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25,581
🍁보약같은 친구 : bit.ly/ebs_bang
섶다리를 다섯 번 건너야 닿을 정도로 깊었다는 충주호의 오지. 그 호숫가 고택으로 돌아온 서중석 씨는 늘 그리웠던 고향 집에서 어린 시절처럼 고기를 낚고, 화로에 고기를 구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전라남도 담양. 약초꾼이던 아버지를 따라서 온 산을 다니던 소년은 도시 곳곳을 누비다가 아버지의 산으로 돌아왔고 그 옛날 아버지처럼 약초꾼이 되었다. 이길호 씨의 눈 닿는 곳마다 귀하디귀한 뽕나무 상황버섯, 사람 몸집만 한 잔나비 걸상, 성인 팔뚝만 한 더덕이 몇 뿌리, 1m가 넘는 야생의 산도라지가 ‘날 데려가소’ 하듯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놀라울 일이다. 그런 남편이 박보검보다 멋지게 보인다는 아내, 이영미(61세) 씨는 산을 기듯이 오르락~ 미끄럼 타듯 내리락~ 하면서도 늘 남편 곁을 지킨다. 이 겨울 남도 지역 보양식이라는 기러기 고기에 아버지의 산이 내어준 약초를 넣어 끓여내고, 산삼주를 곁들이며 이웃과 함께 나눠 먹으니 부부는 그 무엇도 부럽지 않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저 너머에 그리움이 있다, 3부, 나의 아버지처럼 살다
✔ 방송 일자 : 2022. 02. 16
#오지 #귀촌 #자연인 #한국기행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