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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정승원
Pf 황보 영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이 곡은 베토벤이 평소에 극히 존경하던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변주하여 작곡한 곡이다. 헨델은 전쟁에서 승리한 스코틀랜드의 윌리엄 공을 축하하기 위해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를 작곡했다. 그 중 “보아라 승리의 용사 들어온다” 테마를 베토벤이 변주했다. 이 곡은 폭압에 시달리던 유대인을 구원한 영웅 유다스 마카베우스의 개선을 시민들이 환영하고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는 내용을 갖고 있다. 압제와 억압속에서의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노래한 이 곡을 시작으로 오늘의 음악회를 시작해보려 한다.
베토벤 작품 중 WoO(Work without Opus number)는 작품번호가 없는 작품들에 Op대신 붙은 것을 말한다. 일종의 번외편인데 205개가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곡을 베토벤이 작품번호를 붙이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즐겨 연주되는 아름다운 곡이다. 개인적으로 연주했던 피아노 트리오 WoO38번, WoO39번이 연상되었다. 이 작품 역시 트리오로 만들었어도 재밌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첼로 속에 감춰져 있는 바이올린 곡조를 떠올렸고 그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정승원 첼로 독주회[A Light in the Darkness] 프로그램 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