 부분이었는데,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몸이 있고 생각과 감각이 있는 존재가 일관되게 꿰뚫고 나아가 어딘가 도달하는 것은 AI언어시스템이 못하고 방황하다 끝내는군요.^^
@김지우-j7n
@김지우-j7n 8 ай бұрын
이제 본업이 있으시니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을 분석(?)해 주실 시간은 없으시겠지요?ㅠ
@김지우-j7n
@김지우-j7n 8 ай бұрын
신춘문예 당선작을 심사평과 당선소감까지 낱낱이 찾아 읽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부러움과 낙담 등의 감정이 교차하여 한참 후에야 찾아봅니다. 선생님처럼 시에 청춘을 받친 것도, 몇 년간 도전한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독학하며 여기저기 스승을 찾아 기웃거렸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강사는 있었지만요..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8 ай бұрын
여러 이야기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신춘문예라는 권위에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작품과 심사단이 진중하게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당선되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작아지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대상입니다. 2. 시라는 분야는 생각보다 스스로 헤쳐가야 하는 것이 많은 분야입니다. 시인은 많은 경우에 스스로 시인으로 성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권위를 부여 받는 건 누군가에 의해서지만, 그 사람이 그의 방식으로 시인이 되고 난 후에 이름를 얻는 과정일 뿐입니다. 3. 요즘은 신춘문예에 작품을 내지 않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을 시작한 시인도 등단의 방법으로 신춘문예를 권장하지 않기도 합니다.(문보영 시인) 그리고 아무런 곳에서도 당선되지 못했는데 기성 시인도 상 받기 어려운 김수영 문학상에서 뽑혀(50편 제출) 시집을 낸 시인(김참새 시인)도 있습니다. 3. 시에서 스승을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어쩌면 모든 대상이 약간씩만 나에게 스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이나 길이 서로 다른 시인도 많고 권위 있는 시인이지만 그렇게 좋은 양분을 주지 못하는 시인도 많습니다. 시의 길에서 스승을 구한다는 것은 자기 삶의 물음을 이어가게 하고 제한하지 않고 확장하게 하고 인정해주고 길러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겠지요. 그것은 그 스승이 꼭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어도 좋겠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내 에너지를 확장시켜주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스승을 닮아가려 할 필요도 없습니다. 4. 자신을 제한하고 있는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스스로의 개방을 방해하는 내 요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깨뜨릴 방법을 찾아가면서, 부분적인 스승을 찾아가보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언가로부터 눈치를 보고 있을수록 시의 길은 어두워지기 쉽습니다. 5. 신춘문예를 너무 공부하듯이 받아들이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시는 공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시의 순기능과 역할, 내 삶에서의 의미를 고민하면서 그 에너지를 확장시켜 보세요.
@김지우-j7n
@김지우-j7n 7 ай бұрын
@@poem-fadelessheart 선생님의 귀한 시간을 뺏어놓고 바로 답글을 드리지 못했네요. 구구절절 도움되고 가슴에 와 닿는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이란, '나의 방식으로 이미 시인이 된 후에 누군가에게 부여받는 이름'이란 말씀이 뼈를 때립니다. 나의 방식으로도 아직 시인이 되지 못해놓고 남에게 인정받길 원하다니요? 제 나이보다 2,30년 더 나이드신 세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고, 또래보다 한참 출발이 늦어 이제야 오랜 꿈을 좇다보니 시간이 아까워 마음만 앞섰습니다. 젊은 분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기술적인 글솜씨로 좋은 시로 등단하는 걸 보며 부러웠습니다. '모든 대상이 조금씩 스승'이라는 말씀은 스승을 찾는다는 데 대한 해답이네요. 어차피 한 대상에게서 구하고자 하는 모든 답을 찾을 수는 없을테니, 각 대상에게서 취할 것을 취하고 배우라는 말씀이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문제는 첫째, 나이가 있는데다 살아온 환경이 전술과 같다보니 아무래도 시가 올드한 것 같습니다. 상상력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둘째, 이 문제는 선생님의 '자신의 개방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고민하고 타파하라'는 말씀과 맥락이 닿아 있으면서 제가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싶은 문제입니다ㅠ 저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라 피하거나 비껴갈 수 없는 대상이나 소재가 있는데 도저히 시로 쓸 수가 없습니다. 제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어서이기도 합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깨뜨려야 하는지 어려운 질문 또 드려봅니다ㅠ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7 ай бұрын
​@@김지우-j7n 답변이 늦었습니다. 몇 가지 말씀을 더 드려봅니다. 젊은 시인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부러울 때도 있겠으나, 시는 단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쓰면 충분합니다. 어떤 사람의 글이 시가 되는 지점은 각기 조금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독자는 풍부한 상상력보다 진중하고 담백한 시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시를 좋아해줄 사람은 따로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고, 어떤 방식으로든 글이 끊기지 않게 계속 써나가시면, 아쉬운 부분도 점차 개선되고 나아지는 것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이나,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어서 부딪히기 어려운, 시의 말문을 막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 해결하기 어려운 일일 거라 생각이 됩니다. 권해드릴 수 있는 것은, 어쨌든 시를 쓰기 위해서는 외면하거나 숨기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그 문제되는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다만 시적 허용이나 문학적 승화의 방식을 잘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시는 사실을 전달하는 글이 아니고 감정을 전달하는 글입니다. 독자들은 간혹 시적 화자를 시인과 헷갈리기도 하지만, 시적 화자는 시에서 말하는 사람이고 시인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격입니다. 시적 화자에 대한 자유로움은 시라는 장르에서 보장되는 부분입니다. 실제의 내가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격이나 존재를 시적 화자로 세우시면 가능할 것입니다.
@김지우-j7n
@김지우-j7n 7 ай бұрын
@@poem-fadelessheart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 이리 귀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시인들을 부러워하기보다 저만의 방식을 찾아 어떤 방식으로든 글을 계속 쓰라는 말씀, 당연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꿈에서까지 시를 쓰고 깜짝깜짝 깨어나기를 여러번 하다가도, 바쁜 일이 있거나 시가 써지지 않는다는 핑계로 시를 외면할 때가 많았습니다. 항상 시를 일순위에 두겠다는 마음을 다시 잡습니다. 시의 말문을 막는 요소는, 자유로운 시적 화자를 내세워 사실적으로 나타내기보다 진실을 쓰라는 말씀,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말씀대로 글을 놓지 않는다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요(그 문제요소가 몇 가지가 되네요^^). 바쁜 분의 귀중한 시간을 뺏어 죄송합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이렇게 진심으로 정성스러운 대답을 해주시는 분은 선생님이 처음이십니다ㅠ
@kimurgin8661
@kimurgin8661 8 ай бұрын
가장 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8 ай бұрын
먼 곳에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kimurgin8661
@kimurgin8661 8 ай бұрын
@@poem-fadelessheart 오래전 영상 강의를 기대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답을 주시다니 놀랍습니다. 시를 쓰려는 저를 잘 읽어주셔서 가장 훌륭한 강의라고 생각됩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kimurgin8661
@kimurgin8661 8 ай бұрын
저의 시를 보내 드릴 수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정애-h4j
@이정애-h4j 8 ай бұрын
마법같은 시를 지우고 지우며 적다보면 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같습니다. AI가 제 마음을 나타내주는 시를 쓰다니! 마음이 사라진 시는 삭막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8 ай бұрын
저는 시와 바둑을 하다가 매 취미마다 중급자가 되는 게 제 삶의 낙이 됐습니다. 골프도 좋은 것 같아요.
@정병문-k2o
@정병문-k2o 8 ай бұрын
선생님조언감사합니다 제가공부도안하고 첨작년부터쓰기시직했거든요 공부안해서 어떻게틀을잡을까고민했는데 쏙쏙알아듣게되네요
@sinabeuro5
@sinabeuro5 8 ай бұрын
응원 합니다 끝까지 보고 갑니다요
@Orpheus364
@Orpheus364 8 ай бұрын
오랜만에 오셨네요! 기다렸답니다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8 ай бұрын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복사꽃-n5i
@복사꽃-n5i 8 ай бұрын
오랫만이에요, 건강한 목소리 들으니 좋으네요 직장생활이 무척 바쁘시지요? 그래도 가끔 ...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8 ай бұрын
선생님~! 기다려주시고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가끔씩 목소리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선생님도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motohyun9359
@motohyun9359 8 ай бұрын
이광재 시인님 매우 반갑네요😀
@poem-fadelessheart
@poem-fadelessheart 8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