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물리2 17A전류와 전류밀도

[@AKFWTV]

19세기에 정확한 원리를 몰랐음에도 전자기학이 상당히 이미 발달한 이유: 내부 원리는 몰라도 실험과 관측으로 전자기현상은 얼마든지 재현할 수 있어서. 전류가 양전하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설정한 이유: 인간에게 음(-)이라는 개념은 자연스럽지 않으므로 음전하가 움직이는거보다 양전하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는게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dcha]

19세기까지 물질의 구조를 몰라서 전기 현상의 원인인 전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었어요. 도체에 전류가 흐를 때도 양전하가 흐르는 경우와 음전하가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를 구별할 수가 없었답니다. 양전하와 음전하도 임의로 정한 것이어서 그냥 양전하가 흐르는 방향을 전류 방향으로 정했는데, 도체에서 진짜로 움직이는 것은 음전하라는 사실은 아주 나중에 밝혀지게 되었지요.

[@띠룩]

진짜 흥미로워요. 맥스웰 방정식 나오기 전에 해저 케이블이 유럽이랑 아메리카 사이에 깔렸다는데...

[@안현하-w1h]

교수님 안녕하세요. 질문하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도체의 표면적이 매우 복잡하고 넓은 경우(구리구슬이 cylinder내에 random하게 쌓여있는 경우) 전류가 흐르게 되면, 전류밀도가 고르지 않게 되나요? 위와 같은 구조로 전기도금 실험을 하고있는데, 구리구슬이 쌓인 구조의 중앙과 끝단의 전류가 다르게 측정되는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dcha]

무슨 질문인지 잘 이해되지 않아요. 전문적인 답변이 필요한 질문처럼 보이는데, 나는 그렇게 실제로 일어나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전기 관련 전문가에게 물어보실 질문처럼 들립니다.

[@kappysuper9358]

교수님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많은 자료를 보면 전류의 종류를 말할때 Drift Current, Conduction Current, Displacement Current 세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반도체를 공부하다 보면 Diffusion Current가 있는데요. 이건 전계와 무관(?)하게 온도에 비례하는 전하의 운동 에너지 때문에 갯수가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전하가 이동하는 현 상으로 알고 있고 Drift Current, Conduction Current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전류라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왜 전하가 전계에 의해 끌려간다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어 보이는 Drift Current와 Conduction Current는 엄연히 다른 현상으로 (불필요하게) 구분하 면서 근본적으로 다른 Diffusion Current는 전류의 종류에 포함하지도 않고 반도체 내부에서만 그걸 고려해서 수식을 푸는 걸까요? 현상 자체에 대한 의문은 없는데 왜 Diffusion Current는 기본적으로 다른 현상으로 애초에 왜 분류되지 않는지 Drift Current와 Conduction Current를 왜 근본적으로 다른 현상으로 취급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dcha]

diffusion current는 내가 모르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conduction current는 도체 내에서 전하가 이동하는 전류, drift current는 유체에서 전하가 이동하는 전류라면 diffusion current는 그 둘과는 전혀 다른 원리에 의해 이동하는 것 같이 들리네요. 그래서 아마 전하가 이동하는 법칙이 앞의 두개와 다르지 않을까요?

[@kappysuper9358]

@@dcha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외국의 몇몇 자료에서 전류를 Drift Current, Conduction Current, Displacement Current로 나누는 것을 여러번 보았는데 그게 특별한 의미가 있고 권위가 있는 분류 방법은 아니였나 보군요. 제가 혼자 공부하다보면 현상 자체는 이해가 되는데 분류방법이나 호칭 등등에서 사람들이 이걸 왜 이렇게 정의 했을까 하는 식의 쓸데없어 보이는 의문을 자주 가지는데 다른 사람과의 교류 없이 순수하게 책과 논문으로만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큰 도움이 됩니다. 사소해 보이는 이런 질문에 일일히 답변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