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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건달과 결혼한 쌍둥이 언니]
경치 좋고 물 맑은 마을에 청빈한 이 대감이 살았다. 물려받은 넉넉한 재산과 많은 논밭이 있었고 뼈대 있는 집안에서 시집온 부인은 현숙하고 범절이 높았으며, 아랫사람들을 잘 이끌고 알뜰하게 살림도 잘 꾸렸다.
솟을대문에 번듯한 기와집은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돈해놓고 집안 곳곳마다 정갈한 부인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었다.
이 대감은 글 하는 사람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면 반가이 맞아 밤새도록 글솜씨를 주고받았고, 몇 날 며칠을 재워주고 먹여주었다.
그래서 인품 좋기로 소문난 이 대감의 사랑채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그칠 날이 없었다.
-[건달과 결혼한 쌍둥이 언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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