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76
#장자 #양생주 #포정 #문혜군 #백정 #19 #반야검 #연독 #공문헌 #우사 #노담 #노자 #현해
養生主
그다음에 양생주여. 양생주. 양생주라는 건 생의 주를 주를 기른다 이렇게도 보고 이걸 새기는 걸. 우리 생의 주를 기른다, 근본을 기른다. 양생주라. 양생의 주다 이렇게도 보고. 생의 주를 기른다. 양생주. 그러면 세상 사람들은 양생이라는 것이 뭘로 양생이 하느냐? 잘 먹고 잘 있고 잘 사는 걸 양생주라고 그러잖아? 이 양생주 대의를 좀 들여다 봐. 전부가 한마음의 공사여. 성인의 말씀이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한 마음 공사야. 근본이 하나로 돌아가고 마는 거야. 둘이 있으면 성인의 말이 아니야. 그러니까 양생주도 첫 꼭대기에 뭐로 나오느냐 할 것 같으면 포정이라는 게 백정 놈이 말이야, 마치 불교 열반경에 광액도아와 같이 생긴 놈이야. 열반경에 광액도아廣額屠兒가 이마백이 떨덜하게(넓게) 생긴 놈이 잘났지. 치성형으로. 지혜도 발달되니까 그러니까 그게 그 재주가 천재란 말이야. 소 잡다 말고 칼 턱 집어내버리니까 아, 천국이 있구나. 나도 천부처의 하나다. 그런 존재야 이 이 포정이도.
문혜군文惠君을 위해서, 이 문혜군이라는 이 임금. 양혜왕梁惠王을 위해가지고서 소를 잡는데 그 소 잡는 그 행동이 얼마나 장하든지 대체 이 칼질하는 솜씨가 말이야 꼭 아주 장단도 일류 장단 일류 고수의 장단이라 이 말이야. 그리고 이 손 놀림이나 이런 것이 말이야, 그 고전 무용보다 더 잘해. 이 손 놀리는 거. (청중 웃음). 문혜군이 홀딱 반해버렸다 이 말이야. 홀딱 반해가지고 야 기합지차호技蓋至此乎, 네 기술이 어째 여기 일어나느냐 말이야. 참 희한하구나 이러니까. 그다음에 포정이 석도대왈釋刀對曰, 포정이 백정 놈이 칼 턱 집어내버리고 대답하는 말이에요. 신지소호자臣之所好者는 도야道也하거늘, 신이 좋아하는 바는 도덕이여. 제가 백정 놈이 아닙니다. 근본이. 제가 좋아하는 바는 도덕인데, 도인데. 진호기의進乎技矣니이라, 어찌어찌 하다 보니, 생활하다 보니까 백정 놈으로 기술에 나간 겁니다. 소 잡는 기술에 나간 겁니다. 시신지해우지시始臣之解牛之時에, 비로소 신이 소 잡을 때에, 해解자는 잡는단 말이야. 소를 잡을 때에. 소견所見이 무비우자無非牛者라, 보는 바가 소 아닌 것이 없어. ?? 소 잡을 때는 전체가 소로 ??있어야 돼. 비유여. 우리가 공부할 때는 전체가 경계거든. 눈으로 보면 보는 것, 들으면 듣는 거, 전체가 경계지. 경계 하나도 안 녹아졌잖아. 색수상행식, 오온에서 색이 하나도 안 놓아졌잖아. 그러니까 전체가 소 아닌 것이 없더라 이 말이야. 소는 경계다 이 말이여. 비유여. 그러니 3년 이후에 미상견전우야未嘗見全牛也하며, 3년 된 뒤에, 공부를 3년을 하고 보니까, 3년 뒤에는 온자로서는 소가 ??. 소가 반쯤은 녹아졌더라 이 말이여. 경계가 녹아졌다 이 말이여. 어?
미상견전우야未嘗見全牛也하며, 방금지시方今之時하면, 이제 때에 당한 것은, 지금 이때에 당해서는 이 말이야. 견줄 방方자는 당할 방方 그러는 거야. 이때에 당에서는, 지금 이때에 달해서는. 신臣이 이신우이불이목시以神遇而不以目視라하고, 신이, 내가, 제가, 신으로서 만나지, 정신으로서 만나지, 소 잡는 데, 불이목시不以目視여, 눈으로 보지 않는다 이거야. 눈은 이 헛깨비다 이 말이여. 순전히 정신으로 하지. 불이목시하고, 官知止而神欲行하야, 관지는 그쳐버리고. 관지官知라는 건 뭐이고 하니 육관이라 그래, 이걸, 안이비설신의. 이 육관 아는 건 그쳐버리고 이게 칠七의 본으로 눈이니 귀니 코니 입이 있지 이건 따로 다 없다 이 말이다. 관지는 그쳐버리고, 神欲行가야, 정신만 행하고자 해서. 비대극도대관批大郤導大窾에 큰 틈을 도려내고, 소의 큰 틈을 도려내고, 비대간의 큰 틈을 갖다가서 오래 낸다 이 말이여. ?? 인도한 소다??. 칼로 도려내는데, 집어내는데, 인기고연因其固然하여, 그 고연은 본래 그런 걸 잇는거는 뭐인고 하니 칼 들어갈 자리가 있다 이거야. 칼날. 칼날 들어갈 자리가 뭐냐? 꼭 상달이, 힘줄 사이, 뼈 안 건드리고 꼭 상달이 들어갈 자리가 있다 이 말이여. 그 고연固然이라는 게 그 말이야. 본래 그러한 그걸로 인해서. 기경긍경지미상技經肯綮之未嘗이온, 기경술이 긍경肯綮도 지내기는 미치지 한 번도 안 했어. 긍경肯綮이라는 건 뭐인고 하니 근육지처, 힘줄과 살이 모인 곳. 힘줄이 있는데도 한 번도 안 건드렸다 이 소리여. 이 칼이, 기술이. 힘줄, 긍경도, 긍경을 지내는 데 미치지 않을 것은, 이황대고호而況大軱乎잇가, 하물며 긍경의 땅(?)을 건드릴 리가 있겠습니까? 각자(?) 응시해(?) 칼 금방 부서져. 소 잘 잡는다. 기경긍정技經肯綮, 기술 기技자. 대고大軱니까?
양포세경도良庖歲更刀는 할야割也며, 어진 백정 놈이 말이여, 백경 놈이 잘, 어진 백정 놈이 1년에 칼 하나 바꾼다 이 말이야. 할야割也며, 힘줄을 건드리니 그렇게 되지. 그러니 1년에 칼 하나씩 바꿔야지 그 칼은 못 쓰거든. 그러니까 족포월경도族庖月更刀는 절야折也어니와, 족포는 보통 백정 놈이다 이 말이야. 보통 백정 놈은 한 달에 칼을 하나씩 바꿔야 돼. 왜? 뼈다귀를 팍 꺾으니까. 뼈다귀 그대로 그러면 가르만들(?) 수 있어? 그러니까 한 달에 칼 하나 바꿔가버려. (절야折也)와, 금신지도今臣之刀는 이제 신의 칼로 말하자면 십구년의十九年矣니라, 19년 동안 썼다 이거야. 요 19년이라는 것도 연주가 국한된 것이 아니여. 왜? 역학의 원리로 볼 것 같으면은 양수는 종호하고 종수는 요거 10이니까 음양수의 극치가 따르면 무한의 숫자야, 그것은. 19년이며, 칼을 쓴 지가 19년이 됐으며 소해所解가 수천우의數千牛矣로대, 잡은 바가 소 잡은 바가 수천 마리를 잡았어. 이 칼 하나 가지고. 而刀刃이 약신발어형若新發於硎니이다, 칼날이 새로 숫돌에서 갊과 같습니다. 갈아낸 것과 한가지입니다. 숫돌로 갈아낸 칼날 마냥 멀끔합니다 이거야. 조금도 쎄들지 않아. 그 칼 잘 쓴다. 문혜군文惠君이 曰, 문혜군이가 그 말을 듣고 하는 말이 오문포정지언吾聞疱丁之言하고, 나는 포정의 말을 듣고, 백정의 말을 듣고. 득양생언得養生焉이로다, 양생하는 법을 얻었도다. 어쩌?
그러니까 소는 우주만유의 이치경계를 비유한 거거든. 소 잡는 백정 놈은 공부하는 사람한테 비유했단 말이야. 그럼 칼은 지혜검이란 말이야. 우리 마음에 지혜검, 반야검. 반야검. 반야 반야검, 이 칼이 뭐든지 끊는 거야, 이 반야검이라는 것이. 일체 망상을 뭐든지 끊지 않는 게 없는데 바깥 경계에 부닥치면 그 칼이 무뎌져. 그럼 반야검 다닌 다리가 이게 진공. 진공이란 말이야, 진공. 그러니까 이게 양생주의 종지는 뭐냐? 연독緣督이라. 그것도 집중이여. 술어는 집중이 아니고 연독이라 그러는데 중어말로 연독이야. 집중이다. 우리 마음자리가 진공에 합할 것 같으면 천만년을 가도 국한하지 않는.
지궁어위신指窮於爲薪이어니와, 섶은, 섶이 된 것은 다한다고 가리킬 수 있지만. 나무에다 불을 지르면 말이야. 섶이 된 것은 다 안다고 가리킬 수 있지만은. 결론이여. 화火는 전야傳也라 부지기진야不知其盡也라, 불은 전해 가느니라. 다함을 알지 못해. 불은 면하지 않는 것이다 이거야. 불은 만고불변이다 이 말이다. 이게 죽지 않는 소식이여. ?? 요 중간에 세상 사람들이 이 몸뚱이 가지고 양생을 잡으니까 그래서 공문헌公文軒이라는 사람이 다리병신인[주; 의미상 ‘인’이 아니고 ‘한’]데, 아니 어째 당신 다리병신이 되느냐 그러니까 공문헌이[주: 의미상 공문헌한데] 답변이여.
천여天與오 기인여其人與아. 이건 하늘이 만든 것이냐, 사람이 만든 것이냐 [라는 질문에] (천지)생시사독자(天之)生是使獨也여, 하늘이 이 외다리를 낼 때에 인지모유여야人之貌有與也니, 다른 사람은 다 두 다리인데, 이시지기천야以是知其天也요 비인야非人也로라, 이로써 나는 이게 천이 만든 거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내가 안다. 그러면 유달리 다리 하나 없는 것을 천 천연天然으로 볼 때에 몸뚱이에 국한 안 되는 사람이다 이 말이야. 몸뚱이에 국한이 없어야 양생이야.
그다음에는 거처와 음식으로 양생하는 사람될까봐 택치澤雉가, 물오리. 물오리라는 놈이 십보일탁十步一啄하며 백보일음百步一飲하되, 열 번 걸어다니면서 물 한 방울을 마시고, 백보일음百步一飲하되, 백 보를 걸어다니면서 조 볍씨 하나 주어먹지마는. 불기축호번중不蘄畜乎樊中하나니, 이 우리에다 가둬놓고서 길음은 싫다고 그래. 제 멋대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신수왕神雖王이나 불선야不善也니라, 신입(神入?)이 왕성하지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 자유. 그러니까 음식과 의복, 거처에 국한이 안 돼야 양생이다. 그다음에 이제 이 죽고 사는 문제, 생사 문제를 가지고 얘기인데 생사 문제는 노담사老聃死에, 노담이가 어디서 돌아갔나? 그렇지만 제일 높이는 노담이, 노자가 죽은 데 그거를 거기다 내려놨단 말이야.
녹취 계속: / @탄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