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종말론 이야기는 정말 무서우면서도 달콤한 기다림 같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현 이스라엘 전쟁이 터지면서 더욱 요한계시록에서 언급한 아마게돈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예수님의 승천 이후 종말을 기대했던 수많은 역사적 사료를 들으면서 생각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진정한 말씀은 주변에 있는 연약한 사람들에 대한 태도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다만 내 자신이 너무도 연약하여 상대방을 생각할 겨를이라도 있을까 우려스럽습니다. 당장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며 출근을 해야하는 저로서는 뭐, 굶지는 않으니 주변을 훑어 봐야 하나? 싶으면서도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에 대한 후원금 만원에 대해 인색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선 저에게 모든 재물을 버리고 자신을 따르라는 명령을 하시지는 않으셨겠지요. 모르겠습니다. 다만 성경을 깊게 파고들어서 제가 미쳐 깨닫지 못한 부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주시는 것이 감사해서 댓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