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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뉴스]
1907년 대구읍성 성벽이 허물어진 이후 동서남북으로 네 개의 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길이 각각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인데요, 이 중 동성로는 대구 최대 번화가가 됐습니다. 서울에 명동이 있었다면 대구의 동성로에는 그 시절 '첨단 패션'을 뽐내는 멋쟁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예전에는 동성로 안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했었는데요, 대구백화점이 '바겐 세일'을 할 때면 차량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민주화운동 시기에는 전경들이 동성로 곳곳에 배치되기도 했죠. 1970년, 1980년, 1990년대 동성로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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