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 때문에 차례도 포기"...달라지는 추석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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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앵커멘트]
요즘 시장이나 대형마트에 나가보면
장보기가 무섭다는 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름 내내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특히 채소와 수산물 가격이 폭등했는데요.
고물가로 인해 비용 부담이 커지자
차례 지내기를 포기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을
20만4천900여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6% 오르면서
예년보다는 상승폭이 작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체감은 영 달랐습니다.
여름 내내 이어진 극심한 폭염의 여파로
특히 채소와 수산물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정두희 / 수원시 세류동]
"장 볼 때 야채나 고기가 많이 오른 것이 느껴지고
추석 아니어도 아기 이유식만 만들어도
비싼 것이 느껴져서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
매년 6% 가까이씩 식료품 물가가 오르자
아예 차례 지내기를
포기하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화성시 봉담읍에 살고 있는 심재호 씨 가족.
전통 예복을 입고 차례를 지낼 정도로
풍습을 엄격히 지켜온 집안이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선산에 찾아가 조상을 추모하는 것으로
차례를 대신할 계획입니다.
[심재호 / 화성시 봉담읍]
"시대가 변하는 것만큼 따를 필요도 있겠다.
그래서 새로운 우리만의
차례 문화를 갖자라고 생각해서
우리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합의한 상황입니다."
집에서 차례를 지내는 가정은 줄어드는 대신
사찰에서 열리는 합동 차례에는
참가자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패 하나당 5만 원 정도만 내면 차례를 지낼 수 있어
조상에게 예를 갖추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옥화 / 화성시 향남읍]
"차례 지낼 때 안 든다고 해도
30만 원씩, 40만 원 가까이는 들었거든요.
그런데 (합동 차례)는 두 분 모시는데
10만 원 밖에 안 드니까 많이 절감이 되죠."
[종밀스님 / 용주사 기획국장]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도
따로 가족들이 모이기가 쉽지 않아서
시간 되는대로 절에 오셔서
합동 차례를 모시는 경우가
요즘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교의 본산인 성균관에서도
차례상을 간소화하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 가짓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며
송편과 제철 과일, 나물, 술 정도만 올려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민들을 옥죄고 있는 물가 상승이
민족의 명절인 추석 풍습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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