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n 멀리도 지나온 십대/ 알바뛰는 한명 빼고 다 독서실에/ 난 뭐하고 있나 돌아봤지/ 의미없는 발자취, 현타가 왔네/ 차라리 꼬였으면 좋으련만/ 앞으로 닥칠 시련에 면역력은 0/ 선택을 해야 돼 곧 어른이 돼/ 내 어깨를 누르는 부담감/ 이와중에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지/ 그들의 dm 때려버릴까 해 읽씹/ 근데 내 손은 멋대로 타이핑 치지/ 결국 그렇게 1시간 날려버리지/ 편한 몸과 불편한 정신/ 난 감옥에 갇힌 기분이야 fuck it/ 걍 목 매달면 편할텐데/ 그러기엔 가족들이 눈에 밟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