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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작별상봉, 그 3시간의 기록
헤어지기 3시간 전, 88세 오빠는 아이처럼 웁니다.
그런 오빠를 담담하게 위로하던 여동생은,
오빠의 어느 한마디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습니다.
"어제 잠은 잘 잤어?"라는 70년만에 들은 안부이자, 이젠 영영 듣지 못할지도 모를 그 말. 누군가에겐 흔한 인사말이 이산가족에겐 이토록 시립니다.
남북이산가족은 8월 22일 사흘간의 1차 상봉을 끝내고 눈물의 작별상봉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다시 만나자 약속하기도, 펑펑 울어버리기도, 눈물을 꾹꾹 삼키기도, 정답게 추억을 꺼내기도, 함께 노래하기도,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며 저마다 이별을 견뎠는데요. 작별상봉, 그 가슴 먹먹한 3시간의 기록을 문워크에서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