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를 지배할 초광대역 정보 통합체의 정체는? 11장 미래로 띄운 편지|칼 세이건 살롱 2020|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깊이 읽기 11편|이명현,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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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인류가 만약 문명의 사춘기를 무사히 넘긴다면, 언젠간 은하 규모의 문명을 건설할지도 모릅니다. 그 장대한 과정을 칼 세이건은 정보의 확대 과정으로 해석합니다. 단백질 복제 정보를 담은 유전자에서 시작된 생명이, 생체 기억 장치인 뇌를 낳고, 이 뇌를 가진 인간이 문자와 책을 만들어 최초의 외부 기억 장치를 만들고, 이 책을 쌓아 놓은 기억의 대형 물류 창고인 도서관을 만들고, 드디어 이 정보를 디지털화해 우주 공간으로 방송하기에 이른 과정을 이 하나의 챕터에 담아 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계속된다면 현생 인류의 머나먼 후손은 은하 규모의 정보체로 진화할지도 모르죠. 칼 세이건의 책 사랑과 장대한 세계관이 한데 녹아든 『코스모스』 최고의 챕터 중 하나를 이명현, 이미영 두 분 선생님과 함께 깊이 읽어 보시죠.
05:56 지성 발달사와 도서관
생존에 꼭 필요한 정보 전부를 유전자에 저장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양이 증가하자 진화는 서서히 두뇌를 새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월이 또 어느 정도 흘러 지금으로부터 대략 1만 년 전쯤부터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의 양이 새로 만든 두뇌로도 쉽게 보관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진화가 그 다음에 택한 방책은 육체 바깥에다 필요한 정보를 저장해 두는 것이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유전자나 뇌가 아니라 별도의 공용 저장소를 만들어 그곳에 보관할 줄 아는 종은 지구상에서 인류뿐이라고 한다. 이 ‘기억의 대형 물류 창고’를 우리는 도서관이라고 부른다. -557쪽
13:40 대뇌 피질
대뇌 피질은 지금으로부터 수백만 년 전 인간이 영장류였던 시기에 생긴 부위로서, 자기 밑에 아직도 버티고 있는 원시 두뇌와 늘 편치 않은 휴전의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 대뇌 피질에서 물질이 의식을 창출하므로 대뇌 피질이야말로 인류가 꿈꾸는 모든 우주여행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두뇌 전체 질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대뇌 피질이 직관과 비판적 분석의 중추이다. 아이디어의 창출과 영감의 발현이 바로 여기 대뇌 피질에서 이루어진다. 이곳에서 읽기와 쓰기, 수학적 추론과 작곡이 이루어진다. 인간으로 하여금 의식적 삶을 가능케 하는 부위가 다름 아닌 대뇌 피질인 것이다. 인류와 다른 종의 차별화가 대뇌 피질에서 비롯되며, 인간의 인간다움은 바로 이 대뇌 피질 때문에 가능하다. 한마디로 문명은 대뇌 피질의 산물이다.
-550쪽
24:33 우주 문명권
결국 우리는 지구라는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물질 진화의 산물이다. 150억 년의 긴 세월을 거쳐 물질이 의식을 갖추게 됐으니 그 진화의 결과는 우스꽝스러운 변화임에 틀림이 없지만 지능이 인간에게 무서운 능력을 부여한 것은 사실이다.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파국을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우주적 시간 척도에서 볼 때 지극히 짧은 시간 안에 지구가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기구로 변신하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하여 지구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외계 문명과의 교신을 이룩함으로써 지구 문명도 은하 문명권의 어엿한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5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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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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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박사님이 강력 추천하는,
칼 세이건 『에덴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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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우아한 과학 에세이,
칼 세이건 『브로카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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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뇌피질 #우주문명 #지성

Пікірлер: 12
@user-pl3ei1nf4d
@user-pl3ei1nf4d 2 жыл бұрын
방송 청취하고 책보고 서서히 우주의 신비함으로~♡ 박사님 &작가님 감사합니다. 열공하겠습니다.❤👏👏👏
@김자영-d8u
@김자영-d8u 2 жыл бұрын
느리지만 계속 읽고 있어요. 읽고 강의 듣고 내가 이해한 것을 비교하며 읽으니 재미나네요. 무엇보다 대뇌피질 인간의 지적능력을 발달한 뇌의 발달 이론이 인상깊었습니다.
@ScienceBooks_TV
@ScienceBooks_TV 3 жыл бұрын
📚칼 세이건 살롱 2020 시즌2 2021년 새해맞이 이벤트! 감상평을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들 중 3분을 추첨하여 『코스모스』 특별판을 보내드립니다. 이벤트 참여한다는 문구 남겨주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사이언스북스 유튜브 구독하기는 필수~! 앞으로 두 번 밖에 남지 않은 『코스모스』깊이읽기!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 *1/11까지
@user-qp4gk1zu4k
@user-qp4gk1zu4k 3 жыл бұрын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칼 세이건 사롱 두번째는「에덴의 용」가나요? 기대해봅니다~^^
@ScienceBooks_TV
@ScienceBooks_TV 3 жыл бұрын
다음 칼 세이건 살롱 도서는 『창백한 푸른 점』입니다. 기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ookie2g
@cookie2g 3 жыл бұрын
이벤트참여 9.10장이 코스모스 마의 구간임을 알았습니다. ㅎ 아카이빙이 중요하지만 이제는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기. 현싳과 이야기 구분하기가 뇌의 진화인듯합니다. 과거의 인간의 발전과 역사ᄅᆞㄹ 살펴보면 자꾸만 미래를 걱정하게 됩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세계 지성들이 품는 지혜와 희망을 저도 가져보고 싶네요.
@hanbitchoi5720
@hanbitchoi5720 3 жыл бұрын
칼 세이건 말대로 우주는 무한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 같지 않습니다. 당연히 외계문명도 존재하겠지요. 한편으로는 외계 문명과의 조우가 아직도 안 이루어진 것을 보면 우주는 유한한 것 같기도 하네요. 외계문명과의 만남 확률을 계산하려면 드레이크 방정식을 곱절로 계산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벤트 참여합니다 :)
@hanbitchoi5720
@hanbitchoi5720 3 жыл бұрын
최근 코스모스를 완독하고 감동해버린 문과입니다. 코스모스를 미리 읽었더라면 이과를 갔을 텐데,, 최근 동영상을 잠자기 전 틀어놓고 복습하고 있어요^^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시는 이런 동영상 너무 좋습니다.
@ScienceBooks_TV
@ScienceBooks_TV 3 жыл бұрын
@@hanbitchoi5720 안녕하세요. 사이언스북스입니다.🙏 정성스러운 감상평 감사합니다! 이벤트 당첨되셔서 『코스모스』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sciencebooks2@naver.com 위 메일 주소로 독자님 유튜브 아이디 / 성함 / 연락처 / 주소 를 보내주세요. 메일 보내시고 본 댓글의 대댓글로 꼭! 확인 말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anbitchoi5720
@hanbitchoi5720 3 жыл бұрын
@@ScienceBooks_TV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user-po9ue2go9k
@user-po9ue2go9k 3 жыл бұрын
이미영씨 너무 예픈천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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