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국 별꼴살이#5] 수완남파에 가다

  Рет қаралды 196

별꼴학교 STARSHAPE SCHOOL

별꼴학교 STARSHAPE SCHOOL

Күн бұрын

드디어 올리브 오일과 함께 했던 디톡스 코스가 끝이 났다! 디톡스를 하는 내내 음식 생각에도 군침만 삼켰다. 그 끝에 드디어 하루 종일 음식만 먹는 영광스러운 날이 왔다!
새벽부터 일어나 에피타이저로 삼계탕과 비슷한 맛이 나는 죽을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더?’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사지 선생님께서 한 시간 후 더 맛있는 것을 먹을 테니 조금 기다리라고 하셨다.
드디어 고대하던 아침이 왔다! 식당에는 김밥과 매콤 가지튀김, 버섯 튀김, 여러 가지 야채 볶음, 볶음면, 바나나, 요거트, 고구마 맛탕 등 정말 많은 음식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에 관심 없는 현도 미친 듯이 먹기 시작했고 나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고 있었다. 아니, 사실 우리 모두 음식을 흡입하고 있었다. 2박 3일 만에 먹는 음식은 내 혀 위에서 댄스파티를 열고 있었다. 오랜만에 먹는 바나나는 어찌 이리도 달콤하고, 김밥처럼 퍼펙트한 음식이 있을까 싶었다. 끊임없이 극찬하며 아침 식사를 마무리했다.
아침을 맛나게 먹고 난 후, 피 파이와 피 빼오와 함께 파 머이 댕이라는 곳에 갔다. 파 머이 댕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넓은 초원이 펼쳐졌다. 재미있는 점은 저 아래가 캄보디아라는 것이다. 무려 이천 년 동안 마르지 않았다는 인공호수도 있고, 수줍음 많은 원숭이와 푸르른 산의 모습도 보였다. 피 파이가 말씀하시길, 저 언덕 너머 캄보디아 영토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오래된 사원도 있다고 했다. 내가 국경 지역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수많은 종류의 선인장이 있는 곳도 구경했고, 그곳에서 한국을 좋아하는 태국인도 만났다. 구경을 실컷 하고 나니 또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허둥지둥 수완남파로 돌아가 빠 까의 팟타이와 바나나 꽃으로 만든 요리를 먹었다. 나는 시사아속에 온 후부터 매일 팟타이를 먹고 싶다 노래를 불렀기에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정말 미친 듯이 먹었다.
끝이 아니었다. 비건 피자와 타이티가 우릴 반겼다. 타이티는 수완남파에서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던 음료였다. 와! 정말 음식이 끊이질 않았다. 가득 찬 배를 두드리며 우린 내일의 공연 준비를 위해 밴드실애서 연습도 했다.
원래 계획은 연습 후 시사아속으로 복귀였다. 그런데 이게 웬걸? 빠 까와 피 딴, 피 파이가 우릴 위해 쌀국수를 만들어주셨다! 안 먹고 배길 수 있나? 결국 하루 네 끼나 먹어버렸다. 정말 다시는 이런 경험을 못 할 것이다.
이렇게 아낌없이 베푸는 분들을 내 인생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수완남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수완남파, I love you!
글: 주 Ju with Bada
-
별꼴학교는 아름다운 제주, 성산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1년제 자유학교입니다.
1년간 다양한 프로젝트 중심의 학습을 통해 자유롭게 배우고 싶은 청소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Different is Beautiful!
유튜브 - 별꼴학교
인스타그램 - @starshapejeju
페이스북 - 별꼴학교
홈페이지 - www.starshapejeju.com

Пікірлер
[2025 태국 별꼴살이#6] 평생 잊지 못할 뜨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4:15
[별별밴드#123] จดจำ(Jot Jam) - Only Monday
5:11
별꼴학교 STARSHAPE SCHOOL
Рет қаралды 141
БАБУШКА ШАРИТ #shorts
0:16
Паша Осадчий
Рет қаралды 4,1 МЛН
I Sent a Subscriber to Disneyland
0:27
MrBeast
Рет қаралды 104 МЛН
"Идеальное" преступление
0:39
Кик Брейнс
Рет қаралды 1,4 МЛН
(ENG SUB) trying Oyster for the first time
25:14
한국사는따냐 Tanya in Korea
Рет қаралды 586 М.
[2025 태국 별꼴살이#7] 축제! 축제! 축제! (프어파딘 페스티벌)
16:24
별꼴학교 STARSHAPE SCHOOL
Рет қаралды 191
[2025 태국 별꼴살이#12] 우리가 여행을? (치앙마이 시내 스테이 2)
3:58
[별별밴드#126] Take Me Home, Country Road - John Denver
3:20
별꼴학교 STARSHAPE SCHOOL
Рет қаралды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