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운 밤 깊어지니 길 지워지고 바람 멈추니 구름 멈춰섰다 나 무엇을 바라며 여기까지 왔나 이 어둠속을 헤매이네 최윤 뜻 품었으나 길 사라졌고 꿈 꾸었으나 벽 앞에 섰다 나 바라던 것은 다 허상인가 이 어둠속에 갇혀 있네 김영운 볼 수 없다, 한 치 앞도 최윤 갈 수 없다, 한 걸음도 김영운, 최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처럼 살다 죽는 그런 세상 진정 난 갈 수 없는가 초 그래도 가겠다, 나는 너에게 가겠다 이미 어긋난 인연이라도 끝이 정해진 인연이라도 아- 나는 너에게 가겠다 그저 내게 온 사람이기에 너에게 가겠다 김영운 볼 수 없다 하더라도 최윤 갈 수 없다 해도 같이 길이 없다 하더라도 그저 내 뜻이 이끄는 대로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처럼 살다가 죽는 그런 세상 그런 세상을 향해 난 김영운 / 최윤 / 초 그래도 가겠다 끝까지 / 내일로 / 너에게 가겠다 김영운 이미 어긋난 인연이라도 끝이 정해진 인연이라도 김영운 / 최윤 / 초 끝까지 / 내일로 / 너에게 가겠다 같이 그저 내게 온 운명이기에 나는 가겠다 나는 가겠다, 이 어둠 뚫고 내 전부를 걸고 그래도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