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80 엠스톤 저소음 코랄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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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키캡: MDA PBT 염료 승화
스위치:엠스톤 저소음 코랄 스위치
스테빌라이저: 기본 스테빌라이저
윤활:팩토리 윤활
흡음:포론(하부, 기보강 ,스위치 패드), 최하단 일반흡음재(?)는 제거
보강판:PC
마운트방식: 가스켓
촬영장비:갤럭시 플립6
녹음장비:엘가토 웨이브1
간단 평가: 스테빌을 제외한 완벽한 보글거림 그 자체
타건감:8/10(먹먹하지 않고 보글거리며 귀를 즐겁게 해주는 적당한 저소음)
디자인:7/10(필자가 패미컴 스타일 좋아해서 사심이 잔뜩 들어갔습니다)
소프트웨어:7/10(움짤 프로그램이 미친듯이 느린 것 빼면 남는 스무스한 VIA호환)
가격:1/10(저소음 코랄 스위치세트가 이 키보드보다 비쌉니다)
추천도:3/10(저소음 코랄대신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TTC 저소음월백을 쓰는게 낫습니다.)
묘하게 비어있는 듯한 키보드라 처음 CK80을 구매하고 타건 했을 때 저소음 스위치와 잘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실제로 분해해본 결과, 속이 생각보다 텅텅비진 않았지만요.
상세설명에 적혀있는대로 스위치패드, 포론 기보강, 포론 하부, 그리고 과거 CK87같은 키보드류에 많이 들어갔던 저렴한 흡음재까지...
다만, 하부 흡음재가 2종이나 들어가기에 하부 여유공간이 너무 없어 가스켓의 맛이 제대로 살지 않습니다.
실제로 최하단 하부 흡음재만 제거해줘도 어차피 포론흡음재가 남아있으니 흡음도 잘되면서 동시에 가스켓 마운트 특유 푹신함도 잘 살아납니다.
CK80에 저소음 코랄을 장착한 결과, 저소음 코랄스위치의 적당히 강한 걸림과 함께 특유 보글거림이 적당히 증폭되어 귀가 매우 즐거웠습니다.
역시 저소음 넌클릭은 알루미늄보다 소리가 좀 더 울리는 플라스틱 하우징에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실리콘 흡음이 떡칠되어있는 키보드에서는 소리가 너무 많이 먹혀서 심심한 느낌이 강했는데 CK80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극한의 저소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큰 실망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소음치고는 꽤 소리가 나는 편이니까요.
풀윤활 로우피치 스위치와 저소음 스위치 그 중간에서 저소음쪽에 살짝 치우쳐진 그 정도의 소리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저소음으로 바꾸니 CK80의 부족한 면모가 꽤 들어납니다.
기존 시끄럽고 자극적인 매트스위치에서 저소음 스위치로 바뀌니, 다소 부족한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귀가 피가 날 정도로 끔찍한 수준은 아니긴 하지만, 매우 아쉬움이 남는 스테빌라이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저소음 스위치로 바꾸실 생각이시라면, 스테빌 재 윤활도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할만한 재밌는 키보드가 만들어져서 매우 기쁘군요.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