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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속에서 괴로움과 행복은 느낌[웨다나vedāna, 受]입니다.
세속의 괴로움은 괴로운 느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세속의 행복은 감각적 욕망의 행복한 느낌과 벗어남의 행복의 느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2. 붓다의 괴로움과 행복은 특징[락카나lakkhaṇa, 特徵]입니다.
붓다께서는 괴로움과 행복에 대한 진리를 깨달으신 분입니다. 이분께서 추구하셨던 ‘행복’은 괴로움이 완전히 소멸한 상태였습니다. 즉 지금은 행복해도 후에 괴로움이 일어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그것은 괴로움이라 하셨지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의미하신 행복(모든 괴로움이 완전히 소멸된 특성)과 괴로움은 특징[락카나lakkhaṇa, 特徵]입니다. 이것은 괴로운 느낌, 행복한 느낌에서의 괴로움 행복이 느낌[웨다나vedāna, 受]인 것과 구별해서 보아야 합니다. 붓다의 괴로움과 행복은 특징입니다.
3. 느낌은 괴로움이다 1 - 괴로운 느낌은 괴로움(특징)이다.
세속에서 행복과 괴로움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느낌들은 부처님께서 보시기에 괴로움(의 특성)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봅시다.괴로운 느낌은 그 자체로 괴로움입니다. 그래서 고통인 괴로움[두카 두카dukkha dukkha, 苦苦]라 합니다.
4. 느낌은 괴로움이다 2 - 감각적 욕망의 행복한 느낌은 괴로움(특징)이다
행복한 느낌은 감각적 욕망의 행복의 느낌과 벗어남의 행복의 느낌이 있습니다.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그것 자체는 행복한 느낌은 맞지만, 그 본질상 많은 재앙과 괴로움을 가져다줍니다.
(1)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집착과 함께하기에 허망하고 공허합니다. 그래서 끝나고 나면 괴로움, 불만족이 밀려오죠.
(2)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대상에 의존합니다. 그래서 대상을 얻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애를 쓰고 경쟁하고 투쟁해야 합니다. 그래서 얻고 싶어도 얻지 못할 수도 있고 얻은 후에도 빼앗기거나 분쟁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괴로움을 가져다줍니다.
(3)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빌린 물건 같습니다. 영원히 내 것일 거라고 착각하지만, 언제 어느 순간 변하고 사라질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4)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타락으로 인도합니다. 이 행복을 즐기는 것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하게 추구하다 보면 해로운 행위를 하게 합니다. 이처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많은 재난과 해악과 괴로움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괴로움의 특성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감각적 욕망의 행복은 ‘불결하고 범부들의 것이고 고결하지 못하니 받들어 행해서도 안 되고 닦아서도 안 되고 거듭해서도 안 되며 오히려 두려워해야 한다’ 하셨습니다. [메추라기 비유 경] (M66)
5. 느낌은 괴로움이다 3 - 벗어남의 행복한 느낌도 괴로움(특징)이다
벗어남의 행복(대표적으로 삼매의 행복)은 형성된 법입니다. 감각적 욕망의 행복이 괴로움의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아는 바른 견해를 갖추고,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려는 바른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감각적 욕망의 행복의 해악을 잊지 않는 바른 기억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바른 견해, 바른 노력, 바른 기억 중 하나라도 사라지면 벗어남의 행복도 사라집니다. 이렇게 변하고, 사라지기에, 벗어남의 행복도 괴로움입니다.
이렇게 벗어남의 행복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 자체가 해악이 현저히 적은 고귀한 행복이고, 존재의 실상을 통찰하는 지혜를 계발하는 토대가 되는 등 향상으로 인도하는 행복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벗어남의 행복은 거듭거듭 닦아야 하고 두려워할 것이 없다 하셨습니다. 비록 괴로움의 특성이 있긴 하지만, 완전한 행복(열반)으로 가는 길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감각적 욕망의 행복한 느낌, 벗어남의 행복한 느낌의 행복한 느낌은 괴로움의 속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자체로는 행복한 느낌이지만 사라지면서 불만족과 괴로움을 가져온다는 의미에서 사라짐의 괴로움[위빠리나마 두카 viparināma dukkha, 壞苦]라 합니다.
6. 느낌은 괴로움이다 4 - 평온한 느낌도 괴로움이다
평온한 느낌 역시 형성되었고 조건 지어졌기에, 변하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괴로움입니다. 평온한 느낌은 형성되었기에 불만족스럽다는 의미에서 형성됨의 괴로움 [상카라 두카 saṅkhāra dukkha, 行苦] 합니다.
7. 느낌은 괴로움이고, 존재하면서 느낌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존재가 괴로움이다
이렇게 모든 느낌은 괴로움입니다. 그리고 존재하는 한, 6처가 있는 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느낌은 괴로움입니다. 그래서 존재하는 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고성제입니다.
느낌은 갈애의 조건이 됩니다. 그리고 갈애가 있기에 태어남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괴로운 느낌도 느끼고 행복한 느낌도 느끼지만, 결국 이것들은 다 괴로움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태어나서 존재하는 것은 괴로움입니다. 이렇게 갈애는 괴로움의 일어남의 조건입니다. 이것이 집성제입니다.
그래서 느낌이 괴로움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알면, 갈애가 소멸합니다. 갈애가 완전히 소멸하면 태어나지 않습니다. 태어나서 존재하지 않으면, 그 어떤 느낌도 느끼지 않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이것이 멸성제입니다.
그리고 느낌이 괴로움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알아 갈애를 소멸하는 도닦음이 불교수행이며, 이것이 도성제입니다.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사리불 존재와 목련 존자 두 분 모두 느낌의 괴로움의 특성을 통찰하시고 아라한이 되셨습니다. 아라한이 되면, 행복한 느낌도, 괴로운 느낌도, 평온한 느낌도 괴로움이라고 압니다. 그래서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진정 완전한 행복, 모든 괴로움의 소멸은 몸이 무너져 다시는 태어나지 않아서 모든 느낌이 소멸된 반열반에서야 이루어집니다. 존재함은 괴로움이며, 태어나지 않음이 진정한 행복인 것이지요.
느껴지는 것은 무엇이든 괴로움에 포함된다. [깔라라 경] (S12:32)
느껴지는 것이 없는 그것이 행복입니다. [열반 경] (A9:34)
다시 태어남이 괴로움이고, 다시 태어나지 않음이 행복이다. [행복 경1] (A10:65)
8. 괴로움과 행복에 대한 붓다의 바른 견해
세속에서 행복이라 여기는 행복한 느낌(+평온한 느낌)도, 부처님의 견해로 보면 결국 괴로움입니다.
그런데 세속 사람들은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행복해지겠다 하면서, 사실 괴로움일 뿐인 행복한 느낌을 (그것도 감각적 욕망을 주로) 쫓아갑니다. 그러니 행복해 질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괴로움과 행복에 대한 견해가 전도[vipallāsa, 顚倒]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 바른 견해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괴로움이고 무엇이 행복인지 바르게 아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괴로운 느낌도, 행복한 느낌도, 평온한 느낌도 부처님의 견해에서 보면 모두 다 괴로움입니다. 그리고 느낌의 소멸이 행복입니다. 이것이 바른 견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신수심법[身受心法] 중 수[受], 느낌의 괴로움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괴로움의 특징을 모든 법에 일반화하여, 형성된 법은 그것이 무엇이든 괴로움임을 알아보겠습니다.
** '사성제 법회'는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포괄하는 '사성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법회입니다.
** 법회의 교재인 [사성제] (일묵스님, 불광출판사)는 전국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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