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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9, 2009 블랙 스타스
한국이 드디어 예선전을 치렀던 수에즈로 돌아왔다.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후반 대공세를 펼쳐 8강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이제 26년만의 4강 신화에 도전한다. 상대는 U-20 존의 전통 강자이자 아프리카의 기수 가나.
'블랙 스타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가나는 1993년에서야 처음 이 대회 본선에 올랐지만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아프리카 청소년 축구의 상징적 존재로 떠올랐다. 1997년과 2001년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가나는 D조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역전승을 거둔 뒤, 잉글랜드를 4-0으로 대파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는 연장승부 끝에 남아공을 꺾었다. 이 대회 8강에 오른 유일한 아프리카팀으로써, 개최대륙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었다. 멤버도 화려해서, 가나의 축구영웅 아베디 펠레의 차남이자 주장인 안드레 에이유를 위시해 후일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게 되는 조너선 멘사, 새뮤얼 인쿰, 엠마뉘엘 아기에망-바두, 모하메드 라비우 등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었다.
초반의 부진을 씻고 시간이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던 한국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아웃된 오재석과 경고 누적당한 김보경이 결장하게 된다. 오재석 대신 투입된 정동호가 파라과이전에서 제몫을 다해줘 큰 문제는 없었다. 김보경을 대신해서는 J리그에서 활동중이던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이 나서게 되는데, 대회 내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던 김보경의 부재가 아쉬운 편.
선발 멤버
가나 (4-1-3-2):
1-다니엘 아기에이;
2-새뮤얼 인쿰, 4-조너선 멘사, 5-다니엘 아도, 6-데이빗 아디;
8-엠마뉘엘 아기에망-바두;
14-다니엘 오파레, 13-모하메드 라비우, 10-안드레 에이유;
18-랜스포드 오세이, 20-도미닉 아디이야.
감독 - 셀라스 테테
한국 (4-2-3-1):
12-김승규;
13-정동호, 6-홍정호, 5-김영권, 17-윤석영;
14-문기한, 7-구자철;
10-조영철, 3-김민우, 11-서정진;
20-박희성.
감독 - 홍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