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의 압력으로 고음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고음을 낼 상태가 된 후에 호흡으로 받쳐주는 것입니다. 기타줄을 아무리 세게 튕겨도 손으로 짚은 플랫의 위치를 바꾸지 않는 이상 음정은 바뀌지 않고 소리만 커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물론 호흡으로도 간격이 작은 음정의 변화는 줄 수 있지만 (성대가 펄럭이면서 길이가 미세하게 변하는 식으로 비브라토를 하기도 하는 것 처럼요.) 개개인의 디폴트 값을 기준으로 성대를 늘리는 것이 고음을 생성하는 것에서는 호흡보다 무조건 우선이 되어야하는 세팅입니다.
@MUDAstd3 күн бұрын
호흡을 잘 뱉고 알맞은 위치에 압력을 준다고 얘기하셨는데 이것도 성대가 필수적으로 개입해야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성대 없이 복압(성문하압)은 생성 될 수 없고 성대 없이 음정은 생성할 수는 있으나 (입술로 내는 휘파람이나 발음을 바꿔서 음정에 변화를 주는 포먼트튜닝 같은) 음성은 생성할 수 없습니다.
@MUDAstd3 күн бұрын
말씀하신 부분은 마치 자동차를 탈 때 엑셀에 맞게 발을 대고 밟는다 -> 바퀴가 자동으로 굴러간다 / 그러므로 엑셀을 밟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면 된다 라고 들립니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맞는 말이고 당연한 말인데요. 여기서 문제는 상대방이 자동차 엔진이 엑셀을 밟으면 엔진을 통해 자동차 바퀴가 굴러간다 라고 열심히 설명을 한 상태에서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엔진의 유무보다 엑셀을 밟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얘기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
@MUDAstd3 күн бұрын
@@user-nv1ko2gd6s 성대가 늘어나서 윗성대를 쓴다는 것이 남도현발성법에서 얘기하는 성대의 상연을 쓴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이것은 결국 성대가 늘어나서 얇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얇아진 상태에서 보통 성대의 하면쪽보다 상연쪽이 접촉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거죠. 호흡없이 성대를 늘려서 얇게 펴봐하면 필 수 있냐고요? 필수 있습니다. 훈련이 많이 된 사람들은 특히나 고음을 내는 시도를 하면서 상상만 해도 성대가 늘어납니다. 이건 제가 메디컬보이스 송근호선생님과 직접 성대를 보면서 테스트도 했습니다. 당연히 호흡이 없으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대가 늘어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고음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복합적으로 생각하라는 겁니다. 성대가 늘어남 = 고음 + 호흡으로 성대의 접촉을 유도 = 음성(성대순음) 이 두 가지 운동이 동시에 일어나서 고음의 발성을 해야합니다.
@MUDAstd3 күн бұрын
@@user-nv1ko2gd6s 개념이 다른 것은 님께서 개념의 일부분을 잘못알고 계셔서 저와 다른 개념을 얘기하고 계신겁니다.