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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ipuhaha@naver.com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다 아시죠?
만약에 이 제목을 ‘별 세는 밤’이라고 바꾼다면 어떨까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좀 다른 것 같긴 한데 그 차이를 콕 꼬집어 말하기가 쉽지 않죠?
오늘 소개해드릴 책 [단어의 집]에 수록되어있는 '삽수'라는 글에서
이 책을 쓴 안희연 시인은 이 차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수량을 센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세는 것은 따져 묻고 판단하는 일이라면
헤아림 속에는 가늠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있다.
‘헤다’는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듯이 힘과 의지, 애씀이 수반되는 말이다’라구요.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쓰는 말들이지만 시인에겐 한 단어에 대해 말하는 일이 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은 작가가 양초로 쓰인 글자를 촛불에 비추듯 찾은 45개의 단어가 가진 보석같은 의미를 생활 속으로 끌어내 따뜻한 삶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지은이_안희연 / 펴낸곳_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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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content was produced with the creator's commentary and review of the book. All videos on this channel were produced with permission from the copyright holder.
*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