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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리뷰 갤러리의 책 [오타쿠의 욕망을 읽다]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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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eversion과 Braid가 망겜이란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게임이지만 리뷰할만큼 갓겜은 아니라는 얘기에요
이 두가지 작품을 하나로 묶어서 영상으로 만든 이유는
놀이에 집중한 게임들이 스토리를 고민하지 않고
기괴한 상징과 기호를 이용해 설정을 대충 뭉개놓은 뒤
'난해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는 것'
이라고 변명하면서 '간접적 스토리텔링'을 게으르게 사용하는
게임 개발계의 내러티브 경시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예시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게이머의 플레이와 스토리가 조화되지 않은 채로
어설프게 작위적인 떡밥만 흘리는 게임들이 많거든요
이 영상 뒤쪽에 그 예시가 하나 자료로 나오는 것 같은데
전 그 게임의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ㅎㅎ
물론, eversion과 Braid는 그래도 좋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다만, 플레이가 스토리를 전혀 수식해주지 않는다는 점은 똑같아요
eversion과 Braid에서 플레이어가 하는 일들은
그 작품의 주제의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퍼즐풀기입니다.
반교에서의 플레이가 기억을 되짚음 + 학교를 탈출하려고 함
두가지 요소를 게이머가 자연스럽게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듯
오늘 소개한 두 게임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 섞인 감상이 남는 작품들입니다
놀이와 분위기, 스토리텔링 삼박자가 잘 갖춰진 게임인데
그것들이 전혀 섞이지 않고 물과 기름처럼 나눠진 기분이거든요
다음 리뷰는 아이작의 번제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