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배원력보살 혜인대종사 [BBS 다큐]

[혜인대종사 추모1주기 다큐멘터리]
불기 2559년 6월 23일, 큰 스승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은해사 조실이셨던 포산당 혜인 대종사.
한 평생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정진하며 중생 교화에 힘쓰셨던 혜인스님이 육신의 몸을 벗고 적멸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혜인스님을 기억하는 사형, 사제, 도반스님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온 곳이 없고 가는 곳도 없다고 했건만, 깨달음의 길을 가는 수행자에게도 생사의 이별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입니다.
평소 혜인스님을 스승으로 모셨던 스님들을 비롯해 사부대중이 전국각지에서 모였습니다. 삶이라는 번뇌의 바다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큰 가르침을 베풀어주신 혜인스님을 저마다의 마음으로 떠나보냈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며 다비식 장으로 향하는 길. 스님이 입고 있던 육신은 본래의 자리인 지수화풍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늘 삶의 주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던 혜인스님.
육신은 떠났지만 스님의 법신은 지금 이 자리, 함께 한 대중들의 마음속에서 뜨겁게 불타오릅니다. 지혜의 가르침이 텅 빈 허공 속에 영원의 진리로 전해옵니다.
비로자나 법신의 광명처럼 선명한 빛을 뿜어내는 제주특별자치도.
이곳은 혜인스님의 고향이자 스님의 큰 원력이 결실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 약천사, 혜인스님이 18년에 걸쳐 불사한 사찰입니다.
'온갖 것이 모두다 허물투성이인데 단 한 가지 조그마한 신심과 원력이 있을 뿐'
혜인스님의 마지막 발길이 닿았던 곳은 은해사 기기암. 13살 어린 나이에 동진출가한 후, 혜인스님은 62년의 세월을 수행정진으로 살아왔습니다.
참선하는 사람은 좌복 위에서 죽기를 서원해야 한다던 스님의 사자후가 텅 빈 방에 메아리로 울려 퍼집니다. 혜인스님은 이제 이곳에 없지만, 스님이 머물다간 흔적은 기기암 곳곳에 남아 우리를 고요의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1943년 혜인스님은 산방산 아래 한 초가집에서 태어났습니다. 13살에 동진 출가한 혜인스님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요.
시간을 거슬러 그날의 우렁찬 울음이 귓가에 들려오는 듯합니다. 어린 시절의 스님을 조금이라도 만나볼 수 있을까 앨범을 찾아보다 불사 초기의 약천사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스님의 신심과 원력이 오래된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빛바랜 흑백 사진 속에서 혜인스님의 수행자다운 위엄과 중생을 향한 자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혜인스님은 마침내 교복을 벗어던지고 먹물옷을 입습니다. 출가의 길을 선택한 것이죠.
어렵사리 어머니의 승낙을 받고는 양쪽 주머니에 공처럼 둥글게 만 양말 한 켤레씩을 넣은 채 집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집을 나온 혜인스님은 당대 최고의 선지식 효봉스님께서 지도하시는 동화사에서 일타 대종사를 만나 상좌의 연을 맺게 됩니다.
일타스님의 상좌가 되어 사미계를 수지한 다음부터 동화사 금당선원 안거를 시작으로 혜인스님은 참선납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결국 마음이며, 그 마음이 바로 진불임을 깨닫기 위해 스님은 좌복 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랜 수행 도반인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은 혜인스님을 남다른 인연으로 추억합니다.
그렇게 참선수행을 해오던 혜인스님은 20대 후반이던 1971년 어느 날, 뜻이 있어 해인사 백련암의 성철스님을 찾아갑니다. 부처님의 가피를 믿는 굳은 신심으로 또 하나의 원력을 실현하기 위해서죠. 성철스님의 시자였던 원택스님은
당시의 혜인스님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백련암에서 성철스님을 만난 혜인스님은 자신의 원력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백팔만 배 기도를 해보겠다는 굳은 결심이었습니다. 하다가 중간에 그만둘 바에는 시작하지 말고, 끝낼 작정이라면 한번 해보라는 죽비와 같은 성철스님의 말씀에 혜인스님은 해인사 장경각 법보전에서 백팔 만배 기도를 시작합니다.
불퇴전의 신심으로 216일 동안 매일 5천배의 절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날의 죄업을 청산하기 위한 길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절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코피도 많이 흘리고 무릎에 고름이 들기도 했습니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성철스님의 호랑이 같은 말씀이 힘이 됐다고 합니다.
혜인스님은 당신의 저서 '신심'에서 그때의 상황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방석 밑에 송곳이나 못이 들어 있어 찌르는 것처럼 무릎이 아팠다. 매 시간 매 분이 너무 괴로웠는데 어느 순간, 고통의 절정을 느꼈다. 그리고 잠시 후 고통이 두 손을 들고 항복하는 걸 보았다. 그렇게 확실히 고통의 절정을 느낀 후부터는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절을 하는 거나 안 하는 거나 똑같았다.”
혜인스님의 책에 추천사를 쓰기도 한 고은 시인은 스님의 수행 정진을 시로 표현했습니다. ‘무사히 백팔만 배를 회향한 뒤, 혜인스님은 불보살의 무한한 가피력을 확신하게 되었다. 어느 법상에 오르든, 법문이 끝없이 흘러나왔다.’
백팔만 배 회향 후, 혜인스님이 되찾은 것은 자신감이었습니다. 2천 번 넘게 비행기를 탔을 정도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법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심을 다해 백팔만 배 기도를 마친 혜인스님의 발원은 고향인 제주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1981년 제주 약천사 대작불사의 원을 세우고 스님은 제주도로 내려갔습니다. 은사였던 일타스님은 처음엔 약천사 불사를 반대했지만 혜인스님의 원력에 후퇴함이 없는 걸 알고 불사를 허락하셨습니다. 굽힘 없는 원력으로 18년간의 긴 불사가 원만 성취된 것입니다.
‘약천사’라는 이름에는 유래가 있습니다. 불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곳의 약수는 수질 좋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약수를 ‘됙새미’ 다른 말로 도약샘으로 불렀는데, 이 약수를 마시고 기갈을 해소하거나 병이 나았다고 전해집니다. 혜인스님은 물 좋은 이곳에 절을 짓고, 사찰의 이름을 약수가 흐르는 샘이 있다는 뜻에서 약천사라 지었습니다. 혜인스님과 사부대중들의 마음의 힘으로 허허벌판에 커다란 법당이 세워지고, 많은 이들이 찾는 품 넓은 도량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서귀포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위치한 대적광전은 약천사의 중앙이자, 단일 법당으로는 동양 최대 규모로 손꼽힙니다. 금산사 미륵전의 3층 구조를 응용해 설계되어 특유의 웅장함을 더합니다.
주불로 모셔진 비로자나불은 높이가 4.5미터로, 목불로는 한국에서 가장 큰 불상. 불단에는 중앙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보처 약사여래불, 우보처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특히 법이 설해질 법상이 아름답게 장엄돼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에 자리한 사찰인 만큼 바다가 보이는 풍광은 전국 어느 사찰에 뒤지지 않는데, 특히나 앞마당에 자리한 두 개의 누각이 눈에 띕니다.
대적광전 앞에 좌우로 자리한 범종각과 법고각. 비로자나불이 그 사이로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나 웅장한 사찰의 기운이 답답했던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덕분에 약천사는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제주의 대표적인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눈이 소복이 쌓인 약천사의 겨울도 봄, 여름, 가을만큼이나 아름답다. 제주 특유의 풍광과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가 법신불입니다.
제주 약천사를 넘어 혜인스님의 불사는 해외로까지 이어집니다. 뉴질랜드에 세운 환희정사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조용한 수행처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스님이 뉴질랜드에 불사를 하게 된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충북 단양의 광덕사도 살아생전 혜인스님의 원력으로 현재까지 불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법문을 할 때마다 혜인스님이 염송하는 '부모은중경'은 신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불효자로서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 것입니다. 효심이 곧 불심이라고 말씀하신 혜인스님에게 부모님은 살아있는 부처와 다르지 않습니다.
혜인스님이 발심 출가해 원력을 세우고 수행정진 할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의 깊은 사랑과 말없는 가르침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은사인 일타스님과 속가의 어머니를 떠나보낸 곳, 혜인스님도 그곳으로 떠났습니다. 부처님이 그러했듯 유한한 인간의 몸은 갑자기 찾아온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혜인스님이 입적한 지 벌써 1년. 1주기 추모다례제 전날, 혜인스님의 상좌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마다의 인연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정진하고 있지만, 그 마음 안에는 은사인 혜인스님의 가르침이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절대 미워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자비를 가르쳐준 혜인스님의 유훈이 상좌들을 하나의 마음으로 연결했습니다.
혜인스님의 1주기 추모다례제가 진행되는 불굴사 법당. 사진 속에서 스님은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다. 그 모습을 기리기 위해 1년 만에 사부대중이 다시 모였습니다.
이제 혜인스님이 지켜냈던 신심과 원력은 남아있는 대중들의 몫이 됐습니다. 앞서 간 이의 행적은 뒤따르는 이들을 일깨웁니다. 늘 ‘삶의 주인이 되라’고 말씀하신 혜인스님. 이제 마음을 열고 혜인스님의 참주인공이 설하는, 들리지 않는 법문을 고요히 들을 시간입니다.
혜인스님이 묻습니다. “그대는 마르지 않는 샘을, 발견했는가”

[@user-kg4nj2rn5y]

혜인대종사님의 크신 원력 모두가 원만성취되시길 바랍니다.

[@user-qn6tp1rn6p]

스님, 친견 해보지도 않은 저는 스님과의 어떤 인연인지 스님 법문을 힘든 이 시기에 만나서 듣고 또 듣고.. 스님 참으로 환희심나고 좋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극락왕생하소서 🙏🙏🙏

[@user-dv3fq1cy4t]

혜인 스님 스님께서 법명을 주신 대선화 입니다. 삼십년전 세운 저의 원력이 이루어졌읍니다. 이제 잘회향 할수 있도록 스님께서 도와 주세요.

[@hyunsookchung5342]

혜인스님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jjan240]

방송과 책으로만 뵈온 분이셨는데 오늘 우연히 이 동영상을 발견하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진정한 원력보살이셨고 정말 언제나 활기차고 신심에 가득찬 걸림없이 유쾌한 모습의 혜인큰스님이 가셨다는 소식이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부디 왕생극락하시고, 머지않은 시기에 일타스승님과 함께 혜인스님, 함께 사바세계로 다시 오셔서 또다시 더 큰 불법을 중생들에게 펼쳐보여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 혜국스님을 비롯한 일타큰스님 문중 스님들, 모두 힘내시고 스승님과 큰스님의 유지 받들어 더 큰 공부해주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sunflower6433]

나무아미타불 원력보살님의 극락왕생을 발원드립니다 ()()()늘 삶의 주인공이 되겠읍니다 ㅎ

[@user-xk1is9mn6m]

극락왕생 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user-fy9th2js1h]

큰스님 도솔천 내원궁에 가셨다가 다시 인간계에 오셔서 법문해주십시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인로왕보살

[@user-mr4uc2js7w]

스님 극락왕생하세요 너무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jingleskim3742]

너무 일찍 가셨습니다. 다시 환생하시어서 한국절이 없는 미국 콜로라도로 오시옵소서. 한국에서는 부처님 믿으시던 분들이 전부다 기독교인이 되어서 하나 있던 절이 없어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byonglee5978]

별 도리이 다있구나

[@byonglee5978]

아직 이런 도라이 가있네

[@byonglee5978]

댄버에 절 없냐고 묻는다 있다

[@user-wb9qk8lp7c]

상에 집착하고 물욕에 눈먼 이들은 너 거다 화려한 좌복과 웅장한 불사가 다 부처 님의 가르침과 위배된다 무엇이 바른 불법인지도 망각한 오늘 날 불교종단.스님.신도들 다 반성해야 할 것이다

[@user-hy8rk3ye5c]

우리헤국스님어디로가는것이아니라그자리입니다빛과그림자

[@user-dy5yg8sf1w]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극락왕생하소서.

[@user-lp1pt5qd8p]

선정원 합장 올립니다 법우님 거사님이 돌아가셔서 상갓집에 다녀온 오늘!!!~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ㅎㅎ 혜인 큰스님 보현보살 나무아미타불 🙏🙏🙏🧚🏼‍♀️💖

[@user-em3hz4ts6b]

스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극락왕생하옵소서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user-wl7hp7cu8v]

스님그립습니다 남기고가신 법문 아껴가며 잘 듣습니다 관세음보살

[@user-ce1jf9ec5z]

다비 극락왕생하소서

[@skqwl]

속환사바하소서

[@tv-xl5lq]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생각게 한다

[@user-rf9mv7du5s]

한국의 부르나 존자~ 108만배 원력보살

[@shakyajeong]

🙏🏻🙏🏻🙏🏻

[@BG-mr6bo]

나무 아미타불(()) 나무 유명교주 남방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jingleskim3742]

혜인대종사가 맞습니다.

[@user-ic1hr2xs6i]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합장합니다.

[@std3786]

한국의 정신은 불교의 큰 스님들로 이어지고 있다ㆍ

[@user-mv2ef8vx6z]

👄🤝💅💖👍👍

[@jingleskim3742]

혹시 혜인스님 법문을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시면 영상 올려 주실수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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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서 혜인스님 검색하시면 좋은 법문 마니있습니다 저도 유툽으로 들어요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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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4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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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기. 황선례.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내천 1리 107 호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꿈동산 신안 아파트 1907 동 1503 호 나무아미타불. 나무묘법연화경.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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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 곧 약 이다. 침술 더 하면 더 좋고 팔체질 파동침. 에서말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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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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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은 크고 화려해지고 불상도 커져만 가고 허세와 위선만 가득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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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