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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철새보러가는길, 황산도 Ganghwado Island On the way to see migratory birds
강화 나들길 8코스인 철새보러 가는길은 초지진을 출발해 황산도, 섬암교, 동검도, 선두어시장, 후애돈대를 거쳐 분오리돈대에 이르는 해안길이며 총 17.2㎞, 소요 시간은 약 6시간이다. 강화도 남단 해안 코스로 상쾌한 바람을 맞는 제방길, 썰물과 밀물로 형성된 갯벌 계곡과, 섬과 산의 어울림을 만끽할 수 있다.
동검도에서 후애돈대로 이어지는 해안에는 다양한 모양의 팬션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정원 역시 아름답게 꾸며져 머무는 동안 편안히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후애돈대는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위치한 돈대이다. 후애돈대는 양암, 송곶, 동검, 미곶, 장곶, 북일, 점암돈대 등과 함께 길상면에 위치하고 있다. 돈대는 외침의 방비를 위하여 강화도 섬 전체에 마치 톱니바퀴처럼 둘러쌓은 진지이다. 조선숙종 5년인 1679년에 유수 윤이제 재임 시 축조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 일대에서는 이 돈대가 훼손되면 재앙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어 돈대를 마치 제단처럼 여기면서 보호해와 지금까지 잘 보존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선두리항은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아담한 항구이며 어판장과 횟집이 있고 간조때는 갯벌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분오리저수지는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위치한 해안가 각지형 저수지이다.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하며, 주로 낚시터로 쓰이고 있다. 배스와 붕어가 많고, 겨울철엔 빙어 낚시로 유명하다.
강화 나들길 8코스 마지막 지점은 분오리돈대다. 대부분의 강화도 돈대가 사각형이나 원형인 데 비해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마치 반달 모양으로 축조됐다. 강화도 최남단에 위치한 돈대로 돈장을 따로 두어 지키게 할 정도로 중요한 돈대로 여겨졌다. 1999년 3월 29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강화도의 남쪽 해안 중앙인 동막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다. 분오리돈대는 부천과 초지의 외곽포대로서 망월, 계룡, 굴암, 송강, 송곶돈대와 함께 영문에 소속되었던 돈대이다. 산에서 해안으로 돌출되어 나온 능선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좌우로 깊게 만곡된 갯벌을 이룬 포구를 끼고 있어 가시 범위가 매우 넓다. 동쪽으로는 자연암반을 그대로 활용하여 석축함으로써 절벽을 이루고, 지형에 맞추어 석벽을 쌓아 전체적으로 반월형을 하게 되었다. 포좌는 4문이고 치첩이 37개소이다.
동막해변은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폭 10m, 길이 200m의 해변이 펼쳐져 있다.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변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갯벌 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사장 뒤로 수백 년 묵은 노송들이 늘어서 있으며, 동막해수욕장에서 분오리돈대 아랫쪽 해안을 따라 분오리항까지 데크길로 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