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Video Essay : 악몽 쫓는 강아지 (by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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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BGM Video Essay #05 악몽 쫓는 강아지
"겁많은 둘은 서로의 밤을 지켜준다.악몽을 꿀 것 같은 날은 잠들기 직전까지 안 좋은 기운을 느끼는데, 비비안을 안고 자면 절대 어떤 꿈도 꾸지 않는다. 실제로 치와와들의 고향이라는 멕시코에서는 치와와를 귀신 쫓는 동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걸 듣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화가 많고 용감하고 잘 짖는 치와와의 모습은 악귀에 들렸거나 악귀를 물리치는 거라고밖에 설명이 안 되니까 말이다. 혹여나 떨어져 잔 밤, 내가 슬픈 꿈을 꾸고 있으면 비비안은 달려와 나를 달래준다. 강아지가 우는 사람을 달래준다는 게 누군가에겐 부풀린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BGM』 3호에 실린뮤지션 윤지영의 에세이 ‘악몽 쫓는 강아지를’를 김지윤 감독의 섬세한 시선으로 연출한 영상입니다.
필자가 직접 글을 낭독하고 글 속에 등장하는 장면을 연기한 덕분에 모든 장면과 음성, 음악이 하나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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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은 뮤지션 스탠딩 에그와 hep 매거진을 발행하는 폴라웍스 아트코가 함께 만들어 가는 뮤직 &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매호 ‘일상 속 음악이 필요한 순간’을 주제로 선정해, 음악을 일상 가까이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일상 곳곳을 채우는 좋은 음악들을 소개합니다. 매 섹션 별로 플레이리스트, 앨범, 개별 곡 추천도 함께 들어가 양질의 음악들을 한데 모아 놓은 뮤직 아카이브 북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BGM』 3호 주제는 ‘Wake Up’입니다.
'깨우다'라는 의미를 다양한 범주로 확장해, 나를 깨우고/자극하고/움직이게 하고/시작하게 만드는 일상의 순간들과 그때 함께하는 음악을 이야기합니다.
충전과 환기의 시간을 제공하는 뮤지션의 소소한 휴일 이야기부터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소개하는 하루의 시작 풍경,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각성과 도약의 순간들, 얼리버드 6인의 페이보릿 모닝 밀, 나태와 권태를 좇기 위해 분투하는 어느 도시인의 에세이 등 BGM 매거진은 저마다의 리듬으로 스스로를 깨우고 일으키는 사람들의 일상과 그들이 즐겨듣는 플레이리스트를 수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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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by. BGM
/ bgm.magazine
Executive Producer ㅣ Standing Egg
/ standingegg
Writer & Narrator ㅣ Yoon Jiyoung
/ bye_xox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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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ㅣ Kim Jiyun
/ dora_studio_film
DOP, Editor & DI ㅣ Kim Jiyun
/ dora_studio_film
Producer & 1st Camera ㅣ ji.PiDdy
/ ji._.pd
Assistant Director ㅣJo Hyukjin
/ joz.view
Sound Recording ㅣ Jiseung Ryoo
Production Crew ㅣ Seo Sunkyu(Lighting), Jo Hyukjin(Camera)
/ ahope_studio
/ joz.view
Title Design ㅣ Lee Namkyung
*Special Thanks To ㅣ Magic Strawberry Sound
/ msb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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