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던 자리에 남겨진 발자국에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멀리 떠나갈 빈 자리에 남겨진 조각들만이 기억이란 이름으로 흩어지는 시간이 아쉬워걸던 말은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여기 춤을 추던 자리에 남겨진 발자국만이 기억이란 이름으로 저마다의 겨울을 부러오네 푸른 바람아 치는 물결아 우린 그날을 기억해 시린 겨울과 찬란한 태양 지나갈 지나간 지나쳐갈 터질 것 같던 맘은 퍼져가는 순간을 두고오는 건 왜이리 어려운가 언젠가 이 순간을 다시 마주할 그 날을 기대라는 이름으로 떠나지 못한대도 좀처럼 긴 시간은 머문지도 모르게 떠나니까 언젠가 이 순간을 다시 마주할 그 날을 기대라는 이름으로 푸른 바람아 치는 물결아 우린 그날을 기억해 시린 겨울과 찬란한 태양 지나갈 지나간 지나쳐갈 미쳐 지나갈 이미 지나간 파도를 나를 기억해 또 지나쳐갈 또 지나쳐갈 또 지나쳐갈 춤을 추던 자리에 남겨진 발자국에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떠나갈 빈 자리에 남겨진 조각들만이 기억이란 이름으로 다시 만날 기대에 설레어 건낸 말은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