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자리 위에도 노래가 쌓이는 갑지. 퇴직하고 몇 주는 방 안에 누워 있었는데 노래를 틀고 가만히 천장만 바라보고 있는 방식의, 나름대로는 지난 날을 위로하듯 지낸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수조처럼 방이 온통 우울로 차오르는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마침 이걸 듣지 않았다면 그 감정에 익사했을지도.... 돌이켜보자면 사람이 궁지에 몰리게 될 때 드는 감정이란 '죽고 싶다' 보다는 '살고 싶지 않다'가 더 맞지 않을까 싶다. 견디는 삶을 살다보니 점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지고 복장, 주변정리, 인간관계 등 종국엔 생마저도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어른이 되려면 응당 참아야하는 줄 알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마음과는 달리 누구에게도 어린 심정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게 곯아터진 거 겠지... 지금에야 지나간 일이라 털어 넘기지만 아직도 알지 못 하겠는 건 '왜 어떤 사람들은 자기만의 정의로 다른 사람을 못살게 구는가' 라는 것이다. 이제는 만날 일도 없겠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면 그 때 그렇게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던 한낮의 방이 떠오른다. 괴로웠고 우울했지만 외롭지는 않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뭔가 들릴 수 있게 직접 전하고 싶지만 어디에다 해야할지 몰라 여기에 남긴다. 감사합니다. 이 감사함으로 인해 부디 행복하시길..😊
@leo3370704 ай бұрын
고백 거절당한 날에 듣기 좋은 노래
@aozo78724 ай бұрын
마 차라리 그냥 죽이도...
@자막냥이4 ай бұрын
보수동쿨러 넘 좋아하는 팬인데 솔직히 유튭에 올라오는 영상들이 어떤 걸 목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멤버간의 대화 같은 게 조금 더 많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수동쿨러 감성을 못따라가는 거라면 죄송합니다!
@Bosudongcooler4 ай бұрын
좋은 지적 감사드려요! 앞으로 만들 소소한 영상들에 적용해보겠슴다!🔥
@garrgga4 ай бұрын
쓰빠끌 너무 좋아요~~ 출근할 때 들으면 1분 30초 기분 좋아요~~
@3eohyun5 ай бұрын
원곡의 데모버전 같은 이 뮤비가 너무 좋아 매번 들으러 찾아옵니다 여전히 보수동쿨러도, 주리님도 너무 응원하지만 이 때가 그리운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jae61975 ай бұрын
여기가 어디쯤이죠??
@Bosudongcooler4 ай бұрын
동해시 묵호라는 곳이에요
@jae61974 ай бұрын
@@Bosudongcooler 참 아름다워요
@mandoothezee5 ай бұрын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했어요 정규 2집 제작 부이로그도 내년 봄까지 존버할게요...
@mandoothezee5 ай бұрын
재밌어요 더 주세요~
@nahcu5 ай бұрын
목소리진짜미쳤다 민지님사랑햐
@nahcu5 ай бұрын
저 아무래도 보수동쿨러 입덕한듯요,,,
@holy_fri5 ай бұрын
젊은이들이 참 보기 좋네요
@FALLisfalling5 ай бұрын
1:34 ㅋㅋㅋㅋㅋㅋ 이래도 되는 건가요?! ㅜㅜ
@rriceoverseaweed5 ай бұрын
1빠 히히
@ericahn1095 ай бұрын
너무너무 좋습니다 ❤
@9ASMR5 ай бұрын
구슬한씨 머리가 시원하네요~^^
@Junu28725 ай бұрын
이번 여름은 보수동쿨러다~
@oye-ermac5 ай бұрын
Uuuuufff excelente 🥵 💕
@sogfoever5 ай бұрын
어버이날에 딱 맞는 음악!! 너무 기대돼요!!
@JayJang-dp4wy5 ай бұрын
인간처럼 걸어서 오지 않고 의자에 앉아있음
@JayJang-dp4wy5 ай бұрын
보쿨 정규 앨범, 그곳이 제가 이번 여름 누울 곳이군요
@JayJang-dp4wy5 ай бұрын
여름이네
@2.35이상원5 ай бұрын
welcome back
@himizu65736 ай бұрын
꿈결같아요 <3
@김승현-v3b2i6 ай бұрын
5월8일까지숨참는다흡
@didijong6 ай бұрын
개조타...
@최은비-e1i6 ай бұрын
이걸 처음 들었던 가을 고요한 저녁에, 바람 맞으며 낙엽이 구르는 소리랑 너무 잘어울려서 그 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최은비-e1i6 ай бұрын
노래방에도 나왔으면 좋겠다ㅜㅜ
@유진-l5d5f6 ай бұрын
잔잔한데 절정이 있어 ,,
@KoreanComSciDude7 ай бұрын
2010년대 후반 한국인디 최고명반
@mochiru98 ай бұрын
Excited to watch you at the Wanderland Festival in Manila this March 💜
@라그나로스브로크-r8b9 ай бұрын
이곡 드럼 악보좀 구할수 없을까요??
@김소정-f9c6b9 ай бұрын
상원씨👍👍👍👍 너무 아름다운 노래네요!!!!
@limismine10 ай бұрын
제목이 왜 제임스인가요
@Chef_Nobody10 ай бұрын
Woah this is beautiful to hear ❤ first time hearing this artist
@Chef_Nobody10 ай бұрын
Woah this is my first time hearing this artist and I fell in love with her voice ❤ thank you for this beautiful music
@누리-w1g11 ай бұрын
중3 때는 죽여줘를 가장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목화를 많이 들어요. 마음을 울리는 음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