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하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트롯 연주를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청중들이 50대후반이라 트롯곡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트롯 곡 연주가 팝송이나 클래식 연주보다 어렵습니다. 트롯은 프랑스의 샹송이 일본의 엔카를 거쳐 한국의 가락과 결합하여 발전된 장르여서 연주의 깊이를 표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절제된 발성을 콘셉으로 잡고 연주하였습니다.
폭설 마음의 가지에 너무 많은 눈을 지지 말자. 그것이 때로는 아름답게 느껴질지라도. 스스로에 대한 기대도, 명예. 사랑도 넘치면 부러지더라. 슬픔도 마찬가지. 넘치면 홍수가 되어 아득히 머얼리 떠내려가니. (2006. 12. 25) * 조원탁 시집 '변화- 10대에서 70대까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