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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째서 존재론을 공부해야 할까요? 이번 강의는 바디우의 “존재와 사건”의 서문을 강해했던 10주 수업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하이데거의 "형이상학 입문"에 등장하는 존재질문의 형식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철학함의 의미를 묻습니다. 이를 통해 바디우의 일자-다수의 개념을 해명하는 강의입니다.
바디우 강해 수업에 동참하고자 하신다면 아래 광고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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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시작하는 강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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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사건 강해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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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라이브 방송의 - 비대면 수업 : 유튜브 라이브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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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카메라와 마이크로 실시간 연결되는 강의자의 영상과 음성은
현장 강의의 부산스러움을 피하고, 강의 내용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라이브 영상 좌측에 자막으로 띄워지는 PPT 화면으로, 독해가 진행되는 해당 원전 텍스트를 동시에 보면서 공부하게 됩니다. 라이브 영상은 수업이 끝난 뒤 재편집되어, 강의록과 함께 다시 제공됩니다. 강의가 끝난 이후 언제라도 다시 시청할 수 있는 소장용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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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우의 프랑스어 원전을 직접 번역하며, 국역본의 오역을 모두 바로잡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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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존재 그 자체를 하나의 "신비로운 사건"으로 간주하며 강해를 시작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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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에 시작된 바디우의 "존재와 사건 "강해 수업은,
향후 1년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텍스트의 내용을 인지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수업이 진행되는 시간동안 수강생 여러분들과 철학이 무엇인지,
철학적 삶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통해 현재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삶의 양태 자체에 변화를 추구하는 강해 수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강의자는 요한계시록에서 언급되고,
다시 라깡이 강조했던 "책먹기"의 실천을 제안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바디우의 원전 텍스트를 낱낱이 번역하여
삼키는 과정 속에서, 날카롭게 세공된 텍스트의 문자들이
우리 자신의 고정관념의 고리를 끊어버리기를, 그리하여
사유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기를 욕망하는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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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차례 :
지난 1부강해에서는 "존재와 사건"의 '서론'이 심층 분석되었습니다.
이제 시작되는 2부강해에서는 본문의 1~ 2장에 실린 플라톤의 "무" 개념(성찰2), 러셀의 역설적 임계점(성찰3), 공백이라는 유령(성찰4), 멱집합을 통한 초과 개념 논증(성찰5), 아리스토텔리스의 관점(성찰6), 공백과 초과점(성찰7), 정규성-특이성-돌출 개념(성찰8), 상황과 상태의 사회적 구조(성찰9), 스피노자의 관점(성찰10)이 철저히 분석될 예정.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우리가 사로잡힌 유한성의 권력으로부터, 그것의 숨막히는 역사성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있는 증상적 경로의 궤적을 탐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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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르는 존재가 초과하는 비존재의 지점에서 지고의 숭고를, 신을 발견했지만...
칸토르는 자신의 수학적 논증을 통해 불가항력의 절대적 무한을 발견하고, 그것의 존재를 신의 무한성에 돌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의 초월성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우리 존재의 무한성에 관하여 사유하고자 합니다. 바디우의 존재론적 결단에 의존하여, 우리 존재가 사로잡힌 상상계적 미로의 출구를 수학적으로 탐사하고, 개인사의 존재 혁명이라는 정치적 결론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철학의 공동체는 고독의 공동체이고, 존재의 진공을 받아들이는 주체들의 연대...
가시적인 세계, 파악가능한 현실에는 진리가 없습니다. 진리는 오직 이와 같은 가상적 세계-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는 주체에게, 존재의 진공상태를 받아들이는 주체에게 찾아옵니다. 그것은 존재의 고독을 받아들이는 주체들입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이와 같은 고독 속에 머무는 실천과 같은 것입니다. 철학의 텍스트를 함께 읽는다는 것은, 이같은 고독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진리에 속하는 사람들은 진리 사건을 마다하지 않는 주체들, 진리의 매혹에 기꺼이 자신을 던지는...
메시아의 진리 사건을 예로 들면 이렇습니다. 즉... "메시아가 도래했을 때 사람들은 갈라졌다. 유대인들은 그를 거부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영적인 사람들은 메시아를 맞이했으나 일반 사람들은 증인으로 쓰이는 데 머문다". 진리에 속하는 자들은 예수의 매혹에 자신을 던지는 주체들, 그리하여 신약의 새로운 세계에 자신을 참여시키는 실천적 주체들입니다. 이것이 종교적 진리 사건에 대한 무신론적 해석입니다.
알랭 바디우의 "존재와 사건"이라는 텍스트가 우리의 삶을 흔드는 진리 사건이 되기를...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것의 문자들을 하나의 진리 사건으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가장 진실한 책읽기는 이렇듯 우리 자신의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바디우의 철학이 우리에게 그러한 역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강의자는 최선을 다해 책먹기의 실천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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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부 강의부터 수강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번 2부 강해수업을 신청하시는 수강생의 경우, 지난 1부 강의(10회)는 녹화 영상으로 구입(15만원)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2년 뒤 무료로 유튜브에 공개되는 영상을 시청하셔도 됩니다.
2부는 1부 부터 연속 수강하지 않으셔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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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8월 21일 일요일 아침 10시 30분(2시간), 격주로 10회 진행.
수업 진행 : 강의 당일 시작 시간 10분 전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 링크를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생방송 강의에 참여 가능. 댓글을 통해 질문과 소통 가능.
수강신청 : 신한은행 110-529-664581 (엘피아이) 25만원 이체후, lacanianpraxis@gmail.com 으로 확인 메일.
**백상현의 모든 강의는 2년 뒤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