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늦게까지 일을 하다가 손발이 후들거리기 시작해서, 마지못해 일을 정리하고 일터에서 나왔습니다. (저도 일을 혼자 다 처리하는 자멸성?의 대표주자인 듯 해요.) 피곤했지만 퇴근 길에 지하철에서 마음찻집 이야기를 몇번이고 돌려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한창 편안함에 몸이 녹아들기 시작할 무렵 취객 한분이 비틀비틀 제 옆에 있는 문쪽으로 가더니....문이 열리자 드러누우셨습니다. ㅠ 하반신은 안쪽에 가슴 윗쪽은 열차 바깥쪽에 걸쳐있는 상황에 깜짝 놀라서 제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젊은이 몇명이 옆에 있었는데 아무도 그분을 일으키지 않더라구요. 설마 했는데, 그 상태로 문이 닫히는게 느껴지는 순간 저는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모든 신경이 닫혀오는 문의 움직임에 집중이 되고 저도 모르게 누워있는 사람의 팔을 잡아 혼신을 다해 끌어당겼습니다. 목이 끼일뻔한 순간을 간신히 모면하고 취객을 내부로 끌어당길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지하철이 출발하면서 저도 모르게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아 눈을 감았습니다. 그제서야 가슴이 떨려오더라구요. 호흡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누운채로 움직이지 않는 취객을 일으키려고 다시 시도할때는 전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옆에서 바라만보는 두 청년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겨우 의자에 앉혀드리고 저는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한 청년이 그분에게 다가가는걸 확인했기에 나몰라라 하는 심정으로 바람처럼 자리를 피했습니다. 물론 그분이 집에 잘 돌아가셨을지 걱정이되어, 마음이 금새 지옥으로 변했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힘들더라구요.ㅠ 녹초가 되어 일찍 잠이든 이유를 설명하는게 참 기네요.😅 새벽에 일어나니 마음은 진정 되었네요. 저는 나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고 싶어요. 자꾸만 두려움에 휘둘이는 저 자신을 알아차릴 때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은 건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여전히 답은 모르지만, 명상 수련을 7년간 하다보면 해석되리라 믿습니다.^^ 집정리를 하다보니 벌써 출근 시간이네요. 자생성의 빛을 마음 한켠에 켜고 오늘 하루도 기쁘게 살겠습니다.
@giyulКүн бұрын
아이고... 늦은 밤 지하철에서 벌어진 그 순간의 경험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주변의 무심한 방관 속에서도 용기 내어 행동으로 옮기신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한 생명을 향한 진심 어린 걱정.. 과연 저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게 합니다. 지하철에 남아있던 분들이 나머지 상황을 잘 정리했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당황스러움, 놀람, 두려움에 휘둘릴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마음의 모습은 삶의 본질을 향한 깊은 통찰로 이어지는 안내자가 아닐까합니다. 그 안내자와 함께 떠나는 삶의 여정이 선생님께 더 깊은 지혜와 평안을 가져다주길... 피곤하고, 놀란 마음 잘 추스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의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jeanlee282 күн бұрын
결국 자기 인생은 자기 할 나름이네요. 생각이 행동을 만드니, 우울감이나 강박에 오래도록 빠져있지 않게 조금씩 바꿔가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그룹 프로젝트를 참 싫어하고 모든걸 혼자 다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난감한 성향이 있어서 인생이 피곤하게 느껴지나봐요, 선생님. 멈추고 알아차리고 올바로 해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말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giyul2 күн бұрын
자신을 힘들게 하는 성향으로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지금처럼 자신을 알아차리고 조금씩 변화하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혼자서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는 부담감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멈추고 알아차리고, 의미 해석하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jeanlee282 күн бұрын
@@giyul 따뜻한 말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
@wynwyn862 күн бұрын
개인마다 반복되는 '강박'에 빠져 허덕이죠.. 섬세한것은 스스로 하신다는것에 저도 많이 뜨끔했습니다. 이것을 명왕성 에너지로 신선한 해석을 해주시니 좋은 통찰에 감사드립니다 자멸성을 자생성으로 바꾸는것이 팔자를 극복하는것이네요^^ 요상하게 반복되는것을 끊어내는 용기로 3가지 방법 요긴하게 새기겠습니다.
@giyul2 күн бұрын
자멸성이 때로는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그런 힘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우리를 좀더 나은 내일로 이끌어주는 것 같아요^^ 요상하게 반복되는 패턴들을 끊어내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 앞으로도 더 나은 변화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간택과묘연2 күн бұрын
항상 긍정의 맘을 갖고 살아보도록 노력할께요. 작가님도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giyul2 күн бұрын
@@간택과묘연 네^^ 긍정의 마음이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 선생님의 삶을 가득 채우는 온기가 되기를 명상하겠습니다~
@김도애-r2q2 күн бұрын
동전에 양면성처럼 내 안에도 두면의 상대성이 있는거같아요 반딧불일지라도 내마음에 자생성이 늘 켜져 있기를.... 오늘도 하루를 정리하면서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어요
@giyul2 күн бұрын
반딧불이 모이면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마음에도 그런 등불이 빛나기를 명상하겠습니다~
@라밀리2 күн бұрын
오랜만입니다,선생님 선생님 음성이 너무 듣기 편하고 맘이 고요해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iyul2 күн бұрын
"따뜻한 새해 인사와 진심 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마음이 편안해지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EOMPHORIA_88812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
@giyul2 күн бұрын
고맙습니다^^
@120aatqy79b2 күн бұрын
😊
@Kkim083023 сағат бұрын
명왕성은 별(항성(이 아니랍니다 ㅎㅎ 지구처럼 행성이지요. 별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천체이지만 행성은 항상이 내는 빛을 반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