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문정입니다. 댓글은 처음 남겨보네요. 제가 스무살 무렵의 일인데요. 처음 뵙는 분이 제게 귀엽다고 칭찬을 했는데 당황한 나머지 "거짓말!" 이라고 외쳐서 분위기가 싸해졌던 적이 있었어요. 그 일이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요. 이후로 칭찬을 받으면 그냥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했었어요. ‘고민 전문점’ 카테고리에서 받은 첫 고민은 우리 피디님이 처음 만나는 사람과 너무 어색해서 실수를 한다는 사연이었는데요. 대부분의 관계에서 을이고, 그러니까 뭔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고, 긴장하니까 자꾸 실수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작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제 의견을 이야기해보았어요.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라는 시에는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오늘 저녁부터 바람이 차가워진다거나 내일은 비가 올 거라 말해주는 사람들을 새로 사귀어야 했다’ 딱히 할 말이 없으니 무난하게 날씨 이야기를 하게 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걸 의미하죠. 그처럼 어색한 관계에서는 날씨 이야기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지요. 그 외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 여러분의 고민도 보내주세요 ^^ (하트)
@돌쌤-y7s3 жыл бұрын
🥰🥰🥰진지함과 유쾌함을 말씀을 통해 전해주시니 오후의 남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
@bonaS23 жыл бұрын
항상 책으로 예시를 들어주니까 국어, 사회 선생님 같고 넘 좋아요!!(제가 선생님들을 정말 존경하고 좋아했거든요!!😆) 맨날 재밌게 읽고도 제목을 까먹어서 답답해하는데 앞으로는 저도 똑순이 작가님처럼 책 제목이랑 내용 잘 외워두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정문정답3 жыл бұрын
❤️작가님 등판❤️
@jaehyeonpaek19503 жыл бұрын
저도 칭찬받았는데 계속 칭찬해서 민망해져서 너만그래!ㅋㅋ 라고 사람 무안하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긍정에너지-v4i3 жыл бұрын
저도 칭찬받을때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난감해야는 스타일인데요...칭찬을 인정하면 나쁜것도아닌데 왜이리 부끄럽고 민망한지ㅠ 항상 어색하게 마무리되어서ㅠ 이제는 "그렇게말해주니 고맙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더 잘해야겠네요. "이런식으로 대답하는 연습을 합니다(아직은쫌힘들지만요) 정문정답 항상 재미있게 잘보고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안목이 좋으시네요"라는 말이 정말 센스 있는 것 같아요. 약간 유머러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칭찬의 방향을 상대방으로 돌릴 수 있어서 어색하지 않을 수 있는 묘수인 것 같습니다.
@-lemon24733 жыл бұрын
연차가 쌓여도 사람 만나는 게 항상 두려운데 작가님 이야기 들으니 위안이 됩니다
@ksm372 жыл бұрын
시원하고 유머스럽고 귀여운 작가님 ㅎㅎ 좋은 강의 잘~듣고있습니다 그래서 구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돌쌤-y7s3 жыл бұрын
시원시원한 말씀, 웃음에 비 오는 오후가 쾌적함을 느낍니다. 나중에 웃음 소리만 따로 모아서 들으면 어떨까 싶어집니다.🥰🥰🥰
@정문정답3 жыл бұрын
울 자까언니 웃음소리 넘 매력있졓ㅎㅎㅎㅎ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추석특집으로 한번 만들겠습니당
@moonjeongjeong26563 жыл бұрын
@@정문정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늘-o6n3 жыл бұрын
작가님 정말 시원시원하게 말씀하세용 웃는것도 유쾌하시고 말하실때 보조개도 매력적이시네요~! 세바시에서 처음 뵀는데 당당하고 힘찬 느낌에 작가님께 마음이 확 끌렸답니당ㅎㅎ닮고 싶은 멋진 언니가 친절하게 조언해주는 느낌이에요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해요😆
@user-hunnybomb Жыл бұрын
너무 어색해서 안 보구 싶지만 동기라구욧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할뻔 했지만 지금은 그냥 서로 말 안하고 핸드폰하고 있어도 하나도 안 어색한 친구가 되었네요 ㅎㅎ 진짜 서로 말안하고 음식 기다리면서 핸드폰 했는 데도 하나도 안 어색한 기분 너무 좋았네요
@Julia-rg4vf3 жыл бұрын
너무 좋당... 이런 언니가 있어서 ㅠㅠ 고마워요 문정언니!!!
@kooster913 жыл бұрын
낮선 사람과 친해지기(혹은 견뎌내기) 꿀요령이네요. 진행도 영상편집도 아기자기 너무 잘 만들었네요~
@더하양3 жыл бұрын
세바시 강연보다 넘어왔어요ㅋㅋ 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도 사서 읽어봤네요ㅋ 전 이 글귀를보자마자 제 시댁이떠올랐네요...바로 저희 시어머니의 말센스때문인데 제가 상처받은게한두번이 아니라서요ㅋㅋ이런관계에선 확실한 상하관계라 정말어렵더라구요..대처란걸하기도 어려워 이젠 정말 말이 없어지고있어요ㅋㅋㅋ여기에대한 좋은 관계개선및 대처방법이 있을지 고민되네요
@storymom88913 жыл бұрын
인간미 물씬... 구체적인 상황이 쏙쏙 와닿아요~~~ 세바시 강의 두편 다 너무 좋았어용~~^^ 귀여우시고 유머러스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