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때 (feat. 6학년 2반)

안녕하세요 달지입니다!!
이번 영상은 정말 특별한 영상이에요.
교실에서 랩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다행히도 경기도교육청에서 제 영상을 좋게 봐주셔서 함께 홍보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30초로 편집되어 G-bus와 케이블 광고로도 나간대요 ㅎㅎㅎ
키썸이 경기도의 딸이라면 저는 경기도의 담임을 해보겟슴댱!!!
사실 선생님이 되었을 때 부터 제 꿈이 아이들 목소리를 담은 제 노래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유튜브 덕분에 이렇게 빠르게 꿈을 이루게 되었네요!!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요 헤헤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밝은 얘기가 하고 싶어 밝은 비트를 고르고 신규 발령났던 해를 떠올리며 웃으며 가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2절에 아이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쓰면서는 혼자 쭈그리처럼 많이 울었습니다.
쇼미더머니 클립영상에서 2절 랩을 들려드렸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분들께서 제 랩을 듣고 저처럼 울었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내 음악으로 누군가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게 얼마나 황홀한 경험인지, 지금의 제 기분을 정말 모르실거에요 ㅠㅠ
애착이 많이 가는 노래라 조금 더 잔잔한 느낌으로 분위기를 바꿔서 음원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영상도, 음원도, 저희 반 아이들도,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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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항상 연애를 하는 기분이에요.
나를 전부 다 주고싶고, 준 만큼 받고싶고, 고맙고 미안하고 서운하고 감동하는, 1년간의 계약연애.
아직 2학기가 남아있지만 벌써 2학기가 흘러가고 있는 요즈음 이별을 준비하는 기분이 자꾸만 스며들기 시작하네요.
다시 만날 때에도, 우리가 지금의 우리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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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 주신 RADIX 님, 믹싱 마스터링 맡아주신 VIVA J 오라버니, 너무 예쁘게 영상 담아주신 오세진 피디님, 그리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경기도 교육청과 김차명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이수영선생님, 구지애선생님, 정동민 선생님.
연락 한번 잘 안드리는 못난 제자지만 항상 마음에 품고 아이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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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언제까지나 취미입니다^^
절대로 아이들을 사랑해 줄 시간을 쪼개어 랩을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따스한 댓글 문화를 보여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
/ goeedu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