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긋지긋한 우울로부터 벗어날 것인가? Mac Miller

어떻게 지긋지긋한 우울로부터 벗어날 것인가? Mac Miller - Small Worlds [우울증과 힙합]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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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31

@김시인-n1v 2 жыл бұрын

우울(melancholy)는 뭘 잃어버렸는데 잃어버린 대상을 알지 못하는 상태, 즉 상실감만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목표가 상실되었고, 상실된 목표는 지금 여기서 찾아지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목표는 다른 세상에 있습니다. 시에서 우울은 다른 세상에 대한 꿈꾸기와 연결되면서 때때로 적극성을 띄기도 합니다. 이 노래의 제목이 '조그만 세계'(small worlds)인 것은 목표가 사라진 세계를 조망하면서 거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적극적 의지를 표현한 것은 아니었을까, 뒤늦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statekim8836 Жыл бұрын

무언가를 상실했는데 잃어버린 대상을 알지 못해 상실감만 남아있는 상태라는게 참 와닿네요

@_ho_poet1365 2 жыл бұрын

김근 시인님 매력덩어리. 저 입담과 저 통찰. 갖고 싶다. 갖고 싶다. 갖고 싶다. late.late.late? 영상 잘 봤습니다😊

@lightmypoetrytv 2 жыл бұрын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시인-n1v 2 жыл бұрын

댓글 감사해요. 부끄럽네요. 한번 봐요. ㅋ

@Idkfufufu 2 жыл бұрын

와 맥밀러라니ㅠㅠㅠㅠㅠ

@estionne 2 жыл бұрын

보고 싶다..

@Hector_kang 2 жыл бұрын

하 김시인님.. 싫어 할 수가 없잖아요

@lightmypoetrytv 2 жыл бұрын

스몰 월드 맥 밀러 세상은 참 좁지, 그렇지 않다고 느끼기 전엔, 맞아 난 무너질 때까지 벽을 쌓아 그녀는 늦은 밤 전화하는 걸 싫어해 기다릴 것 같아서 그랬지 절대 날 기다리게 하고 싶진 않아, 앞으로도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몰라 왜 돈이 없을 때마다 쇼핑몰에 가있지? 농구나 좀 하고 싶다. 덩크슛? 가능할지도, 허나 난 키가 컸던 적이 없네. 걸려 비틀거릴 순 있지만, 절대 넘어진 적은 없어 거의 그럴 뻔했지, 하나님만 아실 걸 (집에서 따라하지 마세요) 아마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나도 알아, 다 엿먹어, 이젠 정신 좀 차려야겠어 아무도 부자가 되면 존나 외로울 거라 말해주지 않았지 아무도 나를 몰라, 하긴, 5성급 호텔에서 이런 불평을 늘어놓긴 좀 그렇지 난 항상 바삐 살고,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막 말하고 다닌 적은 없어, 다른 이들이 알 필요는 없지, 우리끼리만, 그게 중요한 거야 오늘이 있다는 것으로 충분해, 오늘만, 오늘만 세상은 참 좁지, 그렇지 않다고 느끼기 전엔, 맞아 난 무너질 때까지 벽을 쌓아 그녀는 늦은 밤 전화하는 걸 싫어해 기다릴 것 같아서 그랬지 절대 날 기다리게 하고 싶진 않아, 앞으로도 그래, 내 성격은 나빠, 더 할게 없을 때까지(마치 체스에서 수가 다 떨어질 때까지) 놀아봤지, 부끄럽진 않아, 느린 보폭으로 갈 때가 더 편하거든 가서 게임을 박살내(이겨봐), 꼴리는 데로만 하고 싶은 어린놈의 새퀴야 내 피는 차가워, 얼음보다 더 차가운데, 눈 내리는 계절(날 그렇게 만들었어, 그때 태어났지) 그들도 알아 내가 어지간히도 나만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걸 늙어 죽기 싫어서 혹시 몰라 담배를 피워 그녀는 내 허리춤 아래가 빛난대 허리놀림은 PGA급이라고 내가 가진 건 약간의 공간과 시간 뿐 우리가 만든 세상의 형태와 선들을 그리고있지 모통이를 돌면 내일이 올지 모르지만 그걸 기다릴 수 있다면, 정말 가치 있을 것 같다고 맹세해. 저 위에 있는 어딘가에 손을 뻗어, 쭉 그게 중요한 거지 뭐 오늘이 있다는 것으로 충분해, 오늘만, 오늘만, 세상은 참 좁지, 그렇지 않다고 느끼기 전엔, 맞아 난 무너질 때까지 벽을 쌓아 그녀는 늦은 밤 전화하는 걸 싫어해 기다릴 것 같아서 그랬지 절대 날 기다리게 하고 싶진 않아, 앞으로도 그래, 열에 아홉은 틀려 나도 그래서 이 노래를 썼어, 나를 다잡으려고 내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빌어먹을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어(주:권총자살) 이렇게 뻔한 삶이라도 원하는 거니? 포스터로 가득 찬 벽을 보고 있어 내 꿈들이었지, 내가 되고 싶었던 겪어보지 않고선 당최 모르는 건가봐 오, 바보 같았지 내내, 뭐 괜찮아, 인간이란게 다 그렇지 뭐 항상 하늘을 보라고, 신발 끝만 보지 말고 정신이 죄다 탕진된 것 같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해가 뜨고 있어, 이제 구름이 걷히고 있어. 진실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말하지마 너무 지쳐서 1초도 낭비할 수 없거든 이기든 지든, 이기든 지든, 그걸 다 세고 있진 않아, 어차피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